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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내돈내산) 겨울이라면 과메기 한번은 먹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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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호호 불어먹어야 하는 뜨거운 호빵, 찐빵도 그렇구요~ 따끈한 어묵국물도 생각나죠. 저는 재작년 처음 먹어보기 시작한 과메기가 이제 겨울이 되고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요. 처음에는 비릿해서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비릿내는 심하지 않았고 고소하고 쫀득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작년에는 마켓컬리에서 1~2인용으로 야채들과 알찬 구성으로 나온 제품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사무실 근처 가게에서 포장해왔습니다. 파채 위로 과메기.. 몇미인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꽁치인지 청어인지도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듬성듬성 썰어주신 고추도 함께! 

 

 

 

 

윤기나죠~ 요즘엔 가게에 가서 먹는 것도 눈치보이고 코로나때문에 걱정되는 마음에 쉽지 않으니 이렇게 포장해서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략 10미랑 다시마, 마늘쫑, 파 등등 구성 포함해서 삼만원대 초중반에 가격대가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2만원에 요 구성으로 구매해왔습니다. 작년에 컬리로 주문하고, 지인분이 주셨던 과메기보다는 아직 덜 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알찬 구성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어제 밤에는 폭설까지 내리고 정말 겨울느낌 뿜뿜인데 제철음식(?)이라고 해야할까요~ 과메기 잊지 말고 드셔보시길 바래요.

 

 

 

 

이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김, 상추, 깻잎, 절인 배추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묵은지랑 갓김치는 새로운 조합인데 너무 맛있게 싸먹었어요. 보통 다시마 주시는데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색다른 구성으로 갓김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갓김치 향이 너무 쎄서 잘 먹지 않는데, 과메기랑 먹으니 너무 별미에요! 

 

고추랑 마늘도 쌈싸 먹으면 입맛이 돌기 시작합니다. 점심밥을 먹고.. 참(..ㅋㅋㅋ)처럼 먹기 시작해서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싶었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니까 끝을 모르고 들어갔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비릿한 거 싫어하시는 분이라고 해도 잘 말린 건 정말 비린내도 나지 않고 고소하고 쫄깃해 맛있습니다.

 

 

 

 

저열량 고단백이기도 하구요! 제가 1월 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비록 아무도 믿어주지 않지만. 과메기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이라고 하니 열심히 먹어주었지요.. 은근히 배부릅니다. 다음에는 컬리에서 또 한번 시켜 맛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청어, 꽁치 사람마다 어떤 과메기가 더 맛있는지는 의견이 갈리는데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때요. 일단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김에 과메기 한 덩어리, 고추, 묵은지, 초장까지 찍어 한입 넣어주니 살살 녹습니다. 제가 과메기 먹는다니 어른 입맛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대로 드셔보면 이 맛에 꼭 빠지시고 말거에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거든요.

 

 

 

 

자취하다보니 생선을 구워먹을 기회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해산물 자체를 잘 다루지 않게 되어요~ 냄새도 곤욕이고, 뒷처리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겨서요. 그런데 과메기는 깔끔하게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쌈싸먹고 포장용기 정도만 뒷처리하면 되어 좋습니다. 작년에는 한세트씩 구매하여 저녁에 맥주 한캔이랑 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는데요~

 

올해는 사무실에서 뜬금없이 과메기 파티를 열었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곧 마켓컬리 주문해서 먹어보고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겨울이니 과메기는 꼭 넘기지 마시고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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