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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당일치기 대구여행 / 빵지순례 1.윈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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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타고 수서>대구 당일치기 여행

대구빵집투어 

 

1.윈드윈

 

  •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05길 42 1층 (서문시장역, 청라언덕역의 중간즈음)
  • 영업시간: 화,수,금,토,일 8시~17시 (매주 월, 목 정기휴무)
  • 전화번호: 0507-1326-4623

*정확한 휴무 일정과 라인업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instagram.com/wind_win_bakery/

 

 

 

 

 

 

지난 2월, SRT 70%까지 할인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박 2일의 여행을 계획하고 KTX와 SRT 표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할인. 그리하여 급작스럽게 아무 연고도 없는 대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목적도 없고, 계획도 없이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저도 함께 한 친구도 모두 빵순이인지라 유명한 빵집들만 열심히 돌아보자며 빵지순례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요즘은 지역별로 유명한 빵집들이 있지요. 대구에도 역시나 그런 집들이 꽤 많더라구요. 저희가 동대구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40분즈음.. 오픈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바로 윈드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 오픈..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8시 10분, 20분 즈음. 사실 상가들이 많은 골목이 아니어서 들어가면서도 정말 오픈런할까? 정말 사람 많을까? 웃으면서 갔는데요. 멀리서부터 줄 서 있는 가게가 하나 보이더라구요.

 

 

말도 안돼 😂 일요일 아침에는 다들 늦잠자는 거 아니냐며..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도 이미 매장 안과 밖에 늘어선 줄 까지 대략 10팀 이상은 대기하고 계셨답니다. 

 

 

일단 가게규모가 크지 않고, 주문하면 계산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다 컷팅해주는 시스템. 사장님 두 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한 분이 주문 받으시고 다른 한 분이 샌드위치 데우시거나 컷팅해주시는 시스템이라 아무래도 빠르게 진행되진 않았어요. 

 

 

그래도 대구 빵지순례를 나섰으니 구매는 무조건 해야겠죠! 대기하면서 어떤 빵들이 있나 열심히 살펴보았답니다. 물론 가는 길에 인스타그램에서 이 날의 레시피를 열심히 정독했지요. 그나저나 오전 8시에 빵들 준비하시려면 사장님들은 몇 시에 일어나시는건지.. ㄷㄷ..

 

 

 

 

 

무화과 깜빠뉴.. 너무 건강하고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크림빵이나 달달한 디저트류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담백한 녀석들도 좋아한답니다. 고로 빵이라면 다 좋아한다는 것..

 

 

당일치기 대구여행, 빵지순례의 첫 타자였던 윈드윈. 그렇기때문에 구매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어떤 빵집들을 들려야겠다 대략적인 계획은 있었으나 정밀한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추후에 다른 빵들을 많이 구매하면 짐이 너무 늘어날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그리하여 너무 많이 욕심내지 않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하지만 사람 심리가 그래요. 이렇게 줄서는 집인데 어?! 내가 분당에서 대구까지 왔는데 어?!! 아침 4시에 일어나서 첫 차 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한두개만 사고 갈 순 없잖아 ! 라며.. 😂😂😂

 

 

 

 

 

 

열심히 고민때린 결과 저의 주문은 무화과 깜빠뉴, 올리브 치아바타, 밤빵 이렇게 3가지였답니다. 무화과크림빵과 애플파이도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이후의 빵지순례에서 모두 크림빵 등 달달한 아이들을 살 계획이어서 윈드윈에서는 담백한 아이들 위주로 데려왔어요. 

 

 

윈드윈에서 빵 구매한 이후에 서문시장 넘어가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 샌드위치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맛있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빵은 어차피 간식이다 라는 명분으로 가지 샌드위치까지 주문하였답니다. 제가 빵끈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가지샌드위치는 처음보는 메뉴였거든요. 그런데 나와있는 모습이 너무 신선하고 재료도 알차고 맛있어보였어요. 이 녀석이야말로 이 곳이 아니면 먹을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라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답니다.

 

 

 

 

 

 

주문하고 결제하면서 바로 컷팅해주냐고 사장님께서 물어보셔요. 저는 다 컷팅해서 가져왔답니다. 빵칼로 슥삭슥삭 짤리는 저의 무화과 깜빠뉴. 가지 샌드위치도 두 개로 바로 소분해서 나누어 주셨어요. 덕분에 친구랑 하나씩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답니다. 

 

 

고소한 빵냄새맡으며 기다리는 중에도 외부에는 줄이 계속 길어지더라구요. 줄에는 남자분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요. 통화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니 와이프, 여자친구 분의 부탁으로 일요일 아침부터 빵집 오픈런 하신듯한 것 같았어요. 😂

 

 

가족단위로 브런치 즐기시는건지 샌드위치만 종류별로 담아가시는 분도 계셨고, 정말 왕~창 주문해서 가져가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아무래도 오픈런까지 해야할 정도로 쉽게 구매할 수 없다보니 오신 김에 쟁이시는 느낌이었어요. 

 

 

윈드윈 앞에는 바로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이른 아침 준비하시려는 분들도 보였구요. 후기들을 보니 오후에 방문하면 빵이 거의 없다고 하니까요.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지샌드위치는 재료가 알차고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건강한 맛! 신선한 야채와 각종 치즈들, 잘 익은 가지와 조합이 좋았습니다. 다른 샌드위치도 궁금했고, 애플파이가 정말 맛있다는 후기가 있던데 먹지 못해서 아쉽긴 합니다. 😂 

 

 

그래도 대구 당일치기 여행으로 빵지순례 알차게 하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다른 곳들도 후기 하나씩 남겨볼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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