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아침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345번길 95
(영통동 961-4 1층 동아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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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693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꼭 가보아야겠다고 다짐한 빵집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지만, 하루에 빵 1~2개는 꼭 먹었던 날들이 불과 지난주네요 ^_ㅠ 방송에 나온 곳들 다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활의 달인 나왔다면 신뢰도가 쬐끔 올라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빵 (그 중에서도 스콘) + 생활의 달인 조합인데다 거리상으로도 가까우니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친구가 사는 곳에서 불과 5분 거리인지라 이야기하여 함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ㅎㅎ 정작 친구는 이런 곳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네요.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요. 수원의 아침이라고 써져있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으니 이렇게 운영해도 되는거겠죠 ㅎㅎ 부럽다. 안에 자리도 있었지만, 그닥 넓진 않았고 2층도 있었어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네요. 빵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 내부도 뭔가 정겨운 느낌.
두부와 함께 했는데, 빵집 내부에는 함께 갈 수 없으니 친구에게 맡기고 빵을 사러 들어갔어요.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요. 친구와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진하고 맛있었어요 ~
생과일 쥬스랑 심지어 생맥에 와인까지 판매하는 빵집이랍니다. ㅎㅎ
유리창에 원재료 명에 대해서 아주 큼직하고 눈에 잘 보이고 붙여놓으셨어요.
[스콘재료]
밀가루 - 맥선 유기농 / 터키
설탕 - 유기농 / 이타자, 브라질
버터 - 천연발표버터 / 프랑스
소금 - 게랑드 천일염 / 프랑스
우유 -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사실 재료가 달라졌다고 맛이 어떤 차이 있는지 제 입은 구분해내지 못합니다. 그저 맛있기만 하면 돼요. 그치만 자신있으니까 이렇게 큼직하게 써놓으신 것이고 좋아보이니 더 믿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ㅎㅎ
종류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요! 저는 이 곳의 시그니처, 대파스콘을 들어가자마자 집었습니다. 수원의 아침 광교 갤러리아에도 푸드코트에 입점해있다고 알고있는데 그 곳에서는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할만큼 대란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곳도 평상시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손님이 저와 다른 한팀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구매하기 굉장히 수월했답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빵들이 다양하다보니 볼수록 눈돌아가고, 가격대는 일반 빵집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날이갈수록 빵 가격 너무 비싸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ㅠ_ㅠ 빵순이 서러워서 살겠나...
대파스콘 2개, 오리지널 스콘 1개, 말차파운드 1개, 인절미빵 1개 구매하고 2만원 초반대가 나왔어요. 윽 !!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는 잘 가지 않는 편이고, 요즘에는 병원 근처의 마카롱 가게 사장님이 손재주 너무 좋으셔서 이것저것 사다먹는게 재미있었는데요. 그래도 달인이고 유명한 곳인데다 사람들 줄 서서 먹기까지 한다니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이렇게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어요. 정말 기대하고 하나씩 맛을 보았는데요. 솔직히 인절미빵은 생각보다 너무 퍽퍽하고 전혀 맛이 없었어요 ㅠㅠ 정말 비추입니다.
스콘도 오리지널, 대파 모두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말차 파운드는 그럭저럭이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방문할 생각은 싹 사라지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하겠고, 스콘이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느낌으로 구워진 것을 참 좋아하는데 수원의 아침 스콘은 전체적으로 많이 건조합니다(?)
그런 매력때문에 스콘 찾아 먹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제 입맛에 딱 맞는 스콘은 아니였어요. 아쉬운 느낌. ㅎㅎ 주위에 또 다녀오신 분도 역시 저와 같은 느낌이시더라구요. 왜 유명한건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 느낌?...
집 근처에 있다면 종종 들려볼 수도 있겠지만, 굳이 먼 곳에서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라는 게 저희의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이로써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도 신뢰도가 약간 떨어지네요 ㅠ_ㅠ ㅎㅎ 정말 맛있는 빵집이 집 주변에 더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이제 또 다이어트.. 하러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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