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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CU 편의점 하이볼 어프어프 레몬토닉 비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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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어프어프 하이볼

레몬토닉 500ml

현재 3캔 11,000원

 

내돈내산 비추 후기

 

 

 

 

 

 

요즘 편의점 하이볼 레시피가 핫하잖아요. 그러던 중 어프어프 브랜드와 콜라보한 제품이 cu편의점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신상이라면 무조건! 한번쯤은 도전해보는 저인데 또 술이라니.. 하이볼이라니..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어프어프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

 

 

 

어프어프 하이볼은 레몬토닉과 얼그레이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위스키를 접해서 하나둘 마셔보기 시작했는데요. 샷으로는 무리여서 물, 콜라, 토닉 등등 여러가지와 섞어마셔보고 있었답니다. 샷으로도 몇 번 도전해보았지만 흠.. 

 

 

하여튼 이 녀석은 11월에 출시되었는데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CU 매장 들려봤지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 하이볼 인기에 편승해서 저처럼 궁금했던 분들이 많으셨던 모양이에요. 검색해보니 1주일만에 초도 물량인 10만 캔이 모두 팔렸다고 하니.. 인기는 인기였나봅니다. 얼그레이보다 레몬토닉이 인기였다고 하네요! 저는 의도해서 레몬토닉만 구입한 것은 아니고 제가 간 매장에는 얼그레이가 없었어요.

 

 

 

 

 

 

하이볼 캔은 아무래도 일본에 종류도 많고 맛있죠. 여기에 영감을 얻어 한국에서도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모양인데요. 일본과 우리나라의 하이볼 캔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의 경우 정제수, 주정, 백설탕, 오크칩(미국산), 향료(천연레몬향,토닉워터향), 이산화탄소, 구연산, 영양강화제, 글리세린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닛? 하이볼인데 위스키는 어디간거죠. 보통 하이볼을 제조할 때에는 3년 정도 숙성된 저가 위스키를 사용하는데요. 한 캔에 3~4천원짜리 하이볼 캔에 단가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된 하이볼 캔에는 향을 낼 수 있는 오크 칩을 썼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다가도 안되는 부분...

 

 

 

사실 아재술이라고 여겨졌던 위스키가 요즘 너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오픈런까지 하게 된 현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위스키를 소비하고자 하는 수요는 폭증했는데 생산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의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우리나라는 생산 기반 자체도 취약하기 때문에 하이볼 캔에 까지 들어갈 정도의 위스키를 조달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네요. 😂

 

 

 

이런 내용도 다 알고 있었지만, 맛이 있으면 된 거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일단 어프어프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 없었그든요..

 

 

 

 

 

 

 

 

친구와 둘이 입에 하이볼캔 털어넣자마자 동시에 눈이 마주쳤습니다. "응?" "이렇게 밍숭맹숭하다고?"

 

 

 

 

말로 형용하기 힘든 당황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싱겁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도저도 아닌 밍숭맹숭한 맛이 나더라고요. 저는 고가 위스키는 접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전문적인 맛 표현은 어려울 수 있지만, 집에서 나름 하이볼을 이렇게 저렇게 제조해본 사람으로써! 내가 만들어먹는게 훨씬 맛있구나.. 정말 돈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원소주 잔에 옮겨 담아본 어프어프 하이볼 레몬토닉.. 음.. 모르겠어요. 저는 맛에 대한 평가가 박하지 않은 사람인데요. 이 녀석은 재구매 의사 0입니다. 친구와 3캔을 사서 1캔씩 땄는데 1/5도 다 먹지 않고 버렸어요.. 아깝.. 😥 진짜 이걸 구매할 금액들에 조금만 더 보태서 위스키+토닉+레몬(즙) 사서 직접 제조해 먹읍시다. 조금 더 투자해야할지언정 이왕이면 맛있게 마시자구요..

 

 

 

여튼 오랜만에 실패한 하이볼 후기였어요! ▼ 곁들인 안주는 생활맥주 앵그리버드 치킨과 국물떡볶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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