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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아차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대신 가마솥손두부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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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용마산 등산 후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대신 다녀온

가마솥순두부

 

  • 주소: 광진구 영화사로 75-1, 1층 
  • 전화번호: 02-444-1880

 

 

 

 

 

아차산-용마산을 다녀오면 꼭 들리는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앞전에 포스팅한 신토불이 떡볶이와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입니다. 두 곳 모두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웨이팅이 꽤나 길답니다. 

 

 

지난 주말, 아차산으로 하산하여 두부를 먹고 떡볶이를 포장해가자 결심했는데요. 이것이 무슨일?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앞에 줄이 너무 긴거에요. 저희는 점심시간 즈음 맞춰 하산했기 때문에 너무나 배가 고팠거든요. 

 

 

 

 

 

 

워낙 아차산 내려와 역까지 가는 길에 맛집이 많아보였어요. 특히 두부집은 정말 많구요 ~ 아무래도 등산객들 때문에 산 주변에는 맛집이 많은듯해요. 또 하나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이랍니다. 

 

 

하여튼 두부를 꼭 먹고 싶은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의 웨이팅을 기다리고 싶진 않았고요. 근처로 눈을 돌려보았는데 2안으로 생각했던 우리콩밭 손두부도 웨이팅이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뿔싸!!!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는 허기짐인지라 일행들과 빈 곳 무조건 가자! 하여 방문하게 된 가마솥 순두부입니다. 

 

 

 

 

 

 

정말 배가 고팠고요. 사실 웨이팅있는 집을 잘 가지 않습니다.. 웨이팅해서 들어갔을 때 정말 200% 만족할만한 집을 많이 못봤어요. 기대감이 커서일까요? 그리고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는 이미 여러차례 방문했기에 크게 미련이 없었답니다. 가성비도 좋고 맛있는 집이지만, 차마 웨이팅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가마솥 순두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저희 일행들 모두 만족한 집이에요. 일단 하산하여 저희가 들어갈 때만해도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때문에 여유롭게 자리잡고 주문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는 꽤나 다양합니다. 모두부, 순두부, 무려 콩국수도 있습니다. 제육볶음과 찌개류도 있더라구요~ 전도 있구요! 다른 테이블보니 이것저것 섞어서 시키시던데 저희는 다들 다이어트 중이고(?) 두부를 먹기 위해 방문한지라 고민 끝에 모두부, 순두부, 콩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콩나물 비빔밥도 추가하였어요! 

 

 

사실 처음에는 순두부, 콩국수, 콩나물 비빔밥만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모두부는 이후에 추가 주문하였답니다.

 

 

두부를 만드는 공간이 오픈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조금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두부 생산(?) 외의 메뉴 조리는 내부의 주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가마솥순두부 한그릇. 밑반찬으로는 볶음김치, 무생채, 무침새우젓(?), 양념간장이 나옵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와 밑반찬과 구성 등이 비슷하더라구요. 저희 생각에는 아마 아차산 주변 두부집들의 구성이 다 유사한 것이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가격대도 비슷하구요. 메뉴구성도 두부집들 대체로 비슷한 듯 싶어요. 아무래도 유명한 집 메뉴를 손님들이 많이 찾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두부가 굉장히 맛있구요.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와 비교해서 맛이 별로다?떨어진다?의 느낌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다만, 양이 조금 적게 느껴졌답니다. 할아버지손두부에서는 하나만 시켜도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가마솥순두부에서는 몇 숟가락 떠먹으니 없어져서 아쉽게 느껴졌어요. 

 

 

 

 

 

 

몽글몽글 순두부, 입 안에서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하는데 고소한 맛이 싹 올라와서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다 단백질 아니겠어요?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찔 것 같은 느낌, 죄책감 덜 수 있는 느낌. 뭔지 아시죠?

 

 

그리고 가마솥 순두부의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정말 맛있습니다. 계속해서 리필해서 먹게 되는 맛이에요. 그래서 두부가 더 술술 들어갔던 것 같아요. 

 

 

 

 

 

 

뒷북으로 시킨 모두부. 저희가 약간 순두부로 어느 정도 뱃속을 채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모두부도 굉장히 맛있었으나 순두부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고소함에 볶음김치, 무생채 등의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니 역시나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이 날은 아쉽게도 막걸리를 먹지 못했으나,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순두부에 막걸리 한병 혼자 클리어 해보려고요! 

 

 

 

 

 

 

콩나물 비빔밥은 콩나물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양념간장과 밥, 콩나물 단조로운 구성인데 맛있어요. 두부들과 곁들여 먹으면 마찬가지로 쭉쭉 들어갑니다. 그리고 두부는 단백질, 비빔밥은 탄수화물이잖아요. 단백질이 좋지만 탄수화물도 필요하다며...

 

 

 

 

 

 

여럿이 산타고 내려와서 같이 나눠먹는 식사는 정말 꿀맛이랍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를 가지 못해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오히려 여유롭게 식사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기대했던 것보다 맛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차산 주변의 두부집들 하나씩 도장깨기 해볼까봐요?

 

 

 

 

 

 

마지막으로 나온 콩국수. 콩물 한모금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고 나왔답니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따로 판매하시는 콩물 페트병을 하나 사올까 고민했는데요. 떡볶이 포장 때문에 애써 참고 내려왔어요. 다음에는 구매해오려구요! 

 

 

원조할아버지 손두부 찾으시는 분들 많은데, 저희처럼 웨이팅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대체할 수 있는 곳으로 가마솥 순두부 강추합니다. 영업시간 확인이 되지 않으나, 아마 다른 가게들과 비슷할 것 같아요. 

 

 

 

 

https://tofu-unni.tistory.com/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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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용마산 등산 후에는 꼭 들리는 맛집 황순애 신토불이 떡볶이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 43길 42 *아차산역 1번 출구 영업시간: 화~일 오전11시-오후9시(포장매장은 오후10시까지) *매주 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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