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매
고기리막국수 들어보셨나요? 저희 동네 근처인데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앞을 지날 때마다 줄이 굉장히 길더라구요. 정용진 맛집으로 알려진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애초에 매콤한 막국수만 먹어봤던터라 들기름만 넣는다는게 무슨맛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대만에 사는 동생이 먼저 오뚜기에서 출신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신 구매해서 보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동생한테 보낼 걸 구매하면서 제 것도 같이 구매해 보았어요. 그리고 지인들을 초대해 같이 해 먹어 보았습니다.
1인분씩 낱개 포장되어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뚜기 뿐만 아니라 들기름막국수 타사에서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랑 협업? 제휴? 맺은 곳은 오뚜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예전에 뉴스에서 본 것이 타사에 들기름도 오뚜기에서 납품한다는.. 고로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이렇게 1인분씩 나뉘어져 있는 것이 개량하고 조리하기에도 편리하더라구요.
면과 들기름, 조미간장, 조미참깨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나와있는 조리방법만 참고하면 조리에 총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국수 완성이요!
칼로리는 1인분당 430이라고 하니 많이 부담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이어트 식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그런 느낌입니다. 일단 저는 처음 먹어보는 들기름막국수여서 꽤나 기대가 컸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그리 줄서서 대기하면서까지 먹는단말인가~ 싶었어요.
완성! 정말 그럴듯 해 보이죠? 들기름 고소한 냄새가 솔솔~ 김가루와 조미참깨도 너무 맛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조리를 모두 마치고 사진을 찍은 뒤 한입 넣어봤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 무미건조했습니다. 고소한 향이 잔뜩 나긴 하는데 그렇다고 이도 아닌 저도 아닌 애매한 맛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김치를 꺼내 곁들여주었더니 새삼 더 고소하게 느껴지면서 은근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그래도 국수만 먹기에는 밋밋하고 느끼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지인들과도 같이 조리해서 먹어보았는데 반응이 음.. 기존의 막국수가 더 맛있다는 평이 컸습니다. 8인분 해치우고 재구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자몽맥주와 먹으니 궁합도 좋지 않았어요 ^_ㅠ
고소하고 조리가 간편해서 빠르게 훅훅 해먹기 좋은 들기름 막국수이지만, 굳이 비싸게 주고 사거나 줄 서서 먹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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