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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강아지 수제간식 :: 무염 코티지 치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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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강아지 수제간식

무염 코티지 치즈 만들기

 

사료와 함께 급여하는 코티지치즈

 

 

오랜만에 두부 간식을 만들어보려고 마음먹었어요! 집에 에어프라이기, 오븐은 있지만 건조기는 없는 관계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검색해보았습니다 :)

 

그러던 중, 지난 주말에 다녀온 어몽더독의 개푸치노가 생각났어요! 소화 잘되는 우유를 거품기로 열심히 저어서 만들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펫밀크나 락토프리우유 응용해 만들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치즈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견주도 함께 먹을 수 있으니 더 좋아요 ㅎㅎ 

 

생각해보니 집에 엄마가 홈쇼핑에서 예전에 구매하셨던 요거트메이커, 치즈메이커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용해보기로 하였답니다. 

 

 

 

코티지 치즈 만들기 준비물

 

 

[준비물] 소화가 잘되는 우유(락토프리 우유), 식초

 

사실 유당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일반 우유로 해도 무방할 것 같긴한데요. 저는 그래도 두부와 함께 먹고자 한 것이니 락토프리 우유를 구매해보았어요. 블로그 검색해보니 산양유로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다음엔 산양유 응용해보겠습니다. 

 

식초는 집에 있던 것 이용했는데요. 레몬즙으로 대체도 가능하세요. 라임즙 이용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식초나 레몬즙과 같은 것들의 쓰임새는 산으로써 유당을 분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실제로 넣어보면 정말 신기하게 분리가 되더라고요. 

 

코티지 치즈 앞으로도 쭉 만들어먹어야겠단 다짐 들게 된 것은 준비물도, 만드는 과정도 너무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방법 1] 우유 적당량을 냄비에 넣고 센 불로 끓여줍니다.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총 930ml 우유 중 500ml 정도만 덜어 만들어보았어요. 괜히 많이 만들면 빨리 급여하지 않았을 때 상할까 염려되기도 했고요. 잘 먹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거든요. 이전에 코티지 치즈 다른 수제간식 먹이면서 급여해본 경험이 있긴한데 혹~시 모르니 조금만 만들어보자 싶었답니다. ㅎㅎ 

 

냄비에 넣고 센불로 끓여주었어요. 나무 주걱으로 계속해서 저어 눌러붙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만드는 방법2] 우유가 끓으면서 기포가 보이기 시작하면 중불 정도로 줄이고, 식초를 넣어주세요.

 

식초를 넣는 양은 상태를 봐가면서 추가했어요. 식초를 넣으면 유당이 분리되는 모습이 바로 보이거든요. 몽글몽글하게 분리될 때까지 계속 추가했는데요. 저는 대략 나무 주걱으로 3~4회 이상의 분량을 넣은 것 같아요. 

 

 

 

 

위의 사진들과 같이 점점 분리되면서 마치 순두부같이 몽글해지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ㅎㅎ 정말 신기해요! 저렇게 분리되는 과정 중에도 계속해서 저어 주었어요. 어느 정도 분리가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2의 과정도 끝났습니다.

 

 

 

 

[만드는 방법3] 유당과 치즈가 될 건더기를 걸러준다. 

 

저는 치즈메이커가 있었고, 여기에 포함된 거름망을 이용하여 유당을 걸러주었어요. ㅎㅎ 저처럼 따로 치즈 메이커가 없으시다면 보자기를 이용하여 눌러짜주셔도 되고요. 촘촘한 거름망 이용해주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치즈메이커 이용으로 더 간편했던 것은 그냥 올려두면 유당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운 코티지 치즈만 남는 것이었어요.

 

요거트메이커도 이용해서 앞으로 잘 만들어보아야겠어요. 유당을 분리하지 않으면 이 치즈메이커를 이용해서 크림치즈 제조가 가능하답니다. 사람이 먹기 위해서는 코티지 치즈에 소금을 약간 첨가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두부와 같이 먹고자 만든 것이니 다른 첨가물은 더하지 않았어요. 뜨거운 상태에서 분리를 시작하였으니 식으면서 분리가 모두 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해요. 

 

 

 

 

 

[만드는 방법4] 식은 코티지 치즈는 냉장보관하며 적정 양을 급여한다.

 

펫밀크와 비슷한 정도로 급여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참 그리고 500ml로 만들었는데도 꽤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한 통 모두 만들기보다는 저처럼 나누어 만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꼬들꼬들해진 코티지치즈는 정말 담백한 맛이 나요. 다행히 사료 위에 뿌려 급여했더니 기호성도 좋습니다. 간식으로 판매하는 곳들 있는데 대략 100g에 배송비까지 9천원 가까이 되더라구요. 식초나 거름망이 기존에 있다면 우유 3천원 미만으로 한통 구매해서 강아지도 급여하고 견주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수제간식이지만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들이 소화 및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특히 임신중인 아이들, 수유 중인 아이들, 노령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좋다고 해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요즘처럼 환절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 건강 더 신경쓰일 때 급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위와 같이 샐러드에 곁들여 먹었어용 ㅎㅎ 고소하고 치즈먹고 싶을 때 너무 적당한 것 같아요. 사실 만드는 시간 식히는 것 제외하면 기껏해야 10분 남짓 들었을까요? 그 정도로 간단한데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쭉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산양유 이용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 

강아지 수제간식, 만들기 어렵지 않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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