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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북촌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가온재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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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가온재 6인실에서의 하룻밤

토-일 방문 약 30만원

 

북촌로 11길 35-11

*반려견동반 가능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들과 벌써 16년째 우정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간 맞춰 평창, 대부도, 용인, 인천 등등 여행을 다녔는데 오랜만에 서울로 여행 일정을 잡아보았답니다. 이제 절반 이상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친구도 있어요. 점점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친구도 있었기에 이번엔 다들 일정을 맞춰보았답니다.

 

 

종로 주변이야 워낙 볼 것들이 많아서 특별히 일정은 준비하지도 않았어요. 북촌한옥마을은 지겹게 자주 다니던 곳이었는데, 한옥에서 직접 1박을 해보는 것은 다들 처음이었더라구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였답니다.

 

 

2인실, 4인실, 6인실 준비되어있고 사실 저는 강아지인 두부를 데리고 방문하려 했어요. 그래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가온재가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하지만 여행 전 저와 두부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두부는 가족에게 맡기고 저만 다녀오게 되었어요! 다음엔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보려고해요.

 

 

 

 

 

 

저희는 이른 점심으로 베이킹도우에서 피자를 때리고,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에 들려 베이글까지 구매한 뒤에 가온재에 체크인을 하러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이나,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반갑에 맞이해주셨습니다. 가온재 게스트하우스 후기에도 주인아저씨가 친절하시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정말 인상도 좋으시고 편안하게 안내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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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주방과 화장실, 거실이 있고 저희는 6인실로 안내를 받았답니다. 방이 꽤 넓직하고 정말 옛날 시골집 할머니댁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작 저희 친가, 외가 모두 시골이 아니어서 이런 느낌은 난생처음이지만 왠지 남들이 이야기하는 시골집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한옥 그 자체! 

 

 

 

 

 

 

사실 방사진은 저희가 체크아웃하고 나올 때 부랴부랴 찍었어요. 포스팅 생각을 못하고 체크인하고 들어가 베이글먹고 누워있기 바빴거든요. 방 온도도 세심하게 체크해주셨고, 침구류도 정갈하게 놓여 있었답니다. 저희 방은 6인실이라 안쪽에 개별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어요. 

 

 

 

저희가 일찍 도착해서인지 다른 방은 사람이 없어보여 사장님께 여쭈었더니 주말이라 만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시간지날수록 하나둘 채워지는 방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아보였어요! 아무래도 서울 여기저기 접근이 좋은 위치에다 한옥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보니 어른들 모시고 와도 좋을 듯 합니다.

 

 

 

 

 

 

가온재에서는 영화 촬영도 있었던 모양이에요. 고수, 문채원님이 보이는 포스터도 걸려있었어요. 북촌한옥마을은 도심지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잖아요. 옛것과 새로운것들의 조화가 이루어진 곳이라 저는 예전부터 종로, 삼청동, 북촌을 좋아했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사실 호텔이나 레지던스와 같은 편리함은 없을 수 있지만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 다른 팀들과 조금 어색하지만 정겹게 나눌 수 있던 인사들이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생각하는데 한옥에서 숙박을 해 본 경험도 처음이었구요. 두부를 데려오면 또 재미있는 추억이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방 내부에 있는 화장실은 넓지 않은데요. 치약, 샴푸, 폼클렌징 등은 구비가 되어 있답니다. 사실 짐도 정말 조촐하게 준비했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어요. 북촌한옥마을 숙소 가온재에서는 금주, 금연입니다. 저희는 야식과 함께 밤에 맥주 한캔 정도씩만 하였어요. (사실 금주라는 내용을 너무 나중에야 확인했어요. 😂) 

 

 

 

때문에 밤 10시, 11시 정도 되니 정말 고요하더라구요. 다행히 옆에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특별히 소음으로 인한 마찰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음날 아침 조식 먹을 때에도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호텔이나 레지던스같은 숙소를 잡으면 다른 투숙객들과 인사를 나눌 일은 전혀 없잖아요? 이런게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1박 2일은 날이 궂었어요. 방 안에 온도를 아주 따뜻하게 유지해주셨구요. 한옥에서 눈내리는 걸 보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근처에 맛있는 고깃집도 추천받아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기에 다음에 리뷰도 남겨볼 예정이에요. 아무래도 사장님이 맛있다고 알려주신 곳이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정말 찰떡이었어요~ 

 

 

 

외국인 가족분들도 계셨고, 저희처럼 친구들끼리 방문한 분들도 계셨고요.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에는 사모님이 사진도 찍어주셨답니다. 잠 잘 때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방끼리 방음도 잘 되는 듯 해요. 방에 개별 화장실이 없는 곳에 머무신다면 거실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하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저희는 6인실에서 성인 5명이 머물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드라이기, 거울, 치약, 폼클렌징, 수건, 바디워시, 샴푸, 린스, 커피, 종이컵, 정수기 등등 다 구비되어 있어서요. 개인 위생용품과 필요에 따라 챙기실 것들만 준비해가시면 될 듯 해요. 혹여나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서울이니 근처에 바로 편의점이 있기도 하구요! 

 

 

 

따로 음식을 가져오고 포장해와도 냉장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간단한 보관은 가능하답니다. 

 

 

 

 

 

 

다음날 아침, 미라클모닝을 하는 저와 친구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산책을 하였어요. 조금씩 눈이 내렸는데 새벽에 북촌한옥마을을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새로운 느낌~ 항상 북적거리는 이 곳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한옥들 사이에 눈도 내리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데이트하고 약속이 있어 방문했던 일과 시간의 북촌한옥마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참 좋더라구요. 가온재를 비롯해 북촌에서 게스트하우스나 1박 이상을 하신다면 새벽에 사람이 드문 시간에 산책을 해 보세요. 고요함이 정말 좋답니다.

 

 

 

 

 

 

 

북촌한옥마을 가온재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조식으로 제공되는 전복죽이었답니다. 사모님과 사장님이 아침부터 분주히 식사를 준비해주시는데요. 냄새가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저절로 잠이 깨는 마법.. 8시부터 조식 제공이라고 적혀있어 또 아침부터 산책 다녀와 출출하던 저는 떠 먹으면 되는거냐고 여쭈었는데 9시부터 직접 준비해주시더라구요. 

 

 

 

고로 때되면 잘 챙겨주시니 저처럼 분주하게 재촉하지 마세요. 😂  같이 제공해주신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답니다. 사실 아침 조금만 먹고 삼청동 수제비 오픈런하러 가자고 했는데, 전복죽 한입 먹어보니 도저히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숙박 중 제공되는 조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밥 맛있게 먹고 이야기 나누고 있으니 사과까지 준비해주셨어요. 사장님, 사모님 모두 친절하시고 부족함 없이 안내해주셨습니다. 가온재에서의 하룻밤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무래도 호스트분들의  친절함이 한 몫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편리하게 우리끼리 정말 시끌벅적하게 놀고싶다면 호텔이나 레지던스 빌려 여행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한옥의 고요함과 옛 것의 느낌을 받아보고 싶다면 가온재 추천드리고 싶어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니 정확한 부분은 호스트분들께 한번 더 체크해보시구요! 저는 다음에는 두부를 데리고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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