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코엑스를 찾았는데, 또 하나의 목적은 삼성역 코엑스 맛집 방문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있었고, 아무래도 직장인 밀집지역이라 그런지 제가 방문한 주말에는 문 열지 않는 곳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써치해 비가 오는 약간은 쌀쌀한 날, 고기를 먹기로! 그래서 삼겹살 먹을 수 있는 탐라도야지로 향했습니다.
삼겹살, 목살 주문하였습니다. 1인분 기준이 150g이니 주문하시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탕도 판매하고 있고,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점심 메뉴도 있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제육을 시키신 것 같은데 굉장히 잘 나오더라구요. 근처에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점심 식사 때 방문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묵사발, 양파계란, 콩나물, 김치, 갓김치 등을 비롯해 찬들이 나옵니다. 대체로 맛이 있었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도 함께 나왔는데 마찬가지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연기흡입기(?)가 고장난 자리로 앉도록 직원 분이 잘못 안내하셔서 내내 신경 쓰이고 번거롭긴 하였습니다.
외에는 부족한 찬이 있으면 바로 가져다주시고, 찬들도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고기 굽는 판에 김치, 콩나물, 껍데기 등을 함께 구워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삼성역맛집을 검색하면 탐라도야지가 거의 연관검색어로 따라붙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명한 곳인지, 연관검색어 작업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_ㅠ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맛집은 분명했습니다.
멜젓? 찍어먹을 수 있게 불판에 함께 올려주셨고, 두부, 단호박, 떡, 버섯, 돼지껍데기 등도 보입니다. 삼성역 근처의 맛집을 찾으시는 분. 특히 고기 먹고싶으시다면 와보시는 것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이런 류의 구이집을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고기는 어떻게 나와도 안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_ㅠ 그리고, 생와사비도 함께 주셔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씻어서 나온건지, 갓김치도 너무 맛있고 새콤해서 고기랑 함께 먹기 좋습니다. 입맛을 더 돋구어줍니다.
코엑스 삼성역 맛집 탐라도야지에서 남자3, 여자1(남자만큼 먹는) 방문하여 목살4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구웠습니다. 그리고 몽땅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함께 곁들일 찬들이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쑥쑥 넘어갔습니다.
쌈이나 야채나 반찬도 아끼는 느낌 들지 않고, 정말 푸짐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탐라도야지에서는 고기를 침지숙성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횟집에서나 볼법한 수조에 고기를 잠궈 숙성시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숙성 방식 때문일까요? 고기도 냄새나지 않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뭔들.. 이지만 ^_^
고기 다 먹고, 후식으로 삼성동맛집 탐라도야지 볶음밥과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누룽지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이 조금 의외였습니다. 누룽지 3천원, 볶음밥 4천원, 김치말이국수 4천원입니다.
보통 볶음밥 2천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배 가격이라 조금 아깝긴 하더라구요. ㅠ_ㅠ 밥이 나오기 전에 콩나물, 김치, 고기를 열심히 조사줍니다. 그래야 밥과 함께 볶아먹기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
김, 치즈, 날치알, 밥이고 사진에 보이는 것은 볶음밥 2인분입니다. (8천원)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양은 무지하게 많았지만 사실 내용물은 특별히 다를 것이 없어서 이걸 굳이 4천원씩 주고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부담스러운 느낌이시라면 차라리 공기밥 시키고, 콩나물과 김치와 고기로 볶아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이 외에 누룽지, 김치말이국수도 양이 많았습니다.
탐라도야지 김치말이국수도 새콤한 국물에 맛있게 한 젓가락씩 하니 끝났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찬도 괜찮아서 쉬지 않고 먹으니 엄청난 양도 그냥 뱃속으로 꿀꺽.. 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박람회도 힘내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박람회, 전시회 혹은 코엑스 쇼핑으로 삼성역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삼겹살 생각나실 때. 탐라도야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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