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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브리타어택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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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s.kr/campaigns/257

 

[캠페인] [플라스틱 어택] 브리타 필터를 재활용하자

브리타 정수기 필터,  널 어쩌면 좋니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대로 마시자니 불안하고, 끓여 마시자니 번거로운 수돗물,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소각이 되는지 해양투기가 되는지 알 길이 없는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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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까지 브리타어택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미약하게나마 서명으로 힘을 보태보았습니다. 필터가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져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서주셨습니다. 해외에서는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필터를 수거하는 등 재활용 및 폐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주지만 현재 브리타코리아는 그저 일반쓰레기로 버리라는 안내만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브리타를 약 1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용적인 메리트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생수를 사다먹으며, 페트를 들고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졌습니다. 물을 끓여먹으면 좋다고도 하지만 매번 끓여놓기도 번거로웠습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물도 상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브리타는 지금까지 사용하며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필터도 처음에는 1개월에 무조건 1개씩 갈아주곤 했지만, 물 맛의 변화 등을 생각해 지금은 2~3개월에 1개씩 갈아주고 있습니다. 1인가구여서 정수량이 많지 않아 충분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인가족이 아니시라면 물 정수량과 맛을 체크해보시고, 권장기간인 1개월을 넘겨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물맛은 바로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훨씬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해 전, 대만에 살고있는 동생 집에서 브리타를 처음 접했습니다. 물의 질이 좋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대중화되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유럽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 국내에 들어온 것도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필터 및 물이 담긴 브리타 본체를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점이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에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느낌이 아닐까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저도 늘 사용하면서 필터를 버릴 때 이걸 어떻게 버려야하는걸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중, 브리타어택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플라스틱으로 버려야하는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저말고도 말다는 것을요. 단순 플라스틱이 아니라 안에 내용물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방법을 강구해 필터 내부를 교체하여 재활용 하고 계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외국에서도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재활용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 항의하고, 서명하고, 뜻을 보여주자 기업이 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브리타 소비자들도 나서 서명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소비자가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브리타어택을 통해 업체에 요구한 재활용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필터 교체시마다 폐기하지 않고 충전재를 다시 채워 쓸 수 있도록 필터의 카트리지를 재설계하라.

2. 사용한 카트리지 재활용을 위해 회사에 반환할 수 있도록 국내에도 수거 프로그램을 제공하라.

3. 카트리지 분해하여 구성품을 매립, 소각 또는 해외로 운송하지 않고 국내에서 재활용 및 재사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

 

실제로 사용자들이 다 사용한 필터를 수거하여 보내시기도 했답니다. 저는 정말 서명과 관심 가지는 것 말곤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앞장서서 캠페인 기획하고 나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브리타를 구매하기에 앞서 생수병 등으로 소모되고 버려지는 페트병, 즉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매번 필터가 일반쓰레기로, 그것도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배출된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사실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 주변엔 온통 플라스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두가지씩 줄이려는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하게 된다면 환경에도 조금씩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리타어택에 참여한 것은 제게도 뿌듯함을 주었고, 관심가지고 쭉 지켜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www.news1.kr/articles/?4181347

 

브리타 어택'에 손든 브리타…이르면 연내 정수필터 재활용 방안 마련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브리타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2021년 중으로 이미 사용한 필터를 회수하여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고, 나머지 충전재는 환경에 유해하지 않게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연내 정수필터 재활용 방법을 준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 브리타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 3개입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3개의 필터를 모두 사용하기 이전에 브리타코리아에서 시원하게 재활용 방안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다 사용한 필터를 일반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모아둘 생각입니다. 

 

필터 해킹 재료를 구매해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저도 시도해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브리타코리아에서 재수거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 한번에 시원하게~ 보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브리타어택 캠페인 참여 그리고 아직은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서명을 통해 얻어낸 입장문 등을 통해 조금씩 우리 사회도 변화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더 많이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플라스틱 제로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 둘 줄여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단 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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