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어렸을 때부터 딱딱한 간식을 자주 급여한 면도 있지만, 장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탈도 잘 났고 장염도 한번 크게 걸려 입원까지 했었거든요. 가급적이면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것들로 사료랑 간식 급여 하려고 노력하지만 한번씩 까닭없이 탈이 나기도 해서 유산균을 챙겨 먹이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급여했던 유산균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이번에도 뭘 잘못 먹었는지 설사, 구토를 하루 정도 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처방유산균을 설명해주셨어요. 일단 원에서 자체적으로 처방해주시는 약을 일주일치 받아왔는데 (가루형태) 생각보다 괜찮았거든요. 사진을 못 남겼지만 약 봉투에 담겨 아침, 저녁 하루 2회씩 챙겨먹을 수 있도록 처방해주셨는데요. 1일 기준 1,100원 정도였어요.
그런데 매번 이렇게 처방받는 과정을 거쳐야하는게 귀찮기도 하구요. 비용도 저렴한 편은 아니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KLINIX의 PRO-5A 제품도 함께 추천해주시더라구요. 키우고 계신 반려동물도 급여하는데 좋다고 하셨어요.
사용권장 : 2개월
가격 : 55,000원
*액상형태
사실 이 제품도 저렴한 편은 아닌데요. 액상 형태여서 급여가 편할 것 같았고, 상온에서 보관해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했기 때문에 더 알차게 소비한 느낌도 들었어요.
크기는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안약정도로 보여요. 병원에서 구매할 때에도 안내받은 내용은 아래로 침전물이 깔려있을 수 있으니 급여할 때 흔들어주면 좋다는 것이었는데요. 정말 구매해서 바로 살펴보았는데도 아래에 침전물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하루에 한번 급여하면 되고, 몸무게와 비례한 방울 수대로 주면 된다고 합니다. 두부는 3.2Kg이기 때문에 저는 3방울을 주었습니다.
권장하는 급여 기간은 2개월인 것 같은데, 더 오래 두고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몸무게 수에 비례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에 따라 사용기한이 다를 것 같아요. 사용후기들을 찾아보니 6개월 정도 급여한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두부도 쭉 먹여보면 알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2개월 안에 다 소모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두부는 동결건조 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를 섞어주기에 더 좋기도 합니다. 가루 형태를 뿌려주어도 거부감이 없고, 알약형태로 되어 있는 제형은 사료를 잘 뭉쳐서 안에 섞어주기도 합니다. PRO-5A의 경우, 액상이라 세 방울씩 뿌려주기만 하니 더욱 편합니다.
사실 기호도가 모두 좋은 편이라.. 맛을 그렇게 많이 따지는 두부가 아니라서 편한 것도 있습니다. 여튼 이 제품 자체적인 기호도를 두부의 기준으로만 판단하면 좋습니다. 뿌리기 전과 후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전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흔들어줘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는데요. 제대로 섞이지 않은 PRO-5A 유산균의 경우, 입구 부분이 막혀 자칫 방울 수를 세지 못할 정도로 팍! 하고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뿌려주기 전에 제대로 섞여 있는지 파악해주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침에 유산균을 챙겨먹기 때문에 강아지유산균도 아침 먹을 때 함께 챙겨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 영양제도 빼먹지 않게 되고, 둘 다 꼬박꼬박 챙겨 먹일 수 있는 팁이기도 합니다. 3~4일 가량 급여해보았는데, 지금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일단은 급여를 중단한 상태인데요.
간식이나 사료 변화없이 오직 이 유산균만 변경했을 뿐인데 묽은 변을 보기 시작하더니 설사를 심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아침 급여하고 오늘 아침에는 정상적인 변을 보았는데 일단은 부작용이 아닐까 내심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하루이틀 조금 더 지켜보다가 양을 한두방울로 줄여 먹여보고자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아 구매하는 유산균이기도 하고, 추천을 받아 구매한 제품이기에 믿고 급여했는데 이런 변화가 나타나서 속상하긴 한데요. 적응하는 과정일 수 있으니 몇일 더 지켜보고 지속 적인 급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구매하시기 전에 저같은 상황 발생한 사람도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 유산균 복용이 중요하다는 건 두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간간히 복명음도 들려오는 편이고, 탈이 잦은 편이라 장 건강에 신경을 더 많이 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실 사람도 그렇지만 유산균 복용으로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 변화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강아지 복용 영양제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상품도 많고, 어떤 제품을 믿고 구매해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이에요. 요즘 ㄷㅅㅇ처럼 구강제품에도 문제가 일어나고 있고, 아이들에게 직접 닿는 케어 용품은 물론 사료나 간식도 말도 많고 탈도 많으니까요.
PRO-5A 액상유산균의 경우, 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직접적인 추천을 받다보니 더욱 신뢰하고 구매하긴 했는데요. 사실 사람들 병원도 그렇지만 동물병원의 경우 제약사나 용품 납품 업체들이 주는 커미션때문에 특정 제품군을 추천하기 쉬운 구조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견주가 더 꼼꼼하게 이것저것 따져보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어도 지금의 두부처럼 맞지 않아 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눈을 떼지 않고 경과를 살펴보기도 해야 합니다. 참 쉽지 않아요! 아이들 육아용품도 발암물질 등이 나타나 떠들썩하기도 하고, 강아지들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살핀다는 생각으로 성분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 판매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주의사항들도 함께 첨부하여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처방제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이렇게 내용물로 타 유통사를 통한 제품 구매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내용까지 적혀 있습니다. 이왕이면 이 제품이 잘 맞아 계속 먹이고 싶은데 만약 이상 증세가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물을 예정이고, 유산균은 락토비프로 다시 정착해 먹이지 않을까 싶어요. 가격 대비 직구제품이라 더 믿음이 가네요.
국내에서 유통되는 영양제, 용품, 사료, 간식 등을 불신하는 견주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너무 마음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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