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스커피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있는
부산 온천장 카페
온천장역 2번 출구
금정구 오시게로 18-1
051-512-7034
이번 부산여행에서 계획적으로 간 곳 중 하나입니다. 온천장 쪽은 사실 혼자 여행갈 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남포동, 광안리, 해운대 관광지 위주로만 돌아다니죠 보통~ 사상구 쪽은 사는 지인이 있어 몇 번 다녀보았지만 위쪽으로 올라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모모스커피는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계신 곳으로, 커피 맛있는 곳을 추천해달라하니 지인이 추천해주신 곳입니다. 대학원에서도 커피 공부하고 계신 분이셔서 더욱 신뢰를 가지고 방문했어요. 원두도 판매하고 있고, 어떤 원두 구매할지도 추천해주셔서 참고해 구매해왔답니다.
점심시간이 채 되기 전에 방문했는데요.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 곳을 이용했습니다. 뚜벅이로 이동하셔도 온천장역 바로 앞이라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것 같아요. 외부에서 건물 자체만 보였을 때에는 내부 분위기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문 들어서자마자 좋더라구요. 기대가 낮아서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매일 달라지는가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케냐 룬게토가 오늘의 커피 원두였습니다. 저는 사실 커피 맛은 쓰면서 탄 맛을 선호하는 편이고 (지인 말로는 옳지 않다고..) 산미가 있는 원두는 썩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맛을 조금 더 폭넓게 익혀보기 위해 산미있는 원두도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케냐 룬게토도 제 기준으로는 산미가 꽤나 느껴지는 커피였는데요. 맛있었어요. 워낙에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지인 분께서는 완전 반하셨어요. 원두 차자서 구매해 오실 정도로! 저는 산미잇는 커피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지인 말씀대로 점점 먹다보니 익숙해지고 맛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모스커피 안에 들어서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 대에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나올때쯤(점심시간 이후)이 되니 1층에 줄 서서 주문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번 부산여행은 여러모로 타이밍이 참 좋았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쏙쏙 피해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온천장역에서도 바로 보이는 정도의 거리이니 근처에 오실 일이 있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층 보다는 개인적으로 2층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공간도 넓직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기 딱이었어요.
에스프레소 추출, 드립으로도 먹을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드립으로.. 오늘의 커피 주문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옆 쪽에서 바리스타 분들이 핸드드립 하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멋있어요. 주문할 때에도 직원 분이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어렵지 않습니다.
카운터 옆 쪽에 디저트류도 있습니다. 캔으로 포장되어 있는 커피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저희는 커피에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디저트는 평균만 되면 싶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디저트도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밑에서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평을 남겨볼게요.
원두, 캡슐, 드립팩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물할 용도와 제가 마셔볼 용도로 원두 두 봉과 드립팩도 하나 사왔습니다. 요즘 원두 갈아서 플랜잇 커피머신으로 내려마시고 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적당한 산미가 굳! 검색해보니 마켓컬리에서도 모모스커피 원두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급하게 주문할 때에는 앞으로 컬리에서 이용해보아야겠습니다.
https://tofu-unni.tistory.com/321
저는 정말 커피맛에만 기대를 잔뜩 하고 가서였는지 몰라도 커피 내부의 인테리어나 분위기, 친절도, 디저트의 맛 등도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부산을 가게 되면 꼭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 분위기 좋은 카페들은 많아졌지만 맛까지 좋은 곳은 많지 않으니까요~
핸드드립 맛있게 내려주셔서 다음에도 꼭! 들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스로 마셨는데 다음에는 꼭 따뜻한 드립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다면 요런 분위기로 주방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도 해보고.. 이 자리에서 바리스타 분들이 핸드드립 내려주시는데 그 광경이 너무 멋있답니다.
오늘의 커피 룬게토 케냐 아이스 두 잔과 호두파이, 그리고 이름 기억나지 않지만 상큼한 디저트류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두파이가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방문하면 또 먹어볼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얼죽아라서 아이스를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핫으로도 마셔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녀석은 돌아다니는 길 고양이 같았는데요. 카페 안에 유유히 돌아다니면서 이쁨도 받고, 직원분들도 예뻐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더 모모스 커피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사람도 좋아하는 개냥이였나봐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드러눕고 배도 보여주고 하더라구요. 정겹다~
모모스커피에서 나오면서 사 온 드립백 "부산". 그리고 원두 두 종류. 하나는 선물로 드렸고, 하나는 요즘 내려서 마셔보고 있는데요. 맛있어요! 다 마시면 마켓컬리에서도 주문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컬리에서 원두 주문하시려는 분들께도추천해보고 싶어요.
부산가면 모모스 들려보라고 추천해주신 지인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렸답니다.
회사에 가지고 출근해 내려마신 모모스커피 부산 드립백😍 맛있었어요. 다만 이제 저도 약간 산미가 있는 게 익숙해져서인지 부산의 경우에는 산미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원두로 구매해 온 제품들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원두도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좋은 카페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온천장 모모스커피 추천 한표 던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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