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카페 추천
루프탑이 인상적인 "도화서"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술을
-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2길 17, 2층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
- 영업시간: 월~목 11시-24시 / 금 11시-1시 / 토 1시-1시 / 일 1시-24시
- 전화번호: 0507-1352-2988
*6시까지만 카페 메뉴 운영, 이후에는 술집으로 바뀝니다.
주말에 종로, 을지로를 누비고 왔습니다. 종로5가에서 호남곱창에 들려 점심을 먹어주고 갈만한 카페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광장시장 어니언에 가볼까 하였는데 저 멀리서도 보이는 긴 줄.. 심지어 도로에 3~4겹으로 줄이 서 있길래 깔끔하게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을지로로 이동! 서울 을지로 카페 추천받으려고 검색해보면 여러 곳이 뜨는데 정말 힙한 감성(?)이 뭔지.. 없을 것 같은 곳에 존재하는데 또 힘겹게 올라가면 웨이팅까지 해야하는.. 요즘 감성 어렵드앙..
을지로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컨셉츄얼해보이는 곳을 발견하였는데요. 바로 "도화서"입니다. 2층에 있어 지나칠 뻔 했는데 입간판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어요. 올라가는 계단부터 컨셉이 확고해보였답니다.
알아보니 도화서는 민화작가가 운영하는 루프탑 카페로, 갤러리를 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해요. 현대민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내부의 빈티지 감성이 살아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졌답니다.
낮에는 카페로 커피, 홍차, 디저트인 슈크롤을 먹을 수 있구요. 6시 이후에는 와인과 하이볼 칵테일 위스키 등과 안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뭔가 빈티지 느낌도 나면서 신기한 공간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날이 추워 루프탑은 올라가보지 못했답니다. 내부 조명도 인상적이고,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신경 많이 쓰신 것이 돋보였어요. 점점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2층에 있다보니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조용한 느낌이었답니다.
컨셉이 명확한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을지로 카페 추천으로 유명한 곳들이 대표적으로 몇 곳 있던데 저는 사실 사람들 많이 붐비는 곳은 가기가 싫더라구요.
유명세에 비해 맛도, 인테리어나 공간에 대한 만족감이 늘 떨어졌던 경험이 있는지라 오히려 길 지나치다 우연히 들른 도화서가 더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늘어져있는 위스키와 와인들을 보고있자니 한잔하고 싶었지만 이 때의 시간은 오후 2시.. 다음에는 저녁에 술 한잔 하러 방문해보고 싶어요.
도화서의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장식장과 귀여운 소품(?)들. 실제로 사용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현대 민화도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켜주었어요.
을지로 힙하다, 감성 카페가 많다 하지만 개성을 어떻게 살리고 공간을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고요. 방문한 손님들에게 주는 인상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일단 아무런 정보가 없이 이 곳에 들어서서 한두시간 이야기 나누면서 든 생각은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흔한 감성 카페와 다르게 컨셉이 개성있어서 꼭 여기에 방문해야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디저트로 홍차 슈크롤을 주문하였는데요. 슈크롤을 처음 접했던 터라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희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 약간 쫀득? 찐득한 식감인데 홍차 시럽의 맛이 썩 입맛에 맞진 않았답니다.
초코, 딸기맛도 있었는데 차라리 초코였으면 괜찮았으려나? 싶은 생각.. 커피는 맛있었어요.
저녁에 안주에 대한 평은 좋던데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슈크롤은 흠.. 그저 그랬습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굳이 재주문할 것 같지 않은 맛..
도화서의 루프탑은 매장에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좀 풀리면 저녁에 루프탑에서 와인이나 칵테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을지로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근처에 가볼만한 곳들 후기를 남겨볼테니 참고하세요!
https://tofu-unni.tistory.com/526
https://tofu-unni.tistory.com/502
https://tofu-unni.tistory.com/498
'내돈내산 > 내돈내산 먹부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SRT 당일치기 대구여행 / 빵지순례 1.윈드윈 (0) | 2023.03.02 |
---|---|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 라라스윗 모나카 초콜릿&생우유 (3) | 2023.03.01 |
종로5가 곱창골목 / 호남집 야채곱창 볶음밥까쥐이~ (0) | 2023.02.27 |
역북·김량장동 해장 24시 전주성 콩나물국밥 (1) | 2023.02.25 |
김량장동 카페 열음워크룸에 다녀왔습니다. ☕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