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갈 때 신어오던 아디다스 운동화가 앞코 부분이 돌부리에 걸리면서 찢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신고다녔는데 이젠 도저히 남사스러워서 못 신겠다 싶어 검/흰 신발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운동화 많은데 가장 무난한 아이보리, 블랙 색상만 자주 신게 되더라구요. 몇 주전부터 뭘 살까 고민했는데 불현듯 3년전까지 열심히 신었던 코르테즈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공홈에는 흰/빨이랑 흰/검만 있었습니다. 할인해서 가격대도 6만원대라 딱 좋았는데 포기하고 다른 걸 알아보아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무심코 들어간 나이키 매장에서 코르테즈 나일론 블랙 발견!! 사이즈도 250, 255 두 가지 밖에 없었는데 제가 볼 넓은 245~250을 신어 지난번 구매했던 245 사이즈는 힘겹게 신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나 업해서 250으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딱! 사이즈가 남아있었습니다.
할인해서 가격은 80100원. 정가는 89000원 이었습니다. 에어맥스 중 세일하는 제품도 가격대 비슷하고 마음에 들어서 고민하다가 원래 사고 싶었던 코르테즈를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코르테즈 블랙 컬러로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나이키 주변 매장부터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온라인에서는 구하기가 까다롭더라구요. 제가 간 매장에는 이 제품 외에도 가죽으로 된 코르테즈도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245만..
코르테즈가 사실 저처럼 발볼 넓은 사람들에겐 힘겨운 신발이 될 수 있습니다. 볼이 좁아서 타이트한 사이즈로 신으면 옆이 울퉁불퉁하고 신발의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코르테즈를 찾게 된 이유는 일단 가볍고! 여자임에도 발이 큰 편인데 조금이나마 작아져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난번 코르테즈 구매할 때만 해도 5만 9천원 정도로 가격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제는 할인해도 8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만 그대로...😂
코르테즈는 정말 가볍습니다. 나일론 제품은 정말 가볍고, 봄에도 신기 좋습니다. 한 겨울에 신으면 발가락 많이 시렵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어디에든 잘 어울리고 가벼워서 신기 좋습니다. 너무 클래식한 디자인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클래식이 제일 베스트라는 말처럼 맘에 듭니다.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신는 사람이 많진 않은 것 같은데 그나마도 공홈에 있는 화이트에 레드 혹은 블랙 스우시로 많이 신으시는 것 같아요. 발이 작고 볼이 좁은 분들이 신으면 더 이쁘게 어울리는 신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기 때문에 욕심내 구매합니다.
왠만하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하지만 신발은 가급적 신어보고 구매하려고 합니다. 코르테즈는 이전에도 만족하며 신었던 기억이 있어서 온라인에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매장에서 신어보고 직접 도움 주시는 직원분 계셔서 더 만족스럽게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면 병행수입이라는 명목 하에 가짜 파는 경우도 많아서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르테즈 너무 곱습니다. 재구매할 정도로 만족도 높은 신발입니다. 찾아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같지만, 저처럼 구하기 어렵다고 해외 직구 검증되지 않은 것들 알아보지 마시고 근처 매장들부터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곳엔 우먼스 코르테즈는 245, 250, 255 정도의 사이즈들만 남아있었습니다.
가죽으로 된 제품도 탐이 났지만 245 밖에 남아 있지 않았고, 아무래도 이제 날도 따뜻해지니 나일론이 가볍게 자주 신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신발이 만족스러워 깔별로 산 적은 있지만 같은 색상으로 재구매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신고 열심히 산책하고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훗
나이키 우먼스 클래식 코르테즈 나일론 내돈내산 영수증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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