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새벽배송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특별한 날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케이크! 크리스마스여도 비록 모임 못하고, 집에서 혼자 콕~ 박혀 보내고 있지만 케이크는 먹어주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맛있는 걸로! 

 

파리바게트같은 제과점에서는 이 시즌만 되면 비싸지는데 질은 떨어져서 먹기가 싫더라구요~ 과일도 싱싱하지도 않은 걸 반토막씩 올려놓고 3만원 가까이 받으니 이번에도 마켓컬리 새벽배송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지난번 엄마 생신 때 댁으로 새벽배송 시켜놨는데 잘 도착했고 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커피는 함께 공부하는 분께서 보내주신 탓에 ~ 케이크만 새벽배송으로 받고 얼른 스타벅스가서 테이크아웃 해왔어요. 1호 케이크 크기이고, 제가 시킨 제품은 바켄의 피스타치오 당근케이크입니다.

 

당근케이크라는 말에 엄마 손사레 치셨는데 드셔보시곤 두고가라 하실 정도로 정~말 맛있어요. 저는 워낙에 당근케이크 좋아하는데 마켓컬리에서 배송 온 요녀석도 맛있습니다. 바로 해서 먹는 게 제일 맛있기야 하겠지만 베이커리에서 구매해도 그건 쉬운 게 아니니까요. 특히 이런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으로 흔들리지 않고 배송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 

 

 

 

 

위에 피스타치오랑 당근이 올려져있구요. 빵 자체에도 여러가지 재료가 꽉 채워져 있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식감도 괜찮고 고소한 맛이랑 달달한 크림치즈 맛이 한데 섞여서 너무 맛있는 케이크에요. 겉면이 크림치즈라고 해요. 깔끔하게 커피와 마시면 정말 환상이랍니다.

 

저는 아침에 밥 한그릇 뚝딱하고, 산책 다녀와서 커피와 먹어주었어요. 조촐하게 캐롤도 틀어놓고 나홀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집콕하며 해보았습니다.

 

 

 

 

단면 잘라보면 이렇게 빵 사이에도 크림치즈가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에 다 먹고 치우려면 4인 가족이 하나 시키면 괜찮을 것 같아요. 디저트 ? 후식 용으로 간단하게 한조각씩 먹으면 끝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저는 혼자 먹을 것이기 때문에 내일, 모레까지는 둘 듯해요. 보관을 냉장으로 해야해서 한칸을 비워 케이크로 채워두었습니다. 냉동보관한다면 상온에서 4시간 정도 자연 해동한 뒤에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커피 한잔과 즐기는 여유. 크리스마스가 금요일이라 3일을 연달아 쉬니 너무 좋구요~ 다음주도 1월 1일 신정 미니연휴처럼 느껴져 행복합니다. 이렇게 행복할 때에는 맛있는 음식 빠지면 섭하죠. 마트 가는 것도 조금 꺼려지고, 다른 사람들이랑 마주할까봐 외출 줄이고 계신다면 컬리나 오아시스같은 새벽배송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요즘에는 이렇게 케이크까지 문앞으로 가져다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해피하게 디저트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다 먹고보니 제조일자가 거의 2주 전이네요 ㅠ_ㅠ 제조일로부터 유통기한이 180일 정도이고, 뭐 저는 이런거에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예민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공유해보아요. 

 

하여튼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