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사 템플스테이
당일체험
비용 20,000
3호선 연신내역 또는 6호선 구산역 이용
11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템플스테이가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좋은 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구산역은 31년 살며 처음 가보았습니다. 멀고도 멀도다.. 아침부터 대장정을 했어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래도 좋은 추억 만들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싶습니다.
보통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체험하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서울 근교이기도 하고 당일 체험도 진행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랍니다. 수국사 규모도 꽤 큰 것 같았는데, 사실 저는 절을 많이 가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 묘사는 불가합니다.
http://kb1.templestay.com/index.asp?t_id=suguksa
위 사이트에서 미리 사전 예약해주셔야 참여가 가능하세요. 날짜, 인원 체크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간 날은 미세먼지가 심하고 조금 쌀쌀했어요. 야외에서 스님이 수국사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시간에 너무 추워 혼났습니다.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 꼭 챙겨가시기를 바래요. 핫팩도! 수국사 들어가셔서 사무실 쪽으로 가면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절복을 받아서 갈아입고 이후에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진행내용
10:30 입소
11:00 사찰 예정, 도랑 안내
12:00 점심공양 (사찰음식 체험-연잎밥)
13:00 음악감상 및 차담
14:00 명상, 요가
15:00 종료
절복(?)으로 갈아입은 뒤에 휴대폰도 제출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 중 사진 촬영은 불가했답니다. 점심식사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주셔서 촬영이 가능해요.
비율 실화냥.. 3등신으로 만들어주는 수련복(절복)입니다. 수국사 템플스테이 가신다면 모두 이 복장으로 체험하셔야 한답니다. 남,녀 모두 같은데요. 은근 활동하기가 편해서 탐이 났습니다. 난생 처음 입어보니 인증샷 찍었는데 비율이..
탈의실(옷방)에서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기존 소지품은 모두 한 곳에 모아 보관하는데 잠금 시설이 없어서 중요한 귀중품은 가져가시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저 번쩍번쩍 노란 것이 모두 황금이라고 하셨어요. 이 날 미세먼지는 안 좋았는데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뒷산에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점심 먹고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많아서 우리 두부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두부랑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많이 멀어요. 😂
중간중간 프로그램도 너무 좋아서 사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수국사 템플스테이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죠.. 하루 폰없이 살아보기! 참.. 담당하시는 스님이 라오스에서 오신 분인데 너무 좋아요. 친절하시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절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명상도 하고, 좋은 음악 들으며 스님이 내려주시는 커피도 마셨습니다.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주말에 시간되신다면 서울이니 근처에서 템플스테이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일에는 너무 멀어서 다시 올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또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등산갈 때 신으려고 산 노스페이스 니삭스 (2) | 2022.01.24 |
---|---|
서촌 그랑핸드 향수 구매 / lily owen (0) | 2022.01.22 |
노스페이스 여자 등산가방 추천 NN2PM10J (0) | 2022.01.10 |
청계산 솟솟618 코오롱스포츠 네임택 만들고왔어요! (0) | 2022.01.09 |
등산 필라테스 요가 니삭스 / 디스커버리 (1) | 2022.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