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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고단백 강아지 동결건조사료 :: 프라이멀 칠면조&정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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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빨간 눈물이 터지는 바람에 사료를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먹어보았던 것 같아요. 식탐이 많은 아이라 급하게 삼키기 때문에 알이 너무 크거나 딱딱한 경우에는 무리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돌고 돌아 정착해서 먹이고 있는 것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바이탈에센셜 칠면조, 그리고 지위픽 사슴입니다. 바이탈에센셜의 경우 대부분의 원료가 육류이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 섭취에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지위픽을 급여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얼마전 위염을 고되게 겪으며 지위픽 급하게 삼켜 씹지 않은 채로 토하는 것을 보고 다시 동결건조를 먹여보아야겠단 결심이 들었습니다. 

 

이전부터 지인언니에게 추천받았던 프라이멀 사료인데요. 매년 미국에서도 최고의 사료로 선정될 뿐 아니라 USDA 인증 100% 휴먼그레이드 재료만 사용한다고 해요. 동결건조는 잘 알려져 있듯이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한 공법이고, 별도의 영양제를 급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하여 극찬하는 후기를 여럿 찾아보고 구매하였답니다.

 

사실 저는 사료를 바꾸어 급여할 때에는 다시 빨간 눈물 터지지 않을까 그것이 제일 염려스러워요~ 바이탈에센셜로 칠면조 먹고 문제가 없었으나 이 제품은 정어리도 포함되어 있고,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 ^_ㅠ

 

 

 

 

 

 

 

<원재료>

칠면조고기, 칠면조 목, 온전한 정어리, 칠면조 심장, 칠면조 간, 유기농 콜라드 그린, 유기농 호박, 유기농 샐러리, 크린베리, 블루베리, 유기농 호박 씨앗, 유기농 해바라기 씨앗, 몬모릴로나이트 클레이, 유기농 사과식초, 유기농 고수, 유기농 생강, 유기농 코코넛 오일, 유기농 퀴노아 새싹 파우더, 알팔파, 건조 유기농 켈프,  비타민e, 혼합 토코페롤 (천연보존제)

 

칠면조는 큰 우려가 되지 않지만 정어리 부분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구요. 조단백이 48%로 굉장히 높아요~ 사실 생각은 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 빼고 먹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위장 건강의 유지 및 불편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두부는 3.4~5kg 인데요. 일일 권장 급여량을 계산하면 대략 3~3.5개 사이가 될 것 같아요. 탄력적으로 아이 상태 살피며 급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녁으로는 너겟 2개를 급여했어요! 내일 아침으로는 1.5개를 급여할 예정이랍니다. 한 봉지에 대약 30개의 너겟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그 계산이 맞다면 한 봉지로 약 열흘 정도를 급여할 수 있는 거에요. 친구는 한달이 좀 안되게 급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번달 급여하면서 일수를 체크해보아야겠습니다. 한 달에 지위픽 급여시 약 10만원 정도 소요되고 있는데, 프라이멀은 그보다 조금 많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바이탈에센셜은 처음에 좀 역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프라이멀은 봉지 열어도 비위 상하는 정도의 냄새가 나진 않았습니다. 제가 그 동안 동결건조사료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죠. 봉지를 개봉하면 위와 같은 형태로 준비되어 있어요. 바이탈 에센셜은 제가 가위로 하나씩 잘라서 물에 적시고 젖는 시간이 좀 있었는데요. 프라이멀은 물에 금방 섞이더라구요.

 

이 봉지를 뜯자마자 두부는 무언가 냄새를 감지한 것인지, 기운이 느껴진 것인지 제 발 아래에서 빙빙 돌며 어서 달라고 난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잘 먹으면 사료가 아무리 비싸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지금까지는 크게 가리지 않고 뭐든 주는대로 잘 먹었는데 이번에 아이가 위염 앓고 아프면서 안 먹는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료 급여도 조금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가급적이면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급여해주고 싶은 욕심도 들고요 ~ 

 

 

 

 

 

 

이전의 버릇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위로 이렇게 조각조각 내주었어요 ~ 바이탈에센셜과 비교하면 가위로 자를 때 느낌이 조금 더 단단했는데요. 물에는 금방 젖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이 제품을 먹이면서 알러지 눈물이 터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움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다른 영양제나 보조제 급여는 멈추려고 마음 먹었어요.

 

괜히 빨간 눈물 터졌는데, 영양제 때문은 아닐까 간식 때문은 아닐까 걱정하다가 번지고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당분간 중지하고 사료만 급여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제 다이어트에는 굉장히 관대하지만, 두부의 건강관리와 체중에는 민감해집니다. 아무리 불쌍한 눈으로 먹을 것을 갈구하여도 정해진 양만 주고 냉정하게 끊어낼 수 있어요~ 부디 저 스스로에게도 엄격해져야 할텐데 ㅠ_ㅠ 

 

 

 

 

 

 

 

물에 젖으면 위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정말 잘 젖었죠 ~ 아이에게 별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분간은 프라이멀을 급여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이미 쟁여둔 지위픽이 있기 때문에 번갈아 먹여도 될 것 같구요 ~ 

 

그리고 빨간 눈물 터지지 않으면 유산균과 관절 영양제, 야채도 함께 섞어서 급여해보려고 합니다 ^_^* 저는 처음에 두부를 데려왔을 때 나우, 고 같은 일반적인 사료도 굉장히 비싼 고급사료로 느꼈던 사람인데요. 아이의 알러지, 장염, 위염 등의 건강 문제를 겪게 되면서 식이에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람에 비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먹을 것이 아이의 생과 건강에 큰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시도하고 있는 중인데 반려동물 영양학 강의도 찾아가고, 책도 보았지만 끝은 없는 것 같아요. 견주가 만족할 수 있는 정도(?) 혹은 아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정도로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결건조사료를 먹을 때에는 귀가 젖지 않도록 스누드를 착용해요 ~ 기호성은 정말 매우 좋습니다 :) 코 박고 다 먹을 때까지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어요. 쓱쓱 핥아서 여러번 빈 것을 확인할 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기호성은 합격이고, 알러지 눈물 등의 문제만 없다면 앞으로 쭉 급여할 예정이니 지켜보려해요. 좋은 사료, 다이어트 사료, 고단백 고영양 사료,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사료를 찾고 계시다면 프라이멀 적극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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