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마시는
여수 생 막걸리 😍
750ml / 6%
제조일로부터 10일 안에 마셔주기
저는 알아주는 막걸리러버랍니다. 어렸을 땐 사이다나 설탕 타먹는 막걸리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어느 안주를 먹더라도 막사(막걸리+사이다)를 찾아대곤 했는데요. 요즘엔 막걸리 그 자체를 참 좋아해요. 종류도 많고, 지역별 특색을 담은 제품들이 많아서 찾아마시는 재미도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배가 금방 차는 것 같아 맥주, 막걸리같은 곡주 대신 소주나 위스키를 찾을 때도 많아지고 있지만 누군가 제게 주종을 묻는다면 전 언제나 "막걸리"라고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특히 좋은 친구 덕분에 설, 추석 명절에는 빠지지 않고 여수 막걸리, 여수 동동주를 먹고 있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설에는 가족들과 여수 생 막걸리를 마셔주었어요. 연말 연초 시즌이라 그런지 라벨도 "메리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가 납니다. 여수막걸리는 100년 전통을 이어왔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떡볶이랑도 먹어보고 전이랑도 먹어보고 고기와도 먹어보고 정말 온갖 안주 다 곁들여봤는데 어디에도 다 잘 어울려요. 도수가 높지 않아서 크게 부담이 없고 반주로 한 병도 뚝딱하게 됩니다.
생 막걸리라 위에도 적었지만 열흘이내에 마셔주시는 게 좋아요 ~ 냉장보관해서 시원하게 마시면 정말 안주의 풍미를 몇 배나 더해주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
효모가 살아있는 진짜 생막걸리라.. 다들 아시죠? 막걸리 먹고 다음날 아침 화장실...ㅋ..쾌변....😍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유산균 아니냐며.. 대부분 막거리를 아래 가라앉은 것 흔들어 섞어드시잖아요. 저도 섞어마실 때도 있지만, 보통은 맑은 부분만 마신답니다. 그럼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만 같거든요. 처음 듣는 내용이시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여수 생 막걸리, 동동주는 모두 마셔보았지만 목넘김이 정말 부드러워요. 입 안에서 잘 넘어가지 않는 술들이 있거든요. 아니면 너~무 달게 느껴지거나. 여수막걸리는 적당히 달달하고, 도수가 높지 않아 싸함도 덜하고요. 부드럽게 꿀꺽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시즌 한정일까요? 리미티드 에디션 느낌인지 홍삼막걸리도 추가되었답니다. 잣막걸리, 옥수수막걸리, 밤막걸리,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막걸리들이 있잖아요. 저는 사실 이렇게 뭔가 더해진 막걸리들도 참 좋아하는지라.. 홍삼도 병을 보자마자 궁금해졌는데요.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클래식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렇게 특색있는 막걸리를 마셔주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명절이니 빠질 수 없는 전과 함께 가족들과 한 병 두 병 따기 시작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대화도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매콤한 안주와도, 약간 기름진 안주와도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여수 막걸리. 집에서 가족들과 즐기기에도, 친구들과 모임 자리에서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이에요. ❤️ 알콜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긴 하지만 그 중 원탑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막걸리일거에요. 명절엔 꼭 이 녀석이 생각날거구요!
여수 여행 가신다면 꼭! 잊지 마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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