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칼국수 성수점
-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8길 55 1층
- 영업시간: 매일 오전10시-오후9시 30분
- 전화번호: 0507-1472-4334
*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4-5시 /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동생가족들과 함께 성수 나들이를 다녀왔지요. 돌이 채 되지 않은 아기와 함께 돌아다닌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일단 유모차끌고 성수동 돌아다니는 것부터가 난관.. 도로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고요. 핫플이다보니 젊은 분들이 대다수라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 다니기에 편하진 않았답니다.
저녁먹으러 들린 조조칼국수 성수점은 아기의자가 있다기에 찾게 된 곳이었어요. 사실 저희가 간 매장들 모두 친절하게 배려해주셨는데, 진짜 핫플은 아무래도 공간도 좁고 사람은 많고 해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조조칼국수는 유튜브에서 대표분의 영상을 본 적이 있어 알고 있었는데, 방문은 처음이었답니다. 1분에 100개씩 팔리는 칼국수라는 카피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어요. 얼마나 맛있으려나 ~ 하면서 들어갔답니다.
조조칼국수 성수점은 오픈한지 오래된 것 같진 않아요. 네이버에서도 '신규오픈'으로 뜨더라구요?!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으나 오래 자리잡은 집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매장이 꽤 넓고 쾌적해서 평일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일하고 계신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했다는 것. 응대해주시는 분들 중 에너지가 없어보이는 분이 한 분도 안계셨어요.
사실 음식점 어딜가도 이제는 맛이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끼니 해결하러 들어가서 맛없어서 못먹을 정도의 식당은 잘 없잖아요? 특히나 성수동같이 사람들 많은 곳은 그런 곳이 유지될 수 있을리도 없구요.
조조칼국수 성수점은 음식을 맛보기 전에도 친절한 응대에 일단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향평준화 된 맛에서 친절과 서비스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는 3가지입니다. 동죽칼국수, 낙지 해물파전, 물총조개탕. 술 종류는 소주, 맥주, 막걸리가 있습니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고 김치도 함께 포장해준다고 적혀있습니다.
물가가 상당히 오른 요즘같은 상황에 칼국수 한그릇에 9천원이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술값도 4천원대이니 비싼 곳은 확실히 아니에요. 막걸리 종류가 많아 흔들렸으나 가족들 다 술을 하지 않아 맥주 한병으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조조칼국수 내부에는 요런 공간도 있답니다. 일단 이용객들 연령대도 다양했어요. 저희처럼 가족단위로 방문하신 분들도 계시고, 친구들끼리, 어른들끼리, 연인끼리.. 아주 다양했습니다. 칼국수는 사실 연령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니까요.
아기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먼저 편한 자리 안내해주시고 아기 의자 필요하면 이야기하시라고 까지 해주셨어요. 아기를 데리고 방문하여 환대받는 느낌 마저 들었습니다. 일단 정!말! 친절하세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고추, 장들입니다. 김치는 개인적으로 맵게 느껴졌는데 대만인 제부는 하나도 맵지 않다고 했네요. 저랑 동생은 맵다고 했구요. 맵지 않은 아삭이 고추를 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술 한병 뚝딱..할 수 있는데요. 🤤
조조칼국수의 장점은 일단 메뉴의 수가 적어서인지 음식 준비 굉장히 빨리 되더라구요! 파전도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준비되어 나왔는데 우선 비쥬얼이 압도적이었어요. 위에 뿌려져 있는 고추들이 알록달록해서 더 맛있게 보이고 사진찍고 싶어지더라구요. 대만제부도 열심히 사진 찍더라는..
재료도 꽤나 푸짐해보이죠? 겉은 바삭하게, 내용물은 풍성하게 들어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양도 꽤나 많아요. 저희는 낙지 해물파전과 동죽칼국수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성인 3명이 방문하여 시킨 양이에요.
해물파전에는 낙지, 새우, 오징어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여러 해물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좋았어요.
동죽칼국수도 파전 뜯는 사이에 빠르게 준비되었는데요. 역시나 압도적인 양에 놀랄 수 밖에요..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희는 다 먹는데에 일가견이 있어서 혹시나 부족한 것은 아닐까 염려했는데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위에 쑥갓, 청경채(?) 등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동죽도 꽤 많아서요. 조개를 좋아하는 제부 끝까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발라 먹었습니다. 칼국수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했어요. 사실 맛 자체는 예상 가능한 정도에요. 해물파전도, 칼국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맛있는 맛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지니.. 이 곳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음식이 맛있어도 응대가 꽝이면 다시 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내가 돈과 시간을 지불해서 만족할 수 있어야 다시 찾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조조칼국수 성수점은 만족할만한 선택이었습니다.
계산하고 나올 때가지도 친절한 응대. 혹시나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편하게 메세지 남겨줘라는 등의 응대까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서비스라 더 마음에 와닿은 것 같아요.
아기데리고 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 가족단위로 식사하실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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