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구축아파트 누수터짐
문제해결 타임라인
저는 현재 구축 소형아파트에 전세 세입자로 거주 중이며, 6개월간 벌써 두 번의 누수를 겪게 되어 타임라인을 남겨봅니다. 😂 저희는 집주인 분들이 젊으시고 소통이 빠르게 되어 문제 해결이 빠르게 되었는데 그렇지 않으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첫 번째 누수발생
- 문제발생시기: 2023년 12월 (입주하고 한달 뒤)
- 누수인지: 관리사무실에서 아랫집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 전날 밤부터 쉬이- 하는 물 새는 소리가 들렸음.
- 해결방법: 물 새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렸기 때문에 집주인분께 연락. 집주인이 빠르게 업체 알아보시고 다음날 공사 일정 잡혀서 보수공사 완료.
변기 뒤쪽 관이 뚫렸으며 (30년 넘은 구축..) 거기서 물이 새고 있었음. 문제 발생 구간이 명확하여 빠르게 뜯고 해결 가능했습니다.
분당 구축아파트 누수 탐지 및 공사 관련해서 업체 정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주시면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정말 깔끔하고 신속하게 잘 봐주셨습니다. 참고로 비용은 몰라요. 전 세입자라.. 😂😂 비용은 집주인분께서 계산하셨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은 모르지만 세입자로 공사하는 동안 지켜봤는데 꼼꼼히 해주셨습니다.
상단에 보이는 세면대 고정판을 잘라야할지도 모른다고 했으나 다행히 아래쪽만 손봐서 미관적으로도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
공사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누수 발생 구간이 명확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후 바로 출근하여 퇴근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물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실리콘 마르는 동안 조금 조심스럽게 화장실 이용했고, 다행히 이후 아무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누수발생
- 문제발생시기: 24년 6월
- 누수인지: 관리사무실에서 아랫집 방 쪽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 옆집과 우리집 사이에 있는 공간에서 새는지라 어디가 원인인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우리쪽이 유력하다고함. 이전처럼 물이 새는 소리도 들리지 않음.
- 문제해결: 집주인분께 누수 문제 타임라인으로 정리하여 보내드리고 업체를 부르실 것인지 확인. 문제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집도 물을 잠그고 사용 못하는 불편함이 컸으므로 빠른 해결을 위해 😂 나름 노력함.
몇일에 걸쳐 수도를 잠궈야하는 불편함이 너무 커서 빠른 해결을 위해 집주인분께 알리고 업체를 부르는 걸 관리실에 이야기했으나 관리실에서는 우리집이라고 100% 확정 지을 수 없어서 누수탐지 업체 불러 비용 발생했는데 우리집이 원인이 아니라고 할 시에 비용 분담 할 수 없다고 자꾸 발뺌..
(이때부터 슬슬 화가 올라옴..)
당연히 관리실 입장도 이해가 가나 그렇다고 우리집이 유력해보이는 상황에서 물은 잠그라하고, 원인 찾으러 업체는 부르지 말라하고 어쩌라는거냐고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 결국 참지 못하고 집주인분께 타임라인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전달. 고로 다음날 업체 부르게 되었고, 본인은 출근해야했기에 집주인분께 pw 알려드림.
**누수 타임라인 (사진&영상 등 직접 본적 없고 모두 전달받은 내용)
6/19(수)
오후 10-11시 잠들기 때문에 오후 9시 전후로 물 사용하지 않음.
6/20(목)
오후 5:44 관리사무소에서 전화. 아랫집 큰 방(거실?)에서 새벽 2시에 물이 샜다고 점검하러 온다고 하심.
오후 7:30 방문하셔서 세탁기, 싱크대, 변기, 화장실 천장 점검하였으나 육안으로 확인되는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하심.
6/21(금)
오전 10:14 관리사무소에서 전화. 아랫집에서 물이 계속 새는데 옆집, 우리집 어디서 새는지 알 수 없으니 양쪽이 하루씩 번갈아 물을 쓰지 않아보기로 하자고 하심.
출근때문에 오전 7시 30분 이후로 물을 쓰지 않은 상태. 퇴근 후 오후 6시 관리사무실 아저씨 방문하셔서 수도밸브 모두 잠금. 아랫집 어디가 새는거냐고 물었으나 정확한 양이나 위치는 안내 받지 못함.
6/22(토)
오전 11시까지 집 비움. (수도밸브 잠궈진 상태, 물 사용은 24시간 넘게 하지 않은 상태) 아랫집 조금 마른 것 같다고 하심. 옆집은 물을 잠그고 집을 비우기로 했다고 관리사무실에서 전해들음.
오전 11시 귀가하던 중 관리사무실 담당자분 만나 집 방문하셔서 수도밸브 열어주시고 물 사용.
오후 2:30 관리사무실에서 연락옴. 아랫집에서 다시 물이 새는 것 같다고 함. 아랫집의 옆집에서도 물이 새는 것 같다고 함. 오늘 비가 와서 그런 것 아니냐 물었는데 크게 관련없는 것 같다고 하심. 어디가 새는것이냐 물었더니 큰방쪽인 것 같다고 하심. (새는 양, 위치 안내x) 오후 5시부터 다시 물을 잠궈보자고 함.
오후 5:00부터 밸브 잠그고 물 사용 안하는 중.
첫번째 누수 발생시와 다르게 원인 부위를 찾는 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세입자인 본인 출근해있는 시간 내내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동안 집주인분께서 와서 경과 지켜보셨고, 이전에 누수 발생 했을 때 해결해주신 업체에서 또 나오셔서 해결해주셨습니다. 😭😭
다행히 하루 안에 원인 찾기, 공사는 끝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큰 방 사이 벽 아래에 있는 배관에서 문제가 생겼고, 고로 벽을 뚫었고, 바닥도 뚫어 시멘트 작업까지 해주셨습니다. 출근해있는 와중에 진행된 사항인데 😂 어쨋든 물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니 평범한(?) 일상을 찾았다는 데에서 온 기쁨이 훨씬 컸습니다.
인생 경험치가 또 조금 늘었다고 생각해보고, 다행히 집주인분과 원활하게 소통이 되어 문제 해결이 생각보다 빠르게 된 듯 합니다. 전세, 월세 입주하실 때에는 요런 부분도 감안하시면 나중에 혹여나 문제 생겼을 때 편하실 듯 합니다.
저희 집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아랫집에 피해가 발생한 것인데 이 경우에는 저희쪽(집주인)에서 배상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가급적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저도 물을 잠그고 있었구요.
저처럼 전월세 세입자인데 누수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 관리사무실을 통해 피해세대 관련 내용 전달받고 가능한 협조할 것
- 집주인에게 사건발생(?)에 대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할 것
- 업체컨택, 비용의 경우 집주인 쪽에서 부담 (세입자로 인해 발생한 누수 발생 등의 경우는 x)
- 불편함이 꽤나 크지만 너무 상심하지 말고 😂 인생 경험치 늘었다고 생각할 것
요렇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서 물이 새는 것도 큰일이지만 물이 터진 것도 꽤나 큰 불편함을 가져온다는 것. 😭😭 전세, 월세 세입자 분들 입주하실 때 꼭 이런 부분도 세심하게 체크하시길 바래요. 제발.. 이제 그만 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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