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 맛집
광안리 자매국밥
부산 수영구 민락본동로 27번길 56
051-752-1912
지난 7월에 나홀로 부산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부산역 앞 돼지국밥집에서 만나 친해진 울산사는 동생이 광안리 자매국밥이 정말 맛있다며 꼭 가야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도 국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시에도 혹했지만 1박 2일 짧은 기간동안 먹을 것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올라왔었는데요.
이번에 같이 간 지인에게 가자마자 자매국밥을 들리자고 말씀드려 첫 식사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식사시간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들어간 뒤로는 웨이팅이 조금씩 있더라구요~ 식사시간 때보다 조금 이르거나 늦게 맛집을 방문해야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광안리 자매국밥은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차때문에 고생할 수 있는데, 저희의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먹자 싶어서 지리산 식육식당 전용주차장에 대고 사장님께 주차비로 3천원 보내드렸습니다. 아깝다면 아까울 수 있는 돈이지만 굳이 주차비 몇천원 아끼려고 몇 바퀴 빙빙 돌며 고생하느니 빠르게 대고 맛있게 먹자 싶었거든요.
근처에 주차할 수 있는 장소들이 전무하다싶이하니 저희처럼 편하게 식사 원하시면 식육식당 전용주차장을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매국밥 골목에서 돌면 바로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고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자매국밥 테이블에 앉으면 위와 같은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100% 고기육수이기 때문에 맑은 국물 좋아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것 같은데 저는 찌~인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맑게 느껴졌습니다. 저와 함께 간 지인은 돼지국밥 특유의 냄새와 찐한 느낌이 싫다고 하셨는데 전혀 부담없이 먹을 정도였다고 좋다고 하셨어요.
저처럼 걸쭉한 국물 좋아하고 부속고기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돼지국밥 그닥 좋아하지 않는 지인분은 오히려 좋아하셨어요.
국밥만 시켜도 수육이 맛보기 식으로 한접시 나옵니다. 지인은 드시지 않아 제가 다 먹었는데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저는 모듬국밥으로, 지인은 살코기국밥으로 시켰는데 저보다 지인 분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김치는 별로 맛이 없었고, 상추랑 양파 무침이 맛있었습니다. 흔히 정구지는 국밥에 넣어 먹어야한다는데 부추는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국밥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자매국밥의 철학(?)에 따라 약간 뜨뜻하게 먹어야한다는 것도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국밥은 무조건 뜨거워야한다고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미지근한 국물때문에 맛에 대한 만족도까지 떨어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추천해 준 동생에게도 말해주었는데 제 반응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입맛은 개인 취향이니까요~ 부산에서 여러 국밥집을 돌아다녀보았는데 하단쪽에 있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국밥집이 최고였습니다. 거기도 부산지인이 데려간 준 곳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나중에 위치를 되짚어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해요.
자매국밥은 유명한 만큼 한번쯤 가보시는 것은 추천드리나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재방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더 맛있는 부산 돼지국밥집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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