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
서현 170
지난 주말 새벽에 일어나 두부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고, 헬스장 가서 유산소를 했습니다. 바쁜 일정들이 연달아 있어서 집에서 끼니를 해먹기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마침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카페가 생각났어요! 헬스장 바로 아래층이여서 브런치(?)로 먹을겸 바로 고고 했습니다.
서현170 운영시간
오픈 오전 8시 30분 / 마감 오후 10시
저는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주말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빵 사러 오신 분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어르신들도 계셨고, 아이와 함께 온 분들도 계셨어요. 저는 빠르게 먹고 바로 병원 스케쥴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답니다.
이른 아침이라 모든 메뉴가 다 나와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요 코너만 계속해서 돌았답니다. 제가 픽한 건 서현샌드위치에요. 가격은 9,000원이었습니다. 바게트 안에 고다치즈, 양상추, 토마토, 양파, 콜드컷+본레스햄이 들어있고 소스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깔끔하면서도 담백하고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성질머리가 급해서 주문하고 앉아서도 언제 나오는지 계속 카운터만 쳐다보고 있어서 지금 생각하니 직원 분들이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은.. 😂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하였고 오픈 준비때문인지 카운터에 한 분만 계셔서 준비가 빠르진 않았지만 일단 메인인 맛이 좋아 다시 주문해보고 싶어요.
서현 170은 이전에도 들렀던 적이 있는데 사실 빵값이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다만 요즘 개인베이커리카페 가격들을 감안하면 그냥 무난하다 정도? 그리고 서현역 가까이에서 (외곽으로 빠지지 않고) 나름 큰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할만 한 것 같아요. 먹어본 빵들도 다 맛은 있었답니다.
음료도 커피를 비롯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고소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커피도 아주 맛있답니당~ 매장에서 먹다 시간이 급박해 테이크아웃으로 옮겨 담아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다른 분들 안 계신 쪽의 매장만 촬영해보았습니다. 서현 풍림아이원 오피스텔에 위치해있고, 통창으로 밖이 훤히 내다보여서 개방감이 있고 좋아요 ~ 탄천쪽 뷰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ㅎㅎ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이고 사람들 너무 몰릴 때 방문했을 때에는 정신 없었지만 아침엔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오픈하시니 저처럼 이르게 아침 드시려거나 브런치 드실 만한 베이커리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분당제일여성병원, 분당제생병원하고도 근접해서 보호자 분들 끼니 챙겨야할때도 좋을 듯 합니다.
사진은 왜 때문인지 작게 나왔지만 서브웨이 90cm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다고 생각해요. 혼자 우걱우걱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배불렀어요. 반으로 잘라주셔서 반만 먹어야지 했는데 맛있어서 둘 다 먹게 되었다는.. 근데 정말 너무 심각하게 배불렀답니다.
두 분이 하나 주문해서 나눠드셔도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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