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먹자골못 맛집
여긴 꼭 가셔야 합니다.
전통 춘천닭갈비
- 주소: 분당구 미금일로80번길 9 *미금역 4번출구
- 영업시간: 매일 오전11시-오후10시
- 전화번호: 031-716-0342
월~금 오후3시-4시30분 브레이크타임
붐비는 식사시간 대에는 대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금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답니다. 먹자골목은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산책하면서도 지나칠 때가 많아요. 워낙 맛집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저는 외식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라서 의외로 가본 곳은 많이 없답니다.
그냥 지나치기만해도 사람이 많거나 냄새가 좋거나 인테리어가 인상깊거나 등의 이유로 각인되어 있는 곳들이 있었어요. 전통 춘천닭갈비도 그런 곳 중 하나였는데요. 골목을 지날 때마다 닭갈비냄새가 진짜 미치겠는거에요...
사실 겉에서 보면 그냥 동네 닭갈비 집이잖아요. 그런데 골목 지나칠 때마다 미치겠는 향은 물론이고, 안을 들여다보면 언제 지나가도 만석이더라구요. 심지어 어쩔 땐 대기까지 하고 있어서 도대체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늘 궁금했던 곳이랍니다.
이 날은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 위해 닭갈비집을 찾게 되었어요. 분식을 먹을까 했는데 이 집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이 반 이상 차 있었답니다.
단일메뉴입니다. 닭갈비 14,000원이구요.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3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중간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우동사리는 거의 필수로 넣는데 저희는 이 날 둘이 방문했고 볶음밥을 꼭 먹고 싶어서 우동 사리는 패스했답니다.
전통춘천닭갈비 방문하신 분들 테이블보면 우동은 꼭 사리로 넣으셨던데 다음에는 볶음밥 대신 우동사리를 넣어볼까봐요.. 사실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
닭갈비 이렇게 통으로(?) 나오는 집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춘천에서 숯불에 구워주는 곳들이 이렇게 나왔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전통춘천닭갈비가 가게 이름인 것일까요. 여하튼 비쥬얼부터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금역 먹자골목을 비롯해서 닭갈비 집이 그리 많진 않아요. 다만 저희집 근처에도 바로 유가네가 있는데 희안하게 닭갈비는 강원도나 외지를 가면 먹어도 동네에서는 잘 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왜일까요?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된 느낌의 닭갈비를 보니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
먼저 이렇게 고기를 익히면서 손질을 해주시는데요. 양념색도 그렇고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냐며.. 정말 배고픈 상태에서 방문했는데 미치겠더라구요. 통으로 나오는 곳 정말 오랜만이라며 놀라니 사장님께서 처음 온 것이냐며 물으셨어요.
동네에서는 꽤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의 느낌이라 신기해하는 제가 오히려 신기하셨나봐요.
양배추, 양파, 고구마, 떡 등 다양한 야채와 사리를 넣고 무려 쟁반신공을 보여주십니다. 맛집들은 도구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직원 분들이 모두 조리를 해주시는데 하나같이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나름 블로그를 한지도 10년이 넘었기에 짬바로 이런 부분은 영상으로 남겨준답니다. 닭갈비 담아 나오는 쟁반으로 슥슥삭삭 이것도 약간의 쇼맨십으로 보아야할까요?
고객 입장에서는 하나의 볼거리가 있는 느낌이라 즐거웠어요.
기본찬으로는 쌈무, 쌈채소 등이 나왔던 것 같아요.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쌈무는 짜거나 달지 않아서 닭갈비 양념이랑 너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여러번 리필했어요!
야채와 닭고기와 양념이 제대로 섞이기 전. 기다리면서 전통춘천닭갈비 내부에 사람들이 조금씩 빠져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재료를 포장할 수 있던데 2인분 주문시 한족을 더 주시고, 3인분 이상은 1인분을 더 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다음에는 포장해서 먹어볼까 싶었는데 과연 집에서 내가 조리해먹으면 이 맛이 제대로 나올까 싶기도 하구요.
문 옆에 해바라기 사진 걸려있는데, 풍수지리(?)에서 해바라기가 돈 들어오는데 좋다고..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저걸보며 그래서 여기가 돈 많이 버는 맛집이 된것일까..라며..
양념이 잘 섞여지고 조리해주시면서 마지막에 깻잎까지 넣어주시니 정말 완벽한 닭갈비가 되었습니다. 향이 정말 장난 아니구요. 조리되면서 흘러나오는 이 향이 골목을 채우니 지나가는 사람들 누구나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미금역 맛집골목 다니면서 이 곳은 꼭 와봐야겠다 다짐했던 저처럼요!
닭갈비를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구요. 옆테이블 우동사리를 보며 너무 맛있겠다 싶었지만 저희는 볶음밥을 위해 위를 남겨두기로.. 했답니다. 사실 닭갈비 2인분만 먹어도 너무 배불렀지만 도저히 밥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그리도 닭갈비 주문할 때 고민했던 치즈사리를 볶음밥에 추가해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저도 치즈를 너무 좋아해서 사장님께 많이 주세요~ 했는데 미리 소분되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닭갈비도 나올 때보니 정량재서 나오는 것 같아서 오히려 신뢰가 갔답니다.
볶음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치즈사리 양이 꽤나 많아서 완전 치즈파티~ 치즈닭갈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닭갈비 드실 때 추가해보세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정말 고소하고 담백한 치즈의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쭉쭉 늘어나는 거 보이시죠?
볶음밥까지 완전 클리어하고 왔어요. 정말 맛있는 식사였고,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전통춘천닭갈비 였습니다.
오늘도 앞을 지나왔는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정말 먹자골목 근처 가보시면 제 말 공감하실 거에요. 향 맡으면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어요. 후훗.. 어딜 갈까 고민 중이시라면 정말 흔한 메뉴인 닭갈비지만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곳이니 전통춘천닭갈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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