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애견동반카페 펍 와인
이중생활
하남 미사역에 다녀왔어요. 배부르게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산책하던 중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름이 이중생활일라니 특이하다 싶었는데, 후기들을 살펴보니 저녁에는 와인과 맥주를 파는 펍으로 변신하나 보아요. 완~전 제가 꿈꾸는 생활..
낮엔 댕댕이들과 여유롭게 커피를 밤엔 즐겁게 술잔 기울이기. 우선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좋았고, 결론적으로 커피도 맛있고 가격도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는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며 두부 산책도 시키고 이야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메리카노 3천원. 저렴하죠? 요즘 저가 커피매장들이 많아졌지만 아무래도 애견동반이 불가능학기도 하구요.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들은 보통 가격대를 비싸게 책정해놓는 곳들이 많아요.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착해서 좋았답니다. 크로플도 맛있을 것 같은데 너~무 배터지게 밥을 먹고 가는 바람에 커피만 마셨어요.
미사 애견동반카페 이중생활에는 상주견이 있어요. 똑똑한 콜리~ 이름이랑 나이는 못 물어봤는데 굉장히 순하고 착했어요. 두부는 워낙 다른 강아지들한테 거부감이 없어서 서로 냄새도 맡고 ㅎㅎ
하남, 미사 쪽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강아지랑 같이 생활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도 많고, 산책할 곳도 많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들도 꽤 많이 있어요. 가깝게 남양주로 빠지면 또 운동장이나 큼직한 애견카페들도 많아서 저같은 견주들이 생활하기엔 정말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답니다. 저녁에 와인이랑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뀐다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ㅎㅎ 저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두부 데리고 간단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 너무 좋아~
아이스, 핫 아메리카노 각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고 양도 많았어요. 테라스도 많이 덥지 않아서 괜찮았고 완전 유동인구 많은 쪽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으니 산만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답니다.
이중생활이라는 이름도 곱씹을수록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
귀여운 우리 두부는 오랜만의 먼 외출에 잔뜩 신이 났습니다. 애견동반 가능한 곳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음 하는 바램.. 그래도 두부는 짖지 않고 얌전히 잘 있어주는 편이고,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녀서 식당이나 카페에 미리 문의하면 동반해도 괜찮다고 해주시는 곳들이 많아요.
견주들이 펫티켓 잘 지켜서 다른 손님들한테 불편함 주지 않아야 이런 사업장들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아직 저녁 와인이나 생맥주 마시는 후기는 없는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콜리랑도 작별인사~ 미사 애견동반카페 찾고 계시다면 조용하고 가격 착한 이중생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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