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짠테크 2 :: 무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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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짠테크 1 :: 냉장고파먹기

 

앞선 포스팅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코스피 뿐만 아니라 다우, 나스닥, 유럽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옵니다. 금리는 이제 0%대입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예&적금으로 돈을 묶어놓는 것이 더 손해인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현재 변동이 너무 큽니다. 이제 막 코로나 여파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미국은 물론이고, 코스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외인은 자그마치 11조나 팔아치웠다고 하는데 그걸 다 개인이 받아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사상 최단기간 안에 베어마켓 입성했다고 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리고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어서 무섭기도 하고요.

 

저는 장기간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배당주 위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분할매수 할 예정이긴 한데요. 목표수익률,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정리할 필요를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또,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절약해서 현금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변에서 무급휴가, 감원, 매출하락, 폐업 등의 얘기들이 들려오니 정신이 바짝 들기도 하구요.

 

 

 

 

 

지금도 열심히 종잣돈 모으며 소소히 투자공부하고 있지만, 초창기 정말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앱테크와 무지출을 생활화 할 정도로 짠순이 생활을 했었는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가급적 목표를 세워두고 꼭 필요한 소비인지 몇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여보기로 합니다. 

 

사실 앞서 작성한 포스팅과 같이 냉장고파먹기를 통해 식비를 줄이니 현실적으로 지출이 거의 90% 가까이 줄었어요. 평소에도 소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조금 더 바짝 쪼여보기로 합니다. ㅎㅎ

 

 

 

 

고정지출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무지출하는 날들을 늘려보려고 해요. 지난주의 경우는 일주일 중 6일 무지출 달성! 이번주는 연차도 있어서 일단 4회 이상 무지출로 목표를 잡아보았습니다. 일단 오늘과 어제 총 2회 성공이에요. ㅎ_ㅎ 

 

저는 돈을 모으면서 소비는 습관이라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너무 편해졌고, 저도 마케터지만 마케팅은 우리의 뇌를 조종해요. 사라고 꼭 사야한다고!! 습관적으로 티몬, 쿠팡, 네이버쇼핑 어플 들어가 구경하다보면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잔뜩 담아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제할 때의 기쁨은 제품 택배로 받고 몇시간 뒤면 금방 사라져요. 

 

무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하루하루 성취하다보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돈을 쓰고싶지 않아져요.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거든요. 정말 필요한 것들은 맘에 꼭 드는 좋은 걸로 사서 오래 아껴쓰되, 충동적 소비를 통해 버려지는 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경제위기, 어느 정도로 힘들어질지 감히 예상하진 못하겟지만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저축도, 투자도 모두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