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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초 미세먼지, 황사 심한 날 강아지 산책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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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도 좀 따뜻해졌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염화칼슘 때문에도 혹여나 섭취하거나 밟아 탈이 날까봐 산책 못 나간 날들이 꽤 되었습니다. 이제 좀 열심히 다녀볼까? 마음 먹기 무섭게 중국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밀려옵니다. 

 

사람이 보기에도 공기가 뿌얘진 날들, 강아지 산책 해도 될까요?

 

 

 

우리 두부는 하루에 한 시간 내외로 산책을 하는 편입니다. 워낙에 활동량이 많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뛰어노는 걸 좋아해서 하루에 두번 아침 저녁으로 데리고 나가기도 하고, 그게 힘들면 운동장이라도 데려가고 하는 편이에요. 

 

야외에서 잔디 냄새도 킁킁 맡고 다른 친구들과 만나 인사하는 것도 즐거워하는 아이라서 비나 눈이 연달아 오거나 외출이 어려운 때에는 시무룩해진 게 눈에 다 보이더라구요. 

 

심심해 할 때마다 실내에서 같이 뛰어놀아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불쌍하다고 간식만 주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야외 활동을 해주면 싶은데 요즘처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지수 높아지고 황사가 밀려온다. 마스크 꼭 kf94로 써야한다 언론에서 이야기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 베이징에 여행갔을 때, 공기 질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서울과 다르게 뿌옇게 노란 하늘이 보여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향이 우리나라에까지 심각하게 미치고 있다보니 억울한 마음도 들고 안 좋은 감정도 생기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하루종일 산책할 시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 데리고 나갔다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 미치게 될까봐 걱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이 작고 여린 생명들에게 혹여나 안 좋은 영향 더 크게 있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입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사람보다 강아지에게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최종 방어로 마스크라도 할 수 있습니다. 코, 입 등을 마스크로 어느 정도 방어하는 것이죠. 눈이나 피부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몸 속으로 유입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다큐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그런 최소한의 방어장치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아지 마스크라는 것이 나오긴 했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글쎄요..

 

특히 사람의 경우, 호흡 중 코 안의 털 그러니까 미세한 섬모의 움직임을 통해 노폐물을 걸러주는 여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그런 기능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신장도 작고, 사람보다 아래 쪽 바닥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에게는 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강아지의 경우 사람보다 몸무게 1kg 당 공기 흡입량이 많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큽니다. 즉 오염물과 건강에 해로울 수 밖에 없는 성분들이 더 쉽게 흡수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두부와 같은 말티즈, 포메라니언, 치와와 등 소형견들의 경우 기도가 선천적으로 좁게 태어난 아이들 혹은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이 많아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비나 눈이 오면 그래도 냄새라도 맡으라고 가방에 담아 두부와 함께 외출하기도 합니다. 우산 쓰거나 혹은 현관에서라도 잠시 있다 들어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세먼지는 상황이 다릅니다. 

 

하다못해 뉴스에서도 사람들의 외출도 가급적 줄이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당연히 강아지 산책도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저와 같은 직장인 분들의 경우 주로 퇴근한 뒤에 저녁 시간을 활용해 강아지 산책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침보다 대기가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녁 산책이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외 배변을 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나가야 한다면 가급적 아침 시간을 활용해주시고 여의치 않더라도 10분 이내로 짧은 산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강아지 산책 모두 마친 후에는 가볍게 빗질과 목욕 등을 통해 털과 몸에 붙어 있는 먼지를 없애주는 과정을 동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이렇게 해보세요.


 

 

산책 대신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도록 간식을 여기저기 숨겨 노즈워크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면지에 간식을 넣어 숨겨주기도 하고, 장난감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같이 뒹굴 거리며 터그놀이도 해봅니다. 

 

밖에 나가는 것이 365일 가능하지 않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강아지 산책 대신할 수 있는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람의 경우에도 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했다 돌아오면 목이 칼칼하고 따갑게 느껴집니다. 강아지들도 맑고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 또한 세균 및 먼지가 잘 붙어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촉촉함 유지할 수 있도록 음수량 늘리는 데에도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황사, 코로나 모두 없어지고 맑은 공기 마스크없이 들이 마시면서 강아지 산책 활기차게 해보고 싶습니다. 당장 몇일간은 두부와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거리들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외출하고 꼭 손 씻고 강아지와 인사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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