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애견동반 가능한 대형카페
도넛드로잉
분당구 대왕판교로 103
*야외만 애견 동반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분당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를 찾으면 제일 많이 나오는 그 곳. 드디어 도넛드로잉을 다녀왔습니다. 차량이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워낙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이라 늦게 가면 도넛이 없다는 후기도 많이 보았고 자리가 없어서 다시 나왔다는 말들도 들었거든요.
저희는 주말 브런치를 먹고 12시~1시 정도에 방문하였답니다. 다행히 자리가 꽉 차지 않았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야외에 빈 테이블을 잡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만 해도 자리가 꽤나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두부를 데려가지 않았는데 강아지 친구들도 정말 많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도넛드로잉의 도넛 8가지. 저희는 로투스와 바질크림치즈를 제외한 6가지 맛을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 분명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간 것인데.. 도넛과 커피값만 5만원이 나와버렸어요. 하핫..
도넛은 하나에 3800~4800원인데요. 물가가 많이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요즘 유행인 도넛들 가격이 사악하긴 합니다. 디저트로 한 두개에 커피 마시면 딱일 것 같은데 저흰 이 날 욕심을 많이 냈지요.
카운터가 할로윈 느낌도 나는 듯 하구요. 옆에는 악세사리류도 판매하고 있고, 친구들 말로는 강아지 간식과 음료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날은 두부와 함께하지 않았으니 저는 오로지 도넛에만 집중하였답니다. 저희가 방문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마침 디저트 타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실제로 2~3시 정도가 되니 만석.. 테이블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는 분들이 많아졌답니다. 도넛드로잉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이왕이면 조금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엔! 그리고 강아지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외부 좌석만 가능하니까요 ~ 외부 좌석에 앉으시려면 더 빠르게.. 서두르세요.
내부에는 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 자리 인기가 많았답니다.
로투스와 바질치즈크림을 제외하고 먹어본 6개의 맛 중 저의 원탑은 역시 초코크런치입니다. 저희는 모두 초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른 도넛이기도 한데요. 겉에 바삭한 크런치 식감도 좋았고 역시 초코는 명불허전이라며ㅋㅋㅋ
외에 밀크크림, 크림브륄레, 피넛, 애플소보로, 라즈베리 모두 괜찮았어요. 도넛이 유행이라지만 저는 엄청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있으면 먹는 정도) 유명한 노티드를 비롯해 사다 먹어보아도 특별히 다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요. 도넛드로잉도 마찬가지로 도넛때문에 꼭 이 곳을 다시 와야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다만 강아지 동반이 가능하지 두부랑 다시 와볼만하겠다 정도?
외부에서 쌀쌀하면 덮을 수 있도록 담요도 준비되어있답니다. 저는 이 날 짧은 스커트를 입어서 담요로 둘둘 말고 있었어요. 도넛드로잉의 도넛들은 일단 크기가 좀 큼직한 편이라 사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데 저흰 이날 왜 6개나 먹었는지.. 사실 먹고 집에도 포장해오려고 했는데 크림과 단맛에 질려버렸답니다.
외부는 이쁘게 꾸며져 있는데 제가 인스타에서 본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 저는 훨씬 더 넓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감성을 충족시키는 불편한 의자와 테이블.. 그렇지만 적당히 사진 잘 나오게 꾸며져 있고 애견 동반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아이들과 찾으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연령대가 높으신 어르신 분들도 많아서 놀랬습니다.
애견동반하신다면 꼭.. 몰리는 시간보다 일찍 방문하시길. 그리고 주말보다는 평일이 훨씬 여유로울 것 같구요. 도넛은 다른 곳들보다 조금 크고 푸짐한 느낌. 커피는 적당히 맛있었구요. 디저트 먹을만한 분당 주변 대형카페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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