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워낙 어릴 때부터 딱딱한 간식을 먹어왔습니다. 한창 이갈이 할 때에 특히 집중해서 먹였던 것 같아요. 계단도 씹어먹고, 문도 뜯어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더 많이 급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딱딱하거나 크기가 애매한 것들은 아이들 소화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겠더라구요. 두부도 몇 번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어서 딱딱하지만 조금 말랑한(?) 느낌의 간식들 위주로 요즘 구매하고 있는데요.
마켓컬리에 바잇미 제품들이 입점하게 되면서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하진 않아요. 100% 휴먼그레이드라고는 하지만 일반 수제간식들에 비해서 비싸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바잇미 장난감들도 귀여워서 사주려고 들었다가도 가격때문에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ㅠ_ㅠ 어쨋든 소떡심은 단단하면서도 말랑하고 쫄깃하다고해서 선택했습니다.
요렇게 원물 그대로 건조된 제품들은 특히나 보관에 신경을 잘 써 주셔야 하는데요. 이 제품 역시 냉장보관은 일주일, 냉동보관은 한달까지 권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일단 개봉하면 가급적 빨리 급여해야 합니다. 제조 후에 거의 바로 보내주셨더라고요. ㅎㅎ
조단백질 74% 이하, 조지방 3% 이하, 조회분 0.6% 이하, 수분 27% 이하입니다. 성분표도 가급적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 떡심은 등심 부위에 붙어있는 인대라고 하는데요. 보통 뼈 간식에 비해서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느낌이라 치아에 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지방을 최대한 제거했다고는 하지만 약간 기름기 베어나올 수 있다고 해요. 특별히 기름기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크기는 이 정도입니다. 이갈이 시작된 아이들, 다 커서는 스트레스 풀기 위해 씹는 간식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아와 잇몸이 다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나 강도인 경우는 피해주는 것이 좋겠죠. 때문에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당하게 질긴 이 제품 생각보다 괜찮아요. 오래 먹을 수 있지만 다른 첨가물 없기 때문에 믿고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으니까요.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오래 먹던데 두부는 약 3분 이내로 다 먹고 있습니다. 가급적 하루에 한 개 이상은 급여하지 않아요. 너무 많이 먹으면 아이들 소화 시키지 못하기도 하거든요. 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소화불량때문에 배가 팽팽해지기도 하니까 주의해서 급여해주세요.
우리 두부는 역시 비닐 뜯는 소리에서붙어 흥분하여 달려들고 있습니다. 마치 맹수의 모습처럼 확 낚아채려 하지만, 간식도 그냥 주지 않아요. 기다려야 줄 수 있습니다! ㅎㅎ 이왕이면 간식은 하루에 하나 이상 주지 않고 무조건 대가가 있을 때에만 급여하고 있어요.
강아지가 좋아하고 불쌍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무계획적인 급여하게 되면 체중이 붙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적정 체중 유지하는 것도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간식 급여시에 꼭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앉아, 기다려는 꼭 시키고 주고 있어요. ㅎㅎ 더 훈련시키고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솔직히 간절하게 쳐다보는 눈빛에 약해질 때 많지만 아이의 건강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가능한 이것저것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제품들은 배제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과 사료만 급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저의 선택이 모두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꼼꼼히 따져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주문하면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으니 미리 주문해서 급여 기간에 스트레스 받아할 필요 없는 것도 좋아요 :) 이갈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바잇미 소떡심 껌 추천합니다~ 두부 먹는 영상도 함께 첨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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