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맛집
행하령수제비
(구 연남수제비)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시켜 먹은 후기
*오사리 멸치수제비
26,000원(2~3인분)+배달팁3,500원
저는 사실 배달을 잘 시켜먹는 타입은 아닌데요. 집에서 재료를 사다 해 먹는게 대부분입니다.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배달 시켜먹고, 외식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두부랑 미금역으로 산책을 다니다 항상 줄 서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이름이 행하령수제비. 날이 찬 가을,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줄을 서 있는 걸 보고 진짜 맛집이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배달의 민족에도 행하령수제비란 이름이 보이더라구요.
수제비를 배달로 시키면? 다 불어서 오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비조리로 오기 때문에 밀키트처럼 제가 조리해먹을 수 있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곧잘 시켜먹어요. 저희 집에 누가 오면 시켜주기도 하는데, 집에 가서 해먹겠다고 따로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행하령수제비에서 오사리멸치 수제비를 주문하였습니다. 2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솔직히 3~4인까지도 가능해요. 저는 펜션에 놀러갈 때도 구매해서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캠핑 등 여행에도 가져가기 좋아요. 밀키트 형식이라 말 그대로 정말 끓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평도 하나같이 좋았으니 참고해주세요.
구성은 멸치육수, 감자, 애호박, 김, 파, 다진마늘, 수제비 반죽, 그리고 겉절이입니다. 겉절이는 따로 판매를 하실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해요. 그리고 재료들이 정말 때려넣으면 바로 조리가 가능할 정도로 손질이 예쁘게 되어있답니다.
육수도 감칠맛이 예술이에요. 행하령수제비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어요.. 저는 매장에 실제로 방문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바로 끓여서 먹을 수 있고 또 한 번 시키면 저 혼자 먹을 때에는 몇 일 동안 두고 먹을 때도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상 가성비가 좋은 편이랍니다. 막판에는 제 나름대로 얼큰하게 양념을 해 먹기도 하는데요. 얼큰수제비를 따로 메뉴에서 선택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고춧가루, 청양고추, 마늘을 조금 더 넣고 칼칼하게 끓여 마지막 그릇을 마무리하곤 합니다.. 국물 조금 남았을 때 오트밀 투하하고 계란 넣어서 죽처럼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수제비를 집에서 해먹으려다가도 매번 반죽하기 귀찮아 접는 경우가 많은데요. 행하령수제비에서는 정말 잡아 뜯어 넣기만 하면 되는 컨디션으로 반죽을 해서 보내줍니다. 제 기준 반죽 4번에 나눠먹어도 될 정도로 (1인이 먹을 때) 양이 많은 편이에요. 칼국수 면 사다 똑같이 끓여먹으면 수제비가 아니라 칼국수로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고, 육수부터 반죽과 다른 기타 재료들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답니다. 겉절이는 말해뭐해.. 양념까지 싹싹 긁어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에요.
감자, 애호박, 파, 다진마늘도 정말 손질이 잘 되어 있답니다. 보통 식당에서 덜어주실 때 다진마늘도 쩔어있거나 오래되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바로 다진 것 같이 깨끗한 컨디션이에요. 육수도 많이 주시기 때문에 저처럼 여러 끼로 나누어 드시는 분들은 깨끗한 육수 상태일 때 미리 덜어두고 드셔도 좋을 듯 해요. 재료도 깨끗하게 소분되어 있어서 나눠두었다가 끓여드셔도 좋구요!
저처럼 근방에 사시는데도 방문이 어렵거나 밀키트 형태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배민 등 어플 이용해서 배달 시켜 드셔도 좋을 듯 해요. 배달팁이 사악하긴 하지만 😂 행하령수제비는 하루에 200인분 소진하면 판매를 종료한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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