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제주도 서귀포 게스트하우스 조용하고 여유로운 물고기나무 2박 3일

반응형

 

제주도 서귀포 성산 표선 삼달리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에서의 2박 3일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204-14
  • 입실시간 17:00 퇴실시간 10:00
  • 전화번호 0507-1483-1065

 

*네이버 예약 혹은 전화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목공체험 및 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카페도 운영하셔서 직접 만드신 빵과 커피도 구매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소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이후로 저의 첫 제주도 여행을 남겨봅니다. 소중했던 2박 3일의 추억인데, 정말 좋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되어 한결 더 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주는 워낙 게하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다양한 컨셉을 가진 곳들이 많았는데요.

 

 

서귀포 성산 쪽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여유롭고 여러가지 활동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물고기나무는 목공체험도 할 수 있고, 카페도 운영하고 계셔서 정성스럽게 만드신 빵과 커피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공간 자체가 주는 매력도 큰데 물고기나무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 부부(삼촌,언니)가 너무 좋으셔서 그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광고없는 내돈내산 숙소 후기이고, 여유로움과 휴식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정말 강추할 수 있어요!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 외관

 

 

 

첫날 너무도 정신이 없었기에 외관을 제대로 이쁘게 담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 밤에도, 아침에도 언제보아도 정말 게하 건물 자체가 이쁘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공간이에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파티가 워낙 유명한데요. 저는 나이도 있고 (30대 초중반) 제주까지 가서 시끌벅적하기보다는 조금 조용하고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었어요.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물고기나무가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일행이 전부 30대 초중반의 나이인데 이번 여행 게하 방문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사진 구도 무엇..? 콘테이너를 쌓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또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하나하나 삼촌, 언니가 꾸며놓으신 공간들이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층은 1인용 단독실과 화장실, 세탁실 등이 있어요. 저희 일행은 5명이 방문하여 1층과 2층을 나누어 사용하였답니다. 

 

 

2층에는 사진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테라스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휴대폰으로 담기지 않는 제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스팟입니다. 🥰 외부 테라스도 마찬가지에요. 바베큐를 즐길 수 있고, 밤하늘을 볼 수 있고, 아침에는 탁 트인 풍경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침에 찍은 물고기나무 전경입니다. 하늘이랑.. 조화로움 미쳤어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았네요.. 똥손인증. 물고기나무에서 운영하고 계신 카페에서는 웰컴티도 마실 수 있구요. 아래에서 카페 내부도 소개해볼게요. 

 

 

제주를 돌아다니니 돌담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국적 분위기도 나구요. 물고기나무 게하에서 묵으며 제주를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매년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 내부

 

 

 

냅다 공용주방부터 찍어버린 나. 😅 게하 이용 중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조리도구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재료를 사 가지고 가서 직접 요리해먹어도 되어 저희는 한라산 등반 저녁에 바베큐와 라면을 끓여먹었답니다. 

 

 

체험으로 따 온 청귤로 직접 청도 담궜어요. 청귤을 손질하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삼촌이 제공해주신 다라이(?) 통에 한가득 담아놓고 왔는데요. 매년 가서 우리가 모두 마시는 걸로... 

 

 

 

 

 

 

공간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물고기나무 카페에서는 스콘쿠키, 감귤피자, 감귤 퓨레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도 판매하고 계세요. 아침에도 원하시면 브런치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귤 퓨레 웰컴티와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하나 구매해왔답니다. 💕

 

 

 

 

 

 

제가 사랑스럽다고 느낀 물고기나무의 부분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캐리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들고갈 수 있는 올바른 예도 그림으로 그려놓으셨어요. 꼭 저대로 들고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소 캠핑, 펜션 등의 숙박시설보다는 호텔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정돈되지 않은 집(?)에서 살다보니 숙박은 좀 정돈되고 편안한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선택할 때에도 고민이 많았어요. 

 

 

또, 사는 동네가 워낙 시끄럽다보니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 여유로운 제주 감성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아마 제 연령대의 특히.. 직장다니면서 휴가로 제주 찾으시는 분들은 비슷한 생각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북적거리는 서울 수도권 벗어나서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건 잃어버렸던 여유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저의 첫 제주 게하였답니다. 

 

 

 

 

 

사진 속 공간은 2층의 메인 방인 [앞방]입니다. 2~4인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각각 독립된 느낌의 침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외부로 이어진 테라스는 별구경하기도 좋더라구요. 넓고 쾌적하게 준비되어 있는 공간이었어요. 

 

 

 

 

 

 

저와 친구가 함께 쓴 [별방]입니다. 마찬가지로 2층이고, 특징이 있다면 화장실이 바로 내부에 있어요. 그래서 함께 간 남자 일행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이 곳을 저희가 쓰게 되었습니다. 방안에서 보이는 창으로 풍경 감상이 가능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초록초록한 외부환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심신이 안정되면서 힐링이 되더라구요. 

 

 

화장실과 파우더룸 모두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었구요. 모두 원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숲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창으로 보이는 풍경도 초록 그 자체였답니다.

 

 

추울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에는 모든 침대에 장판이 깔려있어요. 저와 정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는 친구는 장판 틀어놓고 꿀잠자더라구요~ 

 

 

 

 

 

 

 

공용거실에는 다양한 책들도 있고, 빔프로젝트도 있어서 모여서 무언갈 보기에도 좋았어요. 다만 저희는 "한라산"이라는 큰 과업이 있었기에.. 2박 3일간 물고기나무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꼭! 게스트하우스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즐기고 싶어요. 

 

 

제주도 서귀포, 성산이 있는 동쪽보다는 서쪽 관광을 더 많이 가시는 듯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 동쪽의 매력을 다는 아니고 어느 정도 느끼고 올 수 있었어요. 대부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답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 카페

 

 

 

게하 옆 바로 위치한 물고기나무 카페입니다. 웰컴티로 아메리카노 or 귤청차를 주신답니다. 이 공간도 게하 내부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엽서를 구매해 적어놓으면 해당 시기에 보내주신다고 해요~ 나도 써보아야지 생각하고 그냥 왔네요. 😭 아쉽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나무 언니께서 목공을 직접 하시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쿠키스콘도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빠듯한 일정때문에 diy 목공체험, 카페, 게스트하우스 내부의 다양한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목공체험으로 기억에 남을 무언가도 만들어오고 카페에서 직접 만드신 베이커리류도 즐기고싶어요. 💕 

 

 

그나저나 물고기나무 카페도 공간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다시보아도 힐링입니다.

 

 

 

 

 

 

백록담과 동백꽃을 소스를 담는 용기로 만든 것. 너무 귀엽죠? 저는 사실 지금 이사 준비중이라 집에 모든 것을 비우고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꼭 담아오고 싶었어요. 😭 너무 사랑스러운.. 

 

 

 

 

 

저희는 늦은 저녁, 밤에 도착했고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한라산으로 출발해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따뜻한 허브차를 웰컴티로 준비해주셨답니다. 크래커, 그리고 직접 구운 카스테라도 맛볼 수 있게 내어주셨어요. 감귤퓨레가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구매까지 해왔구요.. 

 

 

하나하나 정성과 사랑이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 "청귤청"

 

 

 

사실 청귤청은 저희가 농장에서 귤과 재료들을 사 가서 제조했는데요. 옆에서 삼촌, 언니가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모자르게 사온 설탕도 협찬해주시고! 많이 남은 청귤은 우측처럼 한 다라이(?) 담궈놓고 왔어요. 내년에 가면 소주에 타먹기 딱 좋겠다는.. 

 

 

게하에 준비된 프로그램인 목공DIY도 꼭 해보고싶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소란스러운 파티대신 원데이클래스 느낌으로 목공 체험하고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직접 이것저것 내 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해보시길 바래요.. 💕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나무 바베큐

 

 

 

쌀쌀해진 저녁, 한라산 등반한 저녁날 표선 시내(라고 해야할까요)에서 광어, 돔을 하나씩 구매하고 고기도 사와 바베큐를 하였습니다. 이 외에 소스랑 파김치, 고추무침은 삼촌과 언니가 협찬해주셨어요! 💕 

 

 

물고기나무 테라스는 정말 제주 밤하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하늘도 맑고 별을 어찌나 많은지.. 더불어 깨끗한 공기에 코까지 뻥 뚫리는 기분에 고기와 소주가 훌훌 들어갑니다. 

 

 

 

 

 

 

제주가 본가이신 일행분 어머니아버지께서 손수 가져다주신 조기 40마리.. 무려 40마리!!!!!!까지 바베큐 함께 구웠는데 정말 돈주고 먹을 수 없는 귀한 생선구이여서 행복했어요 💕 집에서는 생선요리 잘 못해먹는데 제주에서 맑은공기 마시며 챱챱- 

 

 

숯향을 머금은 고기와 조기, 도톰하고 싱싱한 회, 소맥과 막걸리까지 완벽한 바베큐였습니다.  

 

 

 

 

 

 

또 엉터리로 찍었지만 제주 여유로운 감성 만끽하며 바베큐 즐길 수 있어요.. 정말 소중한 시간. 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제주도 여행, 한라산 등산이었는데 물고기나무 방문까지 정말 완벽한 여정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비록 2박 3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만하게 저를 충전하고 올 수 있었어요. 

 

 

 

 

 

 

바베큐 즐기고 마무리로 라면까쥐이.. 

 

 

 

 

 

 

테라스에서 바로 보이는 귤나무, 물고기나무에서 10년 넘게 돌보고 함께 하고 있다는 냥이 우앙이까지. 하나하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어요! 제주 감성과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게스트하우스는 물고기나무로~! 첫 제주여행에 대한 걱정이 무색하게 완벽했던 2박 3일 여행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