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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속초 중앙시장 맛집] 88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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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시장 아바이마을 맛집

88순대국 / 백년가게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35-13

 

 

 

 

 

 

 

오랜만에 속초-고성 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속초에 가면 중앙시장은 필수로 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매번 사먹는 만석닭강정도 잔뜩 사고, 다른 먹거리들도 한번씩 맛보게 되는 곳입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매우 붐비는 곳이에요. 평일에도 식사시간이나 관광객 많이 오는 시간대에는 줄 서 있는 가게들도 많답니다. 

 

 

 

아바이마을 순대국 골목이 있는데요. 많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도 있어요. 88순대국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게 되었답니다. 대만에서 온 제부도 함께... 

 

 

 

40년 전통의 백년가게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지인이 말해준 적이 있어요. 백년가게는 평타는 하는 것 같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팔팔순대국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택배 배달도 하시던데 나중에는 시켜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내부 가게도 굉장히 넓습니다. 100일이 막 지난 조카도 함께 방문했는데요. 아기가 편히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붙여 위에 카시트 바구니를 얹어주었답니다. 직원분들이 아기를 예뻐해주시고 불편함 없게 응대해주셨어요.

 

 

 

저희는 식사시간보다는 좀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조금은 여유롭게 순대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속초 88순대국은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네요. 순대국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요. 기본 찰순대국밥, 아바이 순대국바, 모든 순대국밥, 김치 순대국밥, 얼큰 순대국밥이 있습니다. 저는 모듬으로 시켜보았는데 한 그릇에 11,000원입니다. 예전에는 국밥 한그릇 먹는게 크게 부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 그릇에 만원 넘지 않는 국밥 찾기가 어렵다보니.. 물가 상승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대만에서 1년만에 나온 동생도 물가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외식을 점점 더 줄이게 되는 듯...

 

 

 

전골류를 비롯해 안주 메뉴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대국을 먹으러 왔으니 모듬 순대국밥으로.. 중앙시장 순대골목 들어서면 약간 꼬릿한 순대집 냄새들이 엄청 나요~ 호불호가 갈릴 법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찰순대도 좋아하지만 아바이 순대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내장류도 좋아해서 좋았어요.

 

 

 

 

 

 

 

 

팔팔순대국 나온 모습! 바글바글 정말 팔팔 끓여서 나오는데요. 엄청 뜨거워요~ 저는 무조건 맵게, 다데기를 넣어 먹습니다. 양념장 살살 풀어서 먹었는데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내용물이 정말 많아요. 밥을 반그릇만 넣어도 충분히 배가 부른 양이랍니다. 

 

 

 

국물도 굉장히 진하고 구수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류라서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를 반찬으로 주시는데 둘 다 푹 쉬어있었어요. 김치보다는 깍두기가 더 맛있었어요.

 

 

 

 

 

 

 

 

포장의 경우 양이 많은대신 직접 조리해야 하고 김치와 깍두기, 밥은 미 제공이라고 합니다. 용기 포장은 천원이 추가되는 대신에 바로 먹을 수 있고 김치, 깍두기, 밥이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진공포장으로 순대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앙시장에 유독 오징어순대도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불호여서.. 그냥 순대가 더 맛있더라구요.

 

 

 

속초방문하신 분들 중 순대국 맛있게 먹고 싶으시다면 88순대국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국물이 진해요~ 맑은 국물 좋아하시면 불호일듯하니 참고하세요. (대만에서 온 제부가 전날 먹은 깔끔한 국물의 순대국이 훨씬 더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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