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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광장시장 맛집 / 통큰 누이네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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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

누이네 육회

 

종로구 동호로 403-24 1층 통큰누이네

*2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대만에서 오랜만에 나온 여동생가족과 함께 동대문 근처 레지던스를 잡고 하루를 보냈답니다. 대만사람인 제부가 광장시장을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다고 하여 근처로 숙소를 잡았는데요. 아기가 너무 어려 추운날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광장시장만 두어번을 다녀왔답니다.

 

 

저희는 평일로 일정을 잡아 그래도 덜 붐비겠거니 싶었는데 오산이었어요. 유명하다는 집은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있구요.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도 정말 꽉 차 있을 정도... 주말엔 오면 정말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광장시장에 방문했으나 육회 빈대떡 마약김밥 떡볶이 눈돌아가는 음식들이 너무 많았어요. 사실 강가네 떡볶이를 가려고 했으나, 아기도 있고 너무 긴 줄에 포기. 순이네처럼 유명한 빈대떡집들도 이미 만석에 밖에까지 줄이 길더라구요. 저도 광장시장을 여러번 방문했고 유명하다는 집도 가봤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었던지라... 

 

 

이번에는 좌석도 꽤 많고 자리 여유가 있었던 통큰누이네 육회빈대떡으로 다녀왔습니다.

 

 

 

 

 

 

광장시장 외의 다른 곳에서 빈대떡, 육회 먹으려면 가격 어마어마하잖아요. 물가 상승 감안하면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통큰 누이네는 원래 이름이 순희네 빈대떡이었다고 하네요. 순이네와 비슷하여 상호를 변경하신걸까요~? 뭐 여튼 상관없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매서운 바람이 불었고,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아 넓은 곳으로 들어가잔 의견이 나와 두리번거리던 중 발견하게 된 통큰누이네입니다. 내부에도 손님들이 많아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나, 2층에도 좌석이 있고 직원 분들이 빠르게 안내를 해주세요. 친절하시구요! 

 

 

덕분에 아기와 함께 방문해도 큰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밖에선 계속해서 김밥도 말고, 빈대떡도 만들고 계셨어요. 광장시장 어딜가도 보이는 대표메뉴들이죠... 사실 어느 집을 가도 기대하는 정도의 맛은 볼 수 있기에 저는 굳이 유명하다는 집 줄서서 들어가고 싶진 않았답니다. 그리고 평일 낮임에도 사람이 많아 회전율이 빠르다보니 음식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뜨겁게 나와서 좋았어요. 조리를 멈추지 않으시니 음식도 빠르게 나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기다리지 않는 것도 식당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하시고 빠르게 서빙해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는 성인 4명과 유모차에 탄 아기까지 총 5명이 방문했습니다. 유모차를 편하게 둘 수 있도록 자리도 세팅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손님들이 계속 밀려들어왔지만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좌석 안내도 해주셨어요. 

 

 

통큰누이네 메뉴는 위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녹두빈대떡1+완자1+육회가 나오는 셋트를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마약김밥도 2개를 주문하였어요. 친구들과 함께였다면 막걸리를 꼭 시켰을테지만 가족회동이었기때문에 참아봅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다른 테이블에도 외국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대만사람인 제부도 그렇고, 우리가 해외여행가면 야시장이나 전통시장가면 재미있고 신나듯 외국인들에게도 광장시장이 그런 곳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육회, 고기완자, 빈대떡이 나왔습니다. 상상이 가능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광장시장 어떤 빈대떡 집을 가도 있는 메뉴이고 보통 내주시는 반찬 세팅도 비슷합니다. 소고기뭇국도 함께 나왔는데 대만인인 제부가 두 그릇이나 비울 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간도 짭짤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고기완자보다는 빈대떡이 맛있다는 평. 그리하여 추가로 빈대떡 2장을 더 주문하였어요. 육회는 우리가 잘 아는 그맛.. 하지만 빠지면 섭섭한 메뉴이니 꼭 하나 정도는 주문해주는 정도. 간장에 절인 양파와 빈대떡 함께 먹으니 막걸리가 절로 땡깁니다. 

 

 

 

 

 

 

마약김밥은 3천원에 5줄인데 안에는 깻잎과 단무지, 당근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참기름이 잘 발라져서 그런지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제부는 고기완자를 김에도 싸먹더라구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식사를 썩 유쾌하게 느끼지 않는터라 친절하고 빠른 안내, 맛있는 음식에 더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광장시장에 빈대떡과 육회, 마약김밥 드시기 위해 방문하신다면 통큰누이네 추천드려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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