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역 가진항 / K-오마카세(?) 예약방법 및 운영시간

 

오리역 가진항에 다녀왔습니다.

K-오마카세 느낌...이랄까...

 

구미로 9번길 8 세종그랑시아 

*대로변에 있는 그때그집 안 쪽으로 쭈~욱 들어가셔야 함.

031-719-0902

 

 

 

 

 

오리역에서 8년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외식을 잘 하지 않기도 하고(그러기엔 맛집 리뷰가 너무 많지만) 입맛이 무던해서 가던 곳만 갑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과 리뷰를 통해 익히 들어온 가진항은 정말 꼭! 한번 가고 싶었습니다.

 

 

 

지나칠 때마다 만석, 대기까지 있는 집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오마카세처럼 그 날의 해산물을 사장님께서 내어주시는 모양이었어요. 제철해산물이 나오는 것 같은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술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나 구미가 당기는 메뉴가 아니겠습니까 😂

 

 

 

평일 저녁은 그냥 가면 매번 만석이기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드렸는데요. 4:30 오픈이고, 6:30 까지만 예약을 받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후에는 선착순 느낌... 다른 후기를 보니 새벽에 시장가셔야 해서 문은 10 ~ 10:30 정도에 닫으신다고 해요. 짧은 저녁시간 치열한 좌석차지 싸움을 해야한답니다.

 

 

 

 

 

 

 

가게가 넓지 않아요. 주방쪽 보니 위스키랑 와인 가져다 놓으신 것도 보이더라구요. 만원 비용내면 술은 따로 보관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팁을 드리자면 저처럼 오리역 가진항에 꼭!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가급적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방문하시길 바래요.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신답니다.)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보시다시피 아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오리역 상권 자체가 주변 회사원들때문에 평일 저녁이 가장 피크인데요. 오히려 주말에는 아주 한적한 느낌이라 동네 주민인 저는 이왕이면 이런 시간에 오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가진항은 식사보다는 술 마실 때 안주 곁들이는 느낌으로 방문하시는 게 맞아용 😋 식사처럼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조금 부족하실 수도..

 

 

 

 

메뉴는 "주인장안주" 35,000원 짜리를 2인 주문하였답니다. 5만원, 7만원짜리도 있는데 주변에 5만원짜리 드시는 분들과 비교했는데 그닥 큰 차이가 나보이지 않았어요. 가성비를 따지시려면 3.5만원짜리로 추천드려봅니다.

 

 

 

 

일단 문어가 먼저 나오는데요. 아래에 양파초절임?이 아주 상큼하고 맛있어요. 시큼한 것이 아니라 달짝지근하면서 상큼해서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이었습니다. 가진항은 자연회 전문점이라 사장님들이 시장에서 그날그날 재료를 떼어오시고 직접 손질해서 내어주신다고 알고있어요. 

 

 

 

 

 

 

다음으로 나온 통오징어..찜이라고 해야할까요. 안에는 오징어 내장이랑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 근데 맛있습니다. 요즘 오징어값도 엄청 올라서 회 먹을려고 해도 한 접시에 3만원씩 하던데 아주 통통하고 실하고 맛있었어요. 소주 맛이 절로 생각나는 메뉴들~ 

 

 

 

응대가 친절하지 않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시크하시긴 하지만 필요한 부분 캐치해서 빠르게 가져다주시고 특별히 불편함 느끼지 않았답니다.

 

 

 

 

 

 

새우장이 나왔는데 아주 통통해요. 와사비 올려 먹어보라고 추천받았답니다. 너무 맛잇었어요~ 평소에 알러지때문에 갑각류 장은 잘 먹지 않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먹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회는 농어, 참가자미, 그리고 방어 초절임(?)이 나왔습니다.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하시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술 거하게 마실 생각으로 방문하면 너무 좋을 듯 합니다. 자연산 회랑 해산물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술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더더욱 토요일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일에는 술드시는 분들 회전율이 빠르지 않아서 자리가 쉽게 나지 않더라구요. 🤣 

 

 

 

 

 

마무리로 나온 굴전과 지리. 굴 정말 오동통하고 고소하니 맛있었구요. 지리는 생선살도 실했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줬어요. 여기까지 오면 소주 4병은 깔 수 있을 듯.. 저는 이 날 술을 드시지 않는 분과 동석하여 혼자 한 병만 가볍게 마셔주었답니다. 

 

 

오리역에서 맛있는 술집 찿으신다면 가진항 방문 추천드려봅니다. 음식 퀄리티가 좋아요! 술이 쭉쭉 들어가는 맛. 아래에는 오리역에 가볼만한 맛집들 함께 링크 남겨볼게요! 후기 궁금하시면 구경하세요 ~ 

 

 

 

예약방법: 평일은 저녁 6시 30분 예약까지만 받으시고, 전화 드려야 함.

운영시간: 밤 10시 ~ 10시 30분까지만 운영하시고,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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