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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주말 테이블링 예약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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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테이블링 (테이크아웃) 예약하고 구매한 후기

 

종로구 북촌로4길 20

*설날 정상오픈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방문해보게 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숱한 후기들과 주변 지인들의 극찬으로 궁금하긴 했으나, 워낙 줄서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 솔직히 내 입엔 기본 이상만 하면 다 맛있는데 줄을 몇 시간 서서 기다려서 먹는다? 말이 안됨.

 

 

하지만 이번 종로 여행에서 인생베이글이라며 런베뮤를 꼭 가야한다는 친구의 강력추천에! 마침 약속장소인 안국역에 혼자 일찍 도착해버려 미리 테이블링까지 해버렸습니다. 저는 토요일 점심시간 즈음에 방문하였고,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문전성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테이블링 예약 완료!

 

 

처음으로 테이블링 앱도 깔아서 확인해보았으나 주말에는 원격 대기가 되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친구들보다 30분 가량 일찍 도착했으니 무작정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앞으로 가봅니다. 비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런베뮤 가는 길에서 돌아나오시는 분들 손에는 다들 하나씩 쇼핑봉투가 들려 있더라구요. 

 

 

첫 방문이었지만 알기 쉽게 패드가 나와있습니다. 패드에 내 번호 누르고 테이크아웃/매장취식인지 몇 명인지 인원수 체크하고 예약 완료! 위에 메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방문한 12시 46분, 대기번호가 벌써 468번... 제 앞에는 107팀이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처음 방문한 터라 107팀이 앞에 남았다고 했는데 대기시간이 가늠되지 않았습니다.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고, 식사하고 오면 얼추 맞겠지? 정도만 생각했지요. 그리하여 안국역 주변에 있는 베이킹도우에 점심을 먹기 위해 발길을 옮겼답니다. 화덕피자 전문점인 베이킹도우 방문 리뷰는 하단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https://tofu-unni.tistory.com/488

 

안국역 화덕피자 맛집 / 베이킹도우

안국역 화덕피자 맛집 베이킹도우 종로구 창덕궁길 29 *테이블링에서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종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한옥 숙소를 잡고, 근처 핫한 맛집들을 모두 뿌셔버렸는

tofu-unni.tistory.com

 

 

 

 

 

 

12시 46분에 107번째로 입력하고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도보로 10분이 걸리지 않았는데, 식당 도착해서 봤더니 벌써 10팀이 줄어버림.. 띠용? 이렇게 빨리 줄어든다고? 😂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에만 갔던 친구 말로는 꽤 오래 걸릴 거라고 했는데, 같은 테이크아웃이라도 안국점이 더 빨리 줄어드는 걸까요? 두 지점 모두 방문했던 것이 아니라 비교는 불가.

 

 

하지만 시간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무서운 속도로 훅훅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피자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도 손은 계속 새로고침 누르게 되고 괜시리 초조해지는 마음.. 이러다 밥먹다 뛰어가야하는거 아니냐며.. 30분에 40팀? 이상 줄어들은 거 같아요. 

 

 

고로 주말 점심 즈음에 방문하더라도 오래 기다리진 않더라구요. 정말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끼니 해결하거나 날씨 좋으면 산책하고 있어도 좋을 듯 합니다. 특정 베이글 수량이 다 나가면 먹어보지 못하겠지만, 꼭 오픈런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장에서 취식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저희처럼 테이크아웃 하신다면요! 

 

 

 

 

 

밥을 먹고 짐싸서 이동하려는 도중, 알람이 울렸습니다. 입장 가능하니 빠르게 입장해달라며.. 덜덜.. 걸어서 10분이 좀 걸리지 않았던 거리여서 마음이 급해지고 결국 4명의 인원 중 저와 친구 한명은 빠르게 달렸고 나머지 2명은 천천히 걸어왔답니다. 앞에 서버분께 2명만 먼저 도착했다하니 일단 들어가라고 하셨구요. 추후 2명이 오니 입장시켜주셨어요. 

 

 

하지만 이왕이면 꼭 같이 입장하시길 바래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 베이글을 골라서 담고, 결제하고, 픽업하는 과정이 분명 단조로운데도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되더라구요. 매장에서 음식 받아가시는 분들, 테이크아웃 하시는 분들 한데 섞여 정말 기다릴 공간도 없고. 

 

 

흠.. 베이글 맛보기 전에 일단 이 정신없음에 질려버린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이왕이면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하지만. 맛에 대한 허들이 높지 않은 사람으로써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식사나 디저트를 먹을 때 여유롭게 대접받으며(?) 먹고 싶거든요. 대접이라고 성대한 무언가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손님으로써 여유롭고 맛있게 식사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그런 부분 보다는 맛에 대한 만족도에 중점을 두고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매우매우 정신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잘 모르고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일전에 한번 런던 베이글 뮤지엄 다녀온 친구의 선택을 그대로 따라해보았습니다. 약 7개에 크림치즈 1번과 2번 총 2개를 구매하여 4만원 중반대를 계산했답니다. 베이글은 하나에 4~5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는데요. 안에 크림치즈나 다른 재료가 섞인 것들도 있었구요. 

 

 

 

에코백과 머그컵 등 굿즈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깔끔해서 이뻤어요! 일단 베이글을 선택하면서 뷔페처럼 지나가는데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선택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아쉬울 바엔 남는 게 낫다며 마구 담았던 것 같아요. 크림치즈도 사전 지식이 없어서 친구를 따라 구매했어요. 

 

 

이왕 방문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베스트 메뉴들 미리 정해가시는 게 좋을 듯 해요! 가서 고르기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드디어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을 구매하였습니다! 안국역 주변, 북촌, 종로 주변 돌아다니면 10명중 3~4명 이상은 다 런베뮤 쇼핑백을 들고있는 것 같았어요. 정말 핫하구나..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보고 구매한 것이 아니어서 이 인파를 겪고 나니 더욱 더 맛이 궁금해졌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크림치즈도 특색있었습니다. 유명한 베이글집 방문해본 적이 없어서 저의 비교대상은 그냥 일반 베이커리, 코스트코 등등에서 판매하는 녀석들이겠네요. 정말 쫄깃하고 냉동했다 에프에 구워서, 오븐에 구워서도 먹어보았는데 겉은 바삭해져도 속은 촉촉하더라구요. 

 

 

맛은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대기시간이 제가 방문했던 것처럼 중간에 가벼운 식사나 카페를 들려도 될 정도라면 괜찮지만 그 이상이 된다면 굳이 다시 방문하고 싶진 않은 정도? 왜냐하면 저는 시중의 베이글도 맛있게 먹기 때문... 😂 

 

 

 

 

저는 베이글도 베이글이지만 런던베이글뮤지엄이라는 브랜드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방문해보니 왜 핫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도 같았어요. 가장 베이스인 맛도 잡았고, 브랜딩과 마케팅도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저처럼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대략적인 대기시간이나 구매방법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후기를 작성해보았는데요.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인 베이글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요! 크림치즈 내 선택대로 발라 먹을 수 있고,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아직 냉동실에 남은 베이글.. 하루 하나씩 뿌셔보아야겠어요. 

 

 

 

이상 내돈내산 런베뮤 안국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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