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드디어 어제 실밥을 뽑았고! 오늘부터 목욕을 할 수 있단 선생님 답변을 받았어요. 그리하여 열심히 뛰어놀고 오자 싶어 퇴근하자마자 데리고 산책다녀왔답니다. ㅎㅎ
저는 비나 눈이 심하게 오거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 아니라면 하루에 최소 1회 이상 산책 다녀오는 편이에요. 때문에 산책 나갈 때마다 바리바리 짐싸가지고 다니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요. 응가봉투, 물통, 간식 넣으려면 산책가방은 필수거든요. 그나마 최근에는 물통과 그릇이 하나로 합쳐진 제품들 나오지만 똥츄와 간식도 빼먹을 수 없죠~
매일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던 중 우연히 지인 언니 덕분에 댕블러 제품을 써 볼 수 있게 되었어요 :) 두부 옆에 놓인 귀여운 물통이 바로 댕블러랍니다~
구성은 댕블러 물통 소(小) 사이즈, 중(中) 사이즈, 식기 겸 뚜껑, 배변봉투 보관함, 간심 보관함, 배변봉투 1세트, 손목 고리 이렇게입니다! 사실 ㅜ산책 나갈 때 지참해야 할 두부 관련 물품이 딱 요 댕블러 하나로 끝나요.
심지어 손목게 걸고 다니면 두 손도 자유롭습니다. 모양도 귀여워요~ 제가 합쳐놓은 물통 사이즈는 중이에요. 오랜 산책 할 때에는 큰 걸로, 비교적 가벼운 산책에는 작은 걸로 끼면 될 것 같구요. 저는 앞으로 작은 사이즈로 가지고 다닐 예정이에요~ 주로 산책 다니는 길목에 식수대가 있기 때문이랍니당.
간식 통에는 두부가 좋아하는 동결건조 토끼바이트를 넣어보았어요. 사진에 나온 것처럼 옆쪽으로 미닫이문과 같이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때문에 크기가 맞다면 꺼내기가 굉장히 편리하답니당 ! 사료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고, 좀 장거리(?) 산책 나갈 때에는 요렇게 간식 지참 필수이니까요. ㅎㅎ
두부 풀어놓을 수 있는 넓은 운동장에서는 콜해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간식 톡톡 튀기는 소리 내니 후다닥 뛰어오더라고요 ~
산책 나가며 찍어 본 댕블러 모습이에요~ 팔목에 끼고, 두부 잡고 혼자 다른 손으로 사진을 찍는 데에도 무리가 없었어용~ 다만 물 가득채우면 약간 무게감은 느껴져요 당연히! ㅎㅎ 부피 크게 산책 가방 챙기고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더라고요~
디자인도 나름 깔끔해서 이질적이지 않고 어떻게 들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산책 나가 두부가 응가를 할 때에도 가방 뒤적이며 똥츄 찾지 않아도 됩니다! 똥츄 가방 시중에 많이 풀려있긴 하지만, 그것 마저도 산책 가방이나 고리에 들고다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용 ~ 댕블러는 구멍이 나 있어서 봉투 넣어놓기만 하면 편리하게 꺼낼 수 있어요!
오늘 직접 사용해보니 정말 편리하네요 :) 똥츄 때문이라도 앞으로 꼭 지참해 다닐 것 같습니당 ~
엄마 때문에 댕블러 모델해주려 사진 자세 취해주는 착한 두부 ~ ♡ 는 저의 바램이고 앞에 간식 들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어요 ㅎㅎ 살 꼬매고 덕분에 3주동안 목욕 못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깨끗한 것 같아요 ~
그간 산책 나와도 물수건으로 몸닦고 다리만 샴푸했었거든요 ~ 가끔 얼굴도 수건 물에 적셔 닦아주고 빗질하는 정도였는데 오늘 목욕해줄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굴리자(?) 다짐했어요. 뛰고, 놀다보면 물과 간식 필수인데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들고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뛰어놀고, 간식도 급여하고 그러다보니 댕블러 잡고 뛰는 것만 보아도 졸졸 웃으며 쫓아와요 ~ 안에 간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나봅니당 ㅎㅎ
사실 펀딩가가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이 넘다보니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용. 그 동안 만원 넘는 물통을 구매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많은 견주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물 담아줄 수 있는 정도, 똥츄는 따로 들고다니면 되는 것이 아니야 싶을 수 있어요. 그런데 간혹 급하게 산책 나가다보면 똥츄를 못 챙기기도 하고요. 번잡스럽다는 생각에 물통도 놓고 올 때가 많아요~
나의 귀찮음때문에 실컷 뛰어놀고도 시원한 물 못 마시고, 똥츄없어 주위에서 빌리거나 대충 처리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곤란하답니다. 근데 외출 전 댕블러 하나만 챙겨 나갈 수 있으니 가격이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어요. 버튼 눌러 물 급여할 수 있는 물통같은 경우엔 고장나서 버린 경험도 있지만 이 제품은 그렇게 고장날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테고, 그럼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물도 급여해보았는데요 ~ 저는 곰돌이 귀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서 고정이 될 줄 알았는데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벤치 사이의 홈에 끼워 고정시키긴 했는데 땅에서 주어야 할 때에는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
그런데 집에 와 펀딩페이지 다시 읽어보니 30도 가량 기울여서 기립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약간 기울어지듯이 고정이 되나봐요~ 내일 산책시킬 때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배변봉투는 따로 챙기고 하단에 통을 빼버릴 수 있고, 간식통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원하는대로 조립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사용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
산책이 더 편리해지고, 지참해야 할 물건도 간단해진만큼 더 집중해서 열심히 걷고 뛰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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