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양갈비 맛집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메뉴를 고민하던 중 떠오른 미방입니다. 생전에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곳이라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어렵습니다. 평일이더라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잘 못하는 곳이나 맛 없는 곳에 방문하면 양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미방은 압구정점, 분당정자점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지점도 있는 것 같은데 위 두 곳만 가보았습니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맛으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로 가족들하고 방문하는 곳입니다. 평일 저녁에는 술자리 온 직장인 분들로 만석입니다. 덕분에 시끄러울 수 있으니 조용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점심 시간에 방문해보세요.

고기별 칼로리 비교를 해보면 100g당 돼지고기 236kcal, 소고기 218kcal, 닭고기 173kcal, 양고기 144kcal입니다. 고로 365일 다이어트 중인 저에게도 안성맞춤인 메뉴 선택입니다.

할머니가 항암치료 시작하시고 입맛 없으실 때에도 미방에서 양갈비 먹고싶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좋아하셨는데요. 라무진이나 징기스칸도 가보았지만 저는 뭔가 미방을 더 자주가게 됩니다. 더 맛있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압구정점으로 미방을 처음 접했는데, 맛집을 잘 아시는 지인 분이 데려가주셔서 눈을 떴죠. 양고기에 거부감이야 애초에 없었지만 먹어보고 반해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위 네 가지의 종류 중 주문할 수 있습니다. 등심, 갈비, 갈비살을 섞어 주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등심이 맛있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직원 분들께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 마늘밥과 꼭 함께 시키는데요. 마늘밥+조미김+무말랭이가 함께 나오는데 양고기와 곁들이면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도 다 직접 구워주시니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미방에서 마늘밥, 양고기, 그리고 소스에 청양고추 듬뿍은 진리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누린내는 나지 않고, 고소하고 육즙 잔뜩 베어있는 양갈비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정자역 근처에서 맛있는 양갈비 집을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옆 테이블 술 드시는 분들은 양육개장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먹어본 적이 없어 궁금하긴 하지만.. 언제 먹어보게 되려나요. 6시가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도 거의 만석에 예약하지 않았음 앉지 못할 뻔 했습니다. 7시가 넘어가니 사람이 빠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양갈비와 요 양배추절임을 함께 곁들이는 게 너무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야채라 양갈비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소스에는 테이블에 놓여있는 청양고추를 잔뜩 넣어 즐겨보세요.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양갈비집들은 야채를 함께 구워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평소에 야채 먹을 일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라도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상태도 신선해서 구우면 너무 맛있습니다. 야채, 소스, 마늘밥 이렇게 곁들여도 아주 좋아요.

미방에서 주문한 양갈비살, 양갈비, 등심입니다. 사람수대로 주문하면 적당히 배부른 정도이고, 조금 더 여유롭게 시켜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잘먹는 성인 기준) 이 날은 등심이 정말 맛있었어요.

양갈비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는 메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꼭 잘하는 곳을 가세요. 양꼬치도 마찬가지이지만 처음에 안 좋은 기억이 남으면 그 후에는 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_ㅠ

잘 구워진 양갈비 사진은 어디로 빼먹엇는지 모르겠지만. 네 명이서 5인분+마늘밥 2개 주문하여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메인메뉴인 양고기 자체도 맛있는데, 곁들일 수 있는 양배추 절임과 야채들, 그리고 마늘밥도 제 입맛엔 딱입니다.

맛있는 식사 정자역 부근에서 찾고 계시다면 미방도 고려해보세요~

728x90

두부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