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등산코스 (광교역, 형제봉, 비로봉, 시루봉, 수리봉, 성지바위산)

광교산 등산코스

 

1. 광교역 1번출구 출발 (약 4시간 소요)

> 형제봉 > 비로봉 > 시루봉 > 수리봉암봉 > 성지바위산 > 수지성당 하산

 

2. 광교역 1번출구 출발 (약 3시간 소요)

> 형제봉 > 비로봉 > 시루봉 > 수리봉암봉 > 법륜사 (마을버스 15-2 종점)

 

 

 

 

10월말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열심히 등산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선선한 날씨라 등산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작년만해도 시루봉만 올라가거나 형제봉만 올라오는 코스를 자주 갔는데요. 최근에는 아무래도 한라산을 목표로 조금 더 긴 코스로 다니고 있습니다.

 

 

뚜벅이들도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광교산 등산코스는 신분당선 광교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합니다. 

 

 

 

 

 

 

광교산 등산코스 다양한데요. 주로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등산객 많은 휴일이나 주말에는 그 부근이 아주 바글바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 많지 않은 시간 여유있게 다녀오는 것을 좋아해서 오전 6~7시 정도에 출발하는 편이에요. 

 

 

광교산 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좋은 청계산, 남한산성 등도 오전 8시 넘어가기 시작하면 등산객들로 붐비기 시작해서요. 저처럼 인파 많은 등산 꺼리신다면 한두시간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단풍철 접어들면 더 많아지겠죠~?

 

 

 

 

 

 

광교산은 어떤 등산코스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등린이 분들도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 실제로 젊은 분들 등산모임으로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처음 산에 오르더라도 크게 무리없이 다녀오실 수 있는 정도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고, 주로 많이 오르시는 광교역(or반딧불이 화장실)에서 형제봉까지의 코스는 원점회귀로 왕복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계단도 적당히 있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요. 청계산처럼 좁은 계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코스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너무 바짝 붙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광교산 형제봉입니다. 형제봉 부근에 사람들이 늘 가장 많은 듯 해요. 그래서 주변에 막걸리 판매하는 분, 아이스크림과 음료 판매하시는 분도 계세요. 혹여나 물 챙기지 못했거나 달달한 아이스크림, 막걸리 땡기신다면 강추입니다. 

 

 

사실상 형제봉까지 오르셨다면 비로봉, 시루봉은 금방 갈 수 있습니다. 시루봉에서 조금만 더 가면 수리봉 절경이 있기도 합니다. 형제봉까지 올랐다면 정말 거의 다 왔다고 볼 수 있어요. 

 

 

 

 

 

 

형제봉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광교산 등산코스. 형제봉까지만 올랐다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광교산에서는 청솔모도 볼 수 있고, 강아지와 고양이도 있어요. 강아지 데리고 산책 겸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산에 살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로봉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강아지 세 마리. 작년에 오면 비슷하게 생긴 들개들이 있었는데 새끼를 낳은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너무 귀여운데 무서운지 완전 가까이는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물이랑 먹을 것들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합니다. 시루봉 데크 아래에는 여러마리의 고양이들이 오손도손(?) 살고 있어요. 혹여나 못된 사람들이 해코지만 하지 않으면 자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로봉에는 이렇게 정자(?)라고 해야하나요.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언제 가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 형제봉 올라가면 조금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비로봉까지 가는 계단길이 조금 힘들게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경치 좋고, 쉴 수 있는 곳 있어 좋아요. 잠시 물과 커피로 목 축이고 시루봉으로 고고합니다. 

 

 

 

 

 

 

시루봉에는 용인시 마스코트인 조아용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광교산에서 제일 높은 시루봉. 탁 트여 있어서 좋아요. 조아용도 생긴 이후에 더 귀엽기도 하고, 여기저기 길냥이들이 야옹야옹 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루봉에도 제법 등산객이 많이 있어요. 광교산 등산코스는 동천동으로, 수지1지구 쪽으로, 광교쪽으로, 다양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변경도 가능하구요. 

 

 

 

 

 

광교산 등산코스에서 만난 고양이. 물그릇, 밥그릇 들이 있는 걸 보면 주기적으로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는 모양이에요.

 

 

 

 

 

 

조아용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번 찍어줍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광교산 등산 너무너무 추천드려요! 저는 지난주 두 번 광교산을 다녀왔어요. 하루는 형제봉, 비로봉, 시루봉, 수리봉 찍고 수지성당까지 쭈욱 걸어 내려왔는데요. 중간에 성지바위산은 힘빠졌는데 또 올라갔다 내려와야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답니다. 몸 컨디션도 좋지 않은 날이었구요. 😂

 

 

그래도 수지성당 쪽으로 내려와 유명한 탑골순대국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주말, 휴일이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수지성당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신봉동 15-2 마을버스 종점 법륜사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광교산 등산코스 헷갈리시면 동네 어르신들 많아서 여쭤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저희도 처음이지만 밤나무길 > 법륜사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어요. 중간에 밤송이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는데 아예 밤나무길이라고 하더라구요! 

 

 

 

 

 

 

수리봉 포토존도 너무 귀엽죠 ~ 수리봉 찍고 동천동, 고기리 쪽으로 내려갈 수 있더라구요. 여러 가지 갈래길이 있으니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그래봐야 분당, 수지 어느 쪽으로든 떨어지게 되어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 안전한 건 원점 회귀이겠지만 광교산 갈때마다 다른 코스로 내려오는 재미도 있습니다. 

 

 

 

 

 

 

법륜사로 내려온 날. 15-2 마을버스는 신봉동 > 수지 > 죽전역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집까지 귀가할 수 있습니다. 뚜벅이지만 이렇게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높이도 많이 높지 않으니까요~ 등산 가볼까 고민 중이시라면 광교산 등산코스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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