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카페거리 빵집
w style 더블유스타일
밀크블럭 13,900원
내돈내산으로 먹어본 후기
저는 한달에 한번은 보정동에 무조건 다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강아지 두부의 미용때문인데요. 두부를 미용 맡겨놓고, 짧으면 1시간 길면 2시간 가량 보정동에서 혼자 기다리는데요. 날이 좋으면 탄천을 걷기도 하는데 보통은 예쁜 카페들을 하나씩 가보는 편이랍니다. 할 일이 있으면 스타벅스에 가 있기도 해요.
이 날은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보고 감명깊었던(?) 더블유스타일의 밀크블럭을 먹으러 갔습니다. 보정동 갈 때마다 들려서 빵을 사오긴 하는데 보통 담백한 호밀빵류를 구매하거든요. 사실 구매했던 빵 중 맛없던 것이 없었던지라...
그런데 오랜만에 크림이 너~~~무 끌리더라구요! 13,900원이라서 크기만 보면 가격이 있는 것 같지만 동물성 생크림과 좋은 버터를 사용하는 곳이라. 그리고 늘 맛있게 먹었던지라 구매해보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할로윈 바로 전이어서 온갖 장식들이 예쁘게 되어 있었답니다. 10월이었으니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올린다니! 시즌에 맞춰 보정동 카페거리는 이렇게 귀엽고 이쁜 장식들이 변경되어요. 그래서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카페, 식당 말고는 다른 여가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매번 사람 많은 것이 신기한 곳...
사실 호밀빵만 구매하려고 했으나, 제가 매번 가는 시간이 아침 일찍이라 호밀빵은 조금 느즈막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빵도 기다릴겸 밀크블럭을 매장에서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에그타르트, 찹쌀꽈배기, 아침빵 등등.. 보이는 것마다 다 맛있어 보이죠. 그리고 실제로 구매해서 먹어보면 다 맛있답니다.
오후에 늦게 도착하면 사고싶었던 빵들을 못 살 때도 있어요. 워낙에 보정동에서도 유명한 빵집이라서 아침 오픈시간 즈음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밀크블럭 포스터가 쫘악! 유튜브에서 만드는 영상을 봤는데 정말 먹어보고 싶게 잘 찍으셨더라구요. 크기도 생각보다 큰 편이라 2~3명이 디저트로 먹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크림이 정말 야무지게 들어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마시면 정말 굳!
저도 매장에서 먹다가 느끼하기도 하고(?) 양이 너무 많아서 남은 것들은 집으로 포장해왔습니다. 더블유스타일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크림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다만, 저는 이 날 커피없이 밀크블럭만 아침부터 퍼 먹으려니 너무 느끼하더라구요. 크림이라 그런지 쉽게 물리는 느낌? 식사를 하신 후에 드시거나 커피랑 곁들이시거나 여럿이 나눠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다 먹기에는 무리인 양과 맛이었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먹는다면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몽블랑, 마카롱, 케이크, 메론빵, 모카빵 등등 빵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근처 베이커리 찾고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수지에 W스타일 도넛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친구가 사다주어 먹어보니 도넛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번 보정동 들릴 때 더블유스타일도 꼭 들리게 될 것 같아요.
달달구리한 빵들도 다 맛있지만. 저의 최애는 단연 호밀빵입니다. 저는 항상 주말에 방문하는데 제가 방문하는 주말 기준으로는 12시 내외로 호밀빵들이 나오는 것 같으니 참고하셔요. 정확한 시간은 매장에 직접 문의해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저는 고다치즈, 군고구마, 깜빠뉴, 올리브치즈, 무화과 호밀빵을 먹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원탑은 올리브치즈입니다. 올리브랑 치즈를 정말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주셔서요. 빵 자체도 너무 고급지게 쫀득하고 고소한 맛인데다 올리브와 치즈까니 듬뿍 어우러지니 맛있게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썰어서 주시는데 그대로 냉동실에 소분해 놓았다가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으면 구매했던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번 가면 2~3개씩 사서 썰어오는 편이랍니다. 바로 소분해서 냉동실로 고고! 정말 추천해요. 호밀빵은 꼭 들여보시기를 바래요.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빵이 맛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더블유스타일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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