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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분당 율동공원 애견동반 식당 :: 타임포타이 (맛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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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강아지들 데리고 율동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이 많이 덥긴하지만 산책하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코로나때문에 보복 외출을 하고 계신것인지 월요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A주차장을 주차할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배회하다가 정문쪽 주차장에 여유롭게 세우고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더워서 매점 들려 마실 것 사먹고, 지치고 배고파 율동공원 근처 반려견 동반할 수 있는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이 바로 타임포타이였는데요! 워낙 둘 다 타이음식에 거부감 없고 심지어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타임포타이를 목적지로 향해 다시 걸었습니다. 아이들은 더워하기도 했지만 내심 산책에 즐거워했던 것 같아요. ㅎㅎ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어요~ 대로변에 있는 탐앤탐스를 지나 골목에서 휙 돌면 간판이 바로 보인답니다. 타임포타이 맞은편에 있는 노팅힐도 애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에요. 파스타와 피자 종류를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타이로 정했으니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아! 방문 전에 확인 전화는 한번 더 했어요.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수도 있고 자리가 없어서 애들과 함께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 발생할 수 있으니 무조건 사전 예약은 필수에요! ㅎㅎ 다행히 강아지 동반한 팀이 한 테이블 있고, 한 팀이 더 예약 중이기는 했으나 오셔도 된다고 하여 바로 간 것이랍니다. 

 

 

 

 

챔피언 '가이'가 요리하는 태국요리라고 하는데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애견동반 식당의 경우, 대부분의 견주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데에 의의를 두는 경우가 많잖아요. 음식 맛을 따지기보다는 일단 이렇게 편의를 봐주시는 사장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기 때문인데요 ㅎㅎ

 

타임포타이는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지 않아도 찾아가고 싶은 맛집이 분명해요! 타이 음식 제법 찾아 먹어보았는데 제 입맛엔 정말 딱이었어요. ㅎㅎ

 

 

 

 

입구에는 수입과자랑 아이스크림도 따로 판매하고 계신 것 같고, 애견동반할 수 있는 자리와 그렇지 않은 일반 손님들 앉을 수 있는 자리 구분되어 있더라고요. ㅎㅎ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 기존에 식사중인 애견동반 팀이 계셨는데 아이가 ㅠ_ㅠ 엄청 짖더라고요. 서로 눈치보는 상황... 

 

방문 가능한지 물어보고자 전화드렸을 때, 혹시 강아지 짖냐고 사장님께서 먼저 물어보시던데 이런 부분은 견주들이 잘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애기도 괜히 눈치보이고.. 편하지 않은 식사가 되니까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들어가자마자 덥다더워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에어컨 앞 자리로 안내해주셔서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너무 많았지만 면류와 밥류를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어요. 생맥주도 판매하고 있어서 함께 주문 ~

 

 

 

 

이렇게 테라스 자리가 주로 애견 동반한 테이블이 앉는 곳인 것 같았어요. 사진에는 가려 보이지 않지만 뒷 자리에 기존에 식사 중인 한 팀이 계셨습니다. ㅎㅎ 중간에 너무 아이가 짖으니 가림막으로 가려주셔서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더위에서 산책해서 지친 탓인지 조용히 얌전하게 자리 지키고 앉아 있었답니다. ㅎㅎ

 

 

 

 

두부는 종종 제가 동반 카페와 식당에 데려가기 때문에 곧잘 있는 편이에요. ㅎㅎ 피곤했는지 테이블에 턱 괴고 이야기하는 것 경청하고 있었어요. 짖거나 음식에 달려들지 않기 때문에 동행하기 수월합니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애초에 두부가 이렇게 말을 잘 들어주었어요. 과하게 짖거나 음식에 달려들어 테이블 흐트릴 수 있는 아이들은 견주분들이 잘 컨트롤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생맥주 300cc 그리고 친구가 꺼낸 강아지 간식에 두 마리 다 스탠드업! 두부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찰칵 찍어주었어용. ㅎㅎ 식사 전 아이들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 ~

 

사실 식당에 애견 동반하면 비위생적으로 여기시는 분들 아직 많아서 조심스럽기도 해요. 이렇게 편의봐주시는 사장님들 많아지고 계셔서 견주 입장에서는 너무 좋지만, 일반적인 식사 손님들께 피해가지 않도록 저희도 조심하고 펫매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이나 음식 급여는 반드시 준비한 그릇으로 하고, 짖거나 부산스럽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어야 하고, 배변은 당연히 실내에서 하지 않도록 미리 외부에서 해결하고 입장해야겠죠.

 

 

 

 

웃고 떠드는 사이에 메뉴가 모두 나왔는데요. 뿌빳뽕커리, 하트밥(곱배기), 그리고 팟타이입니다. 볶음밥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커리가 먹고싶어 주문했어요. 강남에서 근무할 때 생어거스틴 자주 갔었는데, 요즘엔 ㅠ_ㅠ 타이 음식 먹으려면 찾아찾아 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자주 먹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팟타이도 딱 취향저격! 여튼 정말 이 곳은 애견동반을 차치하고서도 꼭 다시 가야할 맛집입니다. ㅎㅎ 율동공원 가시는 분들 근처에서 식사 하려고 하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권장드려요!! 저희가 시킨 뿌빳뽕커리는 half 사이즈였습니다. 

 

둘이 이렇게 식사하고, 39000원이 나왔어요. 굳 ~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뻗어있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ㅎㅎ 산책 열심히 했으니 쉬는 시간도 가지는 셈이죠. 밥 먹고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했으니까요 :) 

 

 

 

 

식사 후에 대로변으로 나오면 탐앤탐스 있는데, 테라스에 아이들 동반했어요. 실내는 당연히 들어갈 수 없고요. ㅎㅎ 연휴 내내 오랜만에 바람 쐬니 두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이 곳 말고도 애견동반 가능한 율동공원 근처의 식당과 카페 많더라고요. 하나씩 도장깨기처럼 방문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정말 맛으로는 타임포타이 강추이니 꼭 방문해보시길...ㅠ_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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