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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용인 처인구 애견카페 :: 어몽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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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얼마 전 두부는 진드기에 물려 응급진료 받고 와서 당분간 잔디를 피하고자 실내가 넓은 애견카페 어몽더독에 다녀왔어요! 야외에 인조잔디 깔려있는 곳도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용인에서도 굉장히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가 불가능한 곳이에요. 또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거리가 많이 멀어서 작정하고 떠나야 합니다. ㅎㅎ 분당 저희집에서 출발하면 자차로 약 40~50분 이상이 걸리거든요. 감사한 지인들 덕분에 오랜만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남아들은 마킹 문제 때문에 무조건 기저귀 착용한 뒤에 입장할 수 있어요. 배변 실수 잦은 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저귀는 1000원 주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지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가 강아지 따로, 견주 따로에요. 저랑 두부 기준으로만 보면 입장료만 만이천원인 셈이랍니다. 다른 애견카페보다 비싸다면 비싸지만 솔직히 공간과 아이들 즐겁게 노는 거 보면 전혀 아깝지 않아요. 다둥이들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ㅠ_ㅠ ㅎㅎ 

 

 

 

 

메뉴판이에요. 식사도 가능해서 더 좋습니다. 피자, 라면, 볶음밥, 아이들 먹을 개푸치노와 수제피자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요기는 정말 넓고 야외, 실내 모두 오갈 수 있어서 한번 방문하면 오래 있는 편인데요.

 

식사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근방에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러 갈 곳도 마땅치 않으니까요. ㅎㅎ 그렇지만 어제도 음료 실내 운동장에 반입하려다 입구에서 완전 엎으신 분이 계셔서 조금 눈쌀 찌푸려졌어요. 밖에도 배너로 적혀있지만, 음식물은 꼭 밖에서 먹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잠깐 아차하는 순간에 아이들 흡입하면 일날수도 있으니 다들 조심해야 할듯..

 

 

 

 

코로나때문에 저도 마스크 착용하고 갔는데 소독기계까지 구비해놓으셨더라구요. 센스 짱! 배설물은 견주들이 직접 따라다니며 치워야 하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오줌 한강만큼 싸 놓아도 치우지 않으시는 분, 응가도 ㅠㅠ 방치하시는 분 많아서 좀 짜증이 났어요.

 

결국에는 우리 애기들 밟을까봐 나서서 치우긴 했는데. 제발!! 왔으면 견주들끼리 담소나 나누고 핸드폰만 붙잡고 계시지 마시고 배변했는지 문제 일으키진 않는지 잘 좀 관리감독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몽더독은 노키즈 존인데요. 그래서 더 좋아요. 어린 아이들 입장 가능한 곳들은 마찬가지로 부모들 제어 잘 되지 않아 사고날까봐 염려되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우리 강아지에 다른 집 강아지, 애기들까지 신경써야되면 이게 놀러온건지 스트레스 받으러온건지 ㅠ_ㅠ 하여튼 어몽더독 노키즈존 대찬성입니다. 

 

 

 

 

입구 바로 앞에 주방이 있어요. 주문 들어오면 바로 조리해서 주세요 ~ 일단 공간이 넓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실내에서만 뛰어놀아도 아이들 즐거워 할 정도에요. ㅎㅎ

 

 

 

 

이용객 분들 안 계실 때 사진 찍어보았어요. 테이블, 공간 굉장히 넓어요. 그리고 군데군데 포토존이 숨어있는데요. 덕분에 한번 데리고 가면 마치 스튜디오처럼 예쁜 사진 건져올 수 있습니다. ㅎㅎ

 

저는 똥손이라 주로 지인들 덕을 많이 보고있어요. 이 실내 공간에서만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요. 음료도, 음식물도 내부로는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내부로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갈아신고 입장해야 하는데요. 매트가 쫙 깔려있기 때문에 사실 급할 땐 맨발로 들어가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밖에 신발들 널부러져 있어서 자기 신발 잘 지켜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위생상 좋은 듯 합니다.

 

 

 

 

외부의 인조잔디 구역도 사진 찍어보았어요. 비가 많이 왔던지라 나가지 않았어요. 나가면 아이들 신나하겠지만 다 젖고 말리기도 여의치않아서 감기 걸릴 위험도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따로 드라이, 목욕 할 수 있는 공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용은 해보지 못했답니다. 한 여름에는 한켠에 수영장도 마련해주셔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름, 겨울에 특히 방문하기 좋은 건 야외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넓은 실내 운동장에서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에요.

 

 

 

 

실내운동장인데 정말 넓죠! ㅎㅎ 성남, 용인 근교의 애견카페 중에서는 이 곳이 가장 실내 공간 넓은 것 같아요. 아이들 미끄럽지도 않고 ㅋㅋ 정말 잘 뛰어다녀서 좋아요. 어제는 특히 비가 와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다들 실내 운동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고 가운데서 애들 뛰어다니고 장난감 물고 약올리고..

 

 

 

 

요기조기 붙어있는 요 문구는 꼭! 다들 가시기 전에 명심해주세요. 쉬야는 탈취제 뿌리고 휴지로 닦은 뒤에 휴지통에 버려야 하고, 응가는 배변 봉투에 담아서 버려주셔야 해요~ 꼭 자기 아이 배변은 스스로 치워주세요.

 

 

 

 

아이들 한창 놀고있다가 저희는 식사하러 밖으로 나왔는데요. 라면 두개, 새우볶음밥, 김치볶음밥 시켜보았어요. ㅎㅎ 가기 전에 떡볶이는 먹고 갔고 피자는 썩 땡기지 않아서 주문했는데 다들 싹싹 비우고 맛잇게 먹었습니다.

 

아는 맛이 젤 무서운법.. 월요일부터 다이어트할거라 열심히 먹었어요. 오른쪽 하단에 우리 두부는 ㅋㅋ 역시나 껄떡대고 있습니다.

 

 

 

 

아가들 정말 잘 놀아요~ 다른 집 아이들과 섞여 뛰어다니기도 하고 두부는 오랜만에 스트레스 확 풀린 것 같아요. ㅎㅎ 저는 평일에 평균 한 시간 이상은 산책하고 집에 들어오는데요. 그래도 두부는 뭔가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가 있는 모양이에요. 주말에 어디가서 맘껏 뛰놀지 못하면 지루하고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답니다.

 

친구들 만나서 뛰고 오면 눈도 초롱초롱 항상 웃고 있어요. ㅎㅎ 열이 많은 아이라 아이스팩 지참해서 다니고 있는데 활동에너지를 이렇게 마음껏 발산해야 아이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두부도 즐거운 시간이고, 이제는 견주들끼리도 몇 해를 같이 지나다보니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 도란도란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세시쯤 도착해서 밤 8시가 넘어서 나왔으니까요 ~ 

 

 

 

 

인스타그램에 피드 업로드하면 개푸치노 만들어주시는 이벤트 진행 중인데요. ㅎㅎ 아이들이 정말 잘 먹더라구요. 사장님께 비법이 무어냐 여쭤보았는데 락토프리 우유 사용해서 만드신다고 하고 영업비밀이라고 하셧어용. 저도 락토프리 우유 구매해서 치즈도 만들어보고 종종 응용해서 급여해볼까 고민중이랍니다.

 

사이 좋게 섞여 잘 먹는 아이들~ 뿌듯해요. ㅎㅎ

 

 

 

 

밤에 나오면서 찍은 사진들. 와이페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성남시민이라 못 쓰지만 용인시민 분들께서는 재난 지원금을 비롯한 와이페이 사용하시기 좋겠어용 ㅎ_ㅎ 

 

넓고 아이들도 견주들도 좋아하는 어몽더독~ 용인이나 경기도 근교에 갈만한 곳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우리 두부는 오늘까지 비몽사몽 ~ 아침에도 머리 산발해서 제대로 정신 차리지 못해요. ㅎㅎ 잘 놀고 와서 푹 자는 모습보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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