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잡혀있는 날에는 귀가가 평소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유치원 찾아 보내곤 하는데요. 이 날도 저녁에 회식이 잡히는 바람에 아침 일찍 일어나 두부를 맡기고 출근했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죽전역과 오리역 사이에 있어요.
24시 병원을 하고있기 때문에 제가 출근하기 전인 8시 쯤에 맡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에요. 주변에 정자동이나 수지쪽으로 있는 거 같긴한데 뚜벅이인지라 시간맞춰 맡기기가 힘들기도 하고, 픽업하는 곳도 시간이 맞지 않더라고요. ㅎㅎ 많이 늦지 않는 날에는 집에서 더 쉴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전날 열심히 굴려 푹 잘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이 날은 어떻게 될 지 몰라 아침부터 일어나 데려가 맡겼답니다.
오랜만의 아침 산책에 두부둥절 ~_~ 병원 앞에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출근하기도 쉬워요. 데이케어, 호텔링 모두 가능한 곳이고 아이 먹는 사료랑 쓰는 담요 등을 챙겨가면 적응하기 더 쉽습니다. 두부는 이전에도 몇 차례 유치원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ㅎㅎ
유치원에 머무르는 동안 담당 선생님이 카톡으로 사진도 보내주시고, 근황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스트레스도 풀겸 신나게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출발했어요~
저는 보통 유치원을 맡기는 날엔 출근하기 전에 병원에 도착해 맡겨야 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는데요. 아침 7시 30분~8시 사이에 도착하는 편입니다. 9시에 병원이 오픈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24시간 진료볼 수 있는 2층으로 올라가야해요. 그리고 맡기면 두부는 9시까지는 케이지에서 쉬고 있게 됩니다.
9시에 선생님 출근하시면 1층에 친구들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고 해요. 주로 소형견 친구들이 있어서 몇 차례 갔는데 신나게 노는 사진들 받아봤었어요. 요즘에 예전처럼 활기차게 놀진 않지만 그래도 사회성 좋은 두부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ㅎㅎ
선생님이 처음으로 보내준 사진인데요. 소형견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ㅎㅎ 두부도 신나서 놀고있다고 첫 연락 받았었는데 친구들과 문제 일으키지 않고 편안히 있을 수 있다는 걸로도 감사해요 :)
자주 오는 친구들은 더 잘 적응해서 놀 것 같은데요. 두부는 워낙 오랜만에 간거라 적응하지 못하고 쭈구리 되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걸로... ㅎㅎ
일광욕한다고 사진 또 보내주셨어용. ㅎㅎ 원래 낮에는 계속 자는 두부인지라 햇빛도 들고 노곤해졌나봅니다. 선생님이 사진을 넘 예쁘게 찍어주세용 귀엽 ㅋㅋ 저보다 더 예쁘게 찍어주시는 듯 합니다.
친구들 간식타임이라 두부는 사료 한알 꺼내서 주셨다고 보내주셨어용 ㅎㅎ 따로 간식 보내지 않았거든요 원래도 간식 많이 먹이지 않고 있는 터라. 그래도 옆에 친구들 먹는 모습 보니 부러웠나봐요 또 옆에서 식탐 부렸겠죠 잔뜩 ㅋㅋ
두부 옆에서 같이 기다리고 있는 친구도 넘 귀엽습니당 ㅠ_ㅠ 댕댕이는 사랑!
공놀이 한다고 보내주신 사진! 이 때부터는 두부가 기저귀를 하고 있는데요. 밖에 나가 다른 아이들의 냄새를 맡으면 마킹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저도 기저귀 하나 남아있던 거 함께 보냈거든요. 다른 아들 배변한 자리 위에 따라서 보는 습관이 있어요.
공은 옆에 친구와 함께 놀자고 던져주셨는데 또 두부가 쟁탈하여 물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놀고 쉬는 모습 다 보내주시니 너무 좋아요 ㅎㅎ 귀엽기도 하고.
저녁 시간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가져간 간식 그릇에 급여해주신 것 같습니다. ㅎㅎ 눈치보며 흡입하는 모습. 기저귀는 알아서 더러워지면 새걸로 갈아주셨더라고요. 개당 1000원씩 청구됩니다.
아침 7시 30분 ~ 저녁 10시 30분에 찾으러 간 것 같은데 기저귀 2개가격 포함해서 22,000원 결제했어요! 하루 신나게 놀고 저도 이렇게 연락으로 잘 지내고 있는지 볼 수 있어서 많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불가피하게 맡겨야 할 때는 다음에도 메이트를 찾을 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두부 눈이 계속 감기더라고요. 하루종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샘이랑 같이 있었으니 피곤했겠죠. 요즘 미간을 기르고 있는데 작은 삔이 없어서 냅뒀더니 선생님이 눈물 난다구 가지고 계신걸로 찝어주셨어요. ㅎㅎ
1cm 정도 가량의 똑딱핀 몇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튼 가방도 함께 맡겼었는데요. 이전에도 보내주신 사진들 보니 쉴 때에는 케이지안에 펴놓은 가방 들어가 쉬고 있더라고요. 날이 따뜻해져서 담요 맡기기는 애매했고요.
이날밤에 두부는 완전 떡실신했습니다 :) 다음날까지 계속 자더라고요~ 피곤했나봅니다. 되도록 모든 일정에 두부와 함께 동행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쉬게하거나 이렇게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요. 너무 놀지 못해 스트레스 받아하고 있을 때에는 메이트동물병원같이 가까운 유치원 보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다만 맡기기 전에 접종 이력 뽑아가시면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미지참해서 제가 다니는 병원으로 연락해서 따로 확인한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첨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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