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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강아지 광견병 예방접종 주사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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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광견병 예방접종 주사 부작용

접종시간 약 오후 7시 15분

부작용 증상 발현시간 약 오후 7시 40분 

 

 

요즘에 너무 바빠 접종 안내문자를 받고 못 가다가 어제 퇴근 후 두부와 헐레벌떡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다녀올걸하고 지금은 계속 후회하고 있어요. 광견병 예방접종은 특히 부작용이 심하다고 오전에 맞추고 경과 살피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 동안 세 번의 접종을 하면서 크게 문제가 없었기에 이번에도 큰 걱정 하지 않았던 게 이런 결과를 나타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접종 후에 두부 발 닦으려고 화장실가서 발 닦아주고, 세수 시키려고 눈가를 보는데 다래끼가 난 것처럼 좁쌀만큼 부어오르고 있더라구요. 애초에 광견병 주사 부작용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고 있었던 탓에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수건으로 물기 말리고 뛰어갔습니다.

 

병원 도착한 상태에서 위와 같은 상태로 빨갛게 온 눈이 부어올라 있었어요. 입, 머즐 쪽도 퉁퉁 부어있고 생식기도 빨갛고 크게 부어오른 상태였습니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여서 너무 놀랐어요. 지금까지 서너차례씩 접종을 진행했음에도 한번도 이런 문제가 발현한 적이 없거든요. 또, 항상 가는 병원이기 때문에 약도 바뀌지 않았어요. 그런데 무엇때문인지 이렇게 부작용이 일어나서 부어오르게 되었고 두부도 너무 가려운지 계속 긁더라구요.

 

임시 방편으로 넥카라 채워놓고 선생님이 그래도 빨리 와서 다행이라며 엉덩이에 알러지 주사를 놔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려보았어요. 

 

 

보이듯이 그다지 나아지는 것이 없이 계속 부어오르고 애기는 눈도 뜨질 못해서 선생님이 주사를 한번 더 놔주셨어요. 용량을 크게 한번에 놓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며 조금씩 추가한 거라고 하셨어요. 심한 아이들은 구토, 설사, 오한, 그리고 축 늘어지나보더라구요. 

 

두부는 다른 증상은 다행히 없었고 전신이 퉁퉁 부어오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발견이 다행히도 빠르게 이루어져서 알러지 주사 처치도 빠르게 받았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의 상황까진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심한 경우에는 폐사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광견병 예방접종 정말 간단하게 생각할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주사 한 대 더 맞고 약까지 먹었습니다. 병원 가기 전 저녁을 급여하고 가서 다행이죠. 혹시나 목구멍이 부어오르게 되면서 토하면 토사물이 목에 껴 질식할 수 있다고 해서 이후로는 간식이고 사료고 일체 급여하지 않았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맞추지 않을 수 없는데 매번 이렇게 겪어야하는건가 걱정이 될 것 같아요. 피할 수 있는 접종도 아니구요. 단, 광견병 주사 백신 회사가 다르다고 하니 이번에 문제가 된 곳 외에 다른 곳으로 찾아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 선생님께서도 기록해 두신다고 하셨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결 눈 부어올랐던 게 가라앉았어요. 여전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밤에 잘 지켜보고 혹시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바로 연락달라고 하셔서 일단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두부 식욕이나 까불까불 거리는 활동량(?)은 그대로였어요.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밤에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몰라 맘졸여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평소 5시 40분즈음에 힘들게 일어나는데 오늘은 알람도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두부 상태를 먼저 체크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확연하게 부작용은 줄어들었는데요. 여전히 부기가 조금 남아있는 것 같아서 아침 약까진 챙겨먹이고 출근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다시 컨디션 체크를 해보아야겠어요. 

 

두부는 그동안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당황스러웠는데, 광견병 주사 후에는 꼭 주의깊게 살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가급적이면 오전에 접종 진행하고 병원에 잠시 머물다가 변화 일어나면 바로 처치가 일어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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