수지 맛집
잠수교직 성복 직영점
031-272-0434
*4인 이상인 경우 예약 가능
1월 중순의 어느날, 잠수교집 성복 직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수지는 오랜만에 방문하였답니다. 매일같이 다니던 곳인데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수지쪽 가는길이 손에 꼽히는 듯 해요. 친구들과 함께 유명한 잠수교집을 가보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웨이팅이 긴 맛집으로 알고있어서 저희는 5명이기에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방문하기 몇 일 전 전화로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10분 이상 늦는 경우 예약 취소될 수 있고 5명 모두 모여야 입장이 가능하며 테이블은 6인석 하나만 제공된다는 안내를 받았답니다.
잠수교집은 전 매장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NRG 출신인 문성훈님이 시작하신 걸로 알고있어요. 본점가면 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누군지 잘 모르는 듯 😂 친구들한테도 말해주니 누구?라는 반응.. 왜 나만 아는거냐구..
냉동삼겹살이 별거 없지 않나 싶은데 이렇게까지 히트시킨건 아무래도 컨셉, 기획의 방향이 트렌드를 잘 맞춘 것 같아요. 그리고 냉삼이라고 하면 질이 떨어지는 고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일 도축해 급랭한 삼겹살이라 누린내나 돼지 냄새도 나지 않고 좋더라구요!
저희는 목요일 저녁 7시 30분으로 예약해두고 방문하였는데 이 때에도 대기 행렬이...
저희처럼 수지 맛집 잠수교집 성복 직영점에 방문하시려면 4인 이상인 경우 무조건 예약하시길! 저는 식당가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그래서 줄서는 집은 잘 방문하지 않는답니다. 😂 잠수교집 옆 건물에 새롭게 고깃집이 하나 더 생겨서인지 그 쪽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예약했으니 세팅된 테이블로 안내받고 입장하였습니다. 저희는 예약 시간 이전에 방문하여 별도의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빨간 천막 안에는 아마도 예약하지 않은 분들이 대기중이셨던 것 같아요.
우선 밑반찬과 쌈 등이 제공됩니다. 5명이 방문하였는데 6인석 테이블 하나에 앉아 조금 비좁게 느껴지긴 했지만, 어쩌겠나요. 반찬들이 일단 너~무 맛있어 보였답니다. 특색있고, 내부 인테리어나 식기들도 잠수교집 컨셉이 아주 돋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고기의 질이 별로라는 고정관념때문에 냉동상겹살집은 잘 방문하지 않는답니다.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그래서 잠수교집에는 커다랗게 당일 도축해 신선하게 급랭한 삼겹살이라는 말이 써 있어요. 덕분에 오해 불식!
파절임, 무말랭이(?), 계란 노른자 소스, 김치 등등 밑반찬이 하나같이 맛있고 간이 잘 되어 있어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특히 계란말이가 정말 알찼어요. 한번 더 리필을 요청했는데 직원분 한 분이 알겠다고 가져가서 주시려고 하니 다른 분이 손을 훠이훠이.. 가져가셨던 분이 다시 오셔서는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하핫
계란말이 외에 다른 밑반찬, 쌈은 리필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상세하게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은박지가 싫으면 종이호일로 교체도 해주시구요~ 하이볼은 꼭 한잔씩 드셔보시길 바래요. 산토리 위스키가 구하기 힘들어 저는 하이볼 먹을 때 가게에서는 늘 산토리를 택하는 편이에요. 아주 맛있었답니다.
미나리, 고사리 등 사리(?) 추가는 비추하는 후기가 많아 따로 주문하지 않았어요. 부족함 느껴진다면 기호에 맞게 선택 주문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잠수교집에 방문했으니 먹어줘야하는 냉삼 그리고 목살! 목살이 맛있다는 이전방문한 일행이 있어 주문하였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5명이 5인분을 주문하였는데 사실 양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매우 적진 않구요. 잘먹는 성인들이 방문한다면 조금 여유롭게 시켜야 배가 찰 것 같습니다.
탕 종류가 양이 괜찮고 맛있다는 후기들을 보아 청국장, 짜글이, 내장탕 중 짜글이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재료 소진으로 주문 불가. 그렇다면 내장탕을 주문하겠다 하니 역시나 재료 소진으로 주문불가. 청국장만 가능한데 못 먹는 친구들이 있어 패스..
평일 저녁인데 이 날만 유독 사람이 더 많고 재료 소진이 빨랐던 건지 ㅠㅠ 저희도 어렵게 시간 맞춰 예약해서 방문했는데 재료 소진으로 맛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하이볼은 꼭 먹어주어야 할 거서 같아 네 잔을 주문하였는데요. 잠수교집 성복 직영점에서는 현재 하이볼 3+1잔 이벤트 중이여서 3잔 가격으로 4잔을 마실 수 있답니다. 운전해야하는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한 잔씩 마셔주었어요. 오랜만에, 그것도 냉삼과 함께 마시니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사실 다음날도 다른 곳에서 하이볼을 먹었는데 잠수교집 하이볼이 훨씬 맛있었다는.. ❤️
볶음밥은 하나에 5천원..^^.. 저희는 2개만 주문하였어요. 솔직히 다들 잘먹는 친구들이라 고기만 먹고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볶음밥도 가격대가 부담스러운지라 그리고 이후에 카페를 가기로 하여 2개만 주문하였답니다. 직원분이 잘 볶아주세요~ 계란후라이도 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 시에는 1개당 500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볶음밥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잠수교집 다녀와보니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알겠어요. 밑반찬부터 메인메뉴, 심지어 하이볼까지 맛있었거든요.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재방문은 조금 고민해 볼 것 같은데요!
우선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에 전체적으로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는데 그것을 감안하고 맛 때문에 방문하더라도 전체적인 친절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예약 전화를 했을 때에도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냉동삼겹살을 먹으러 가야하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모임이 아니라 제가 친구와 혹은 연인과 방문해야 했다면 진즉에 방문을 포기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주문하고 싶어도 재료 소진때문에 주문할 수 없었던 메뉴들, 기본 제공되는 밑반찬도 재료 소진이라는 이유로 리필 되지 않았던 것, 비좁은 자리 등등.. 여러 가지로 온전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한 뒤에 2차, 3차 간단한 술자리로는 좋을 수 있는데 그마저도 웨이팅을 해야한다면 포기할 듯 싶어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니 ㅎㅎ 참고하셔서 방문하셨음 좋겠습니다. 음식은 정말 다 맛있었어요 ~ 👍주변인 광교에 가볼만한 맛집들도 첨부할테니 궁금하시면 후기보러 고고~
https://tofu-unni.tistory.com/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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