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말티즈입니다. 말티즈, 푸들, 포메라이언과 같은 소형견들에게 슬개골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문제에요 ㅠ_ㅠ 두부도 매트 다 깔아주고 초록잎홍합, 다른 영양제 꾸준히 챙겨 먹이고 신경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검진해보니 한쪽이 2기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두부가 근육량도 많고, 걷는데 지장있는 정도도 아니기 때문에 평소 주의하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변 지인들 이야기 듣다보면 걱정이 스물스물 생겨나고 있어요.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이나 재발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간혹 목욕할 때 만지는데 빠지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산책 오래하거나 무리하면 깽깽이 발을 하기도 해요.
여튼 각설하고! 요즘에 휴지기도 있고 관절 영양제 따로 챙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두부 생일이라고 지인분께서 바나퀸 제품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게 먹여보고 있습니다 :) 와디즈에서 펀딩했는데 굉장히 빠르게 모금액이 모이는 것보고 깜짝 놀랐어요. 레이앤이본 화식, 항산화영양제도 이미 익히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펫페어에서 샘플링해보기도 했고요.
급여량은 위와 같이 적혀있는데요. 두부의 경우 3.5kg이기 때문에 'Under 5kg' 영역에 포함됩니다. 하루에 1/2 타블렛을 급여하라고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이고, 판매페이지에 접속하면 보통인 경우 하루 1알, 심각한 경우에는 하루 1.5알을 먹이라고 되어있어요.
아직은 하루에 1/2 타블렛 잘라 먹이고 있었는데, 한쪽 2기이니 하루 1 타블렛으로 조정해서 급여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기본적으로는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고 간에 부담을 주는 등의 독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과함량이 아니여서 따로 휴지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권장량을 현저히 벗어나게 되면 심각한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 및 급여량을 잘 지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과복용 시에는 췌장염, 간부전, 복막염, 급성 신부전과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관시에는 상온에서 보관해주시면 되는데요. 만약 1/2 타블렛으로 나누어 급여할 시에는 남은 알이 공기 중에 접촉되지 않도록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이렇게 잘라진 타블렛은 가급적이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3일 이내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닥터레이 바나퀸은 또, 전세계에서 사람과 동물 영양제를 만드는 가장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인 로빈슨 파마에서 생산된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인증 및 등록 절차를 마친 곳이기 때문에 보다 더 신뢰하고 급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중금속 위험때문에 바다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아닌 돼지연골 등의 포유동물 연골을 사용했다는 것도 인상깊었어요. 또, 자칫 영양제 비싸게 구매해 급여하는데 검증되지 않은 성분 포함이나 건강에 해가 되는 부분 있을까봐 염려되었던 것이 사실인데 덜 유해한 것이 아니라 유해하지 않은 성분만 고집하여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품은 크지 않다보니 외관에 적혀있는 정보에서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판매페이지 접속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자세하게 여러 가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ㅎ_ㅎ
사실 저는 휴지기에 관한 부분, 와디즈 펀딩 페이지까지 찾아 들어가서 보았어요. 이런 부분이 판매 메이지에는 없더라고요. 자세하게 조금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성분을 보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관절 영양제에 함유되어 있는 것들 많습니다. 콘드로이틴, MSM, 보스웰리아, 글루코사민 HCL 등이죠. 다른 영양제들과 성분 함량 비교분석 해 놓은 것을 보니 확실히 믿고 먹일 수 있겠더라고요. 관절 질환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사용하여 더욱 큰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유효성분 | 바나퀸 | S제품 | D제품 | C제품 |
글루코사민 HCL | 200 | 225 | 300 | 300 |
콘드로이틴 | 100 | 95 | 175 | 150 |
MSM | 100 | - | 200 | 175 |
비타민C | 25 | 23 | - | - |
망간 | 1 | - | 1.5 | 1.5 |
보스웰리아 | 200 | - | 35 | - |
N-아세틸글루코사민 | 20 | - | - | - |
EPA/DHA | 50 | 20 | - | - |
아연 | 20 | 15 | - | - |
하이알루론산 | 1 | - | - | - |
유효성분의 종류 | 10종 | 5종 | 5종 | 4종 |
총 30알이 들어있기 때문에 두부의 경우에는 하루 1알씩 급여하면 한달치 분량이에요. 1/2알씩 먹이면 두달을 먹일 수 있으니 생각보다 경제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휴지기가 있으면 기간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데, 이 제품은 휴지기 따로 없다고 하니 구분없이 꾸준히 먹이면 하는 것도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알이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사람이 먹기에도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 있을 만한 크기에요. ㅎㅎ 때문에 지인 분들 얘기 들으면 아예 가루내어 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고구마 같은 간식에 싸서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기호성이 많이 안 좋다는 후기를 보아서 걱정이 되었어요.
두부는 여태까지 다른 관절 영양제들 그저 알채로 주면 사료와 함께 씹어먹었는데요. 이 제품은 워낙 기호성에 대해 말들이 많아서 가루 내서 줘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바나퀸 급여방법 또한 여러 가지 권장하고 있어요. 음식 위에 타블렛 째로 올려주는 것, 음식에 싸서 주는 것, 가루내어 음식에 뿌려주는것, 가루 내어 캡슐에 넣어 주는 것, 필건 사용에 급여하는 것. 저는 간편하게 타블렛 째로 급여해보기로 하였답니다.
아침 식사시간에 유산균은 캡슐 내에 있던 것 저렇게 가루로 뿌려 주고요. ㅎㅎ 바나퀸은 반 알로 잘라서 줘보았어요. 처음에 사료만 골라먹고 영양제는 씹지 않길래 걱정했는데, 다시 그릇으로 와서 바나퀸 채 가더니 맛있게 씹어먹더라구요. 기호성에 대해서는 역시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관절영양제 특성상 슬개골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 관리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 급여해야 할 것 같아요. 치료 목적으로 급여하면 견주만 속 쓰리니..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지만 당분간 열심히 꾸준히 급여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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