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1326회
상계동 세 모자 살인 방화사건
10월 8일(토) 밤 11시 10분 방영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번주 상계 세모자 살인 방화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20년전, 월드컵이 끝나고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인 시점인 7월 13일 새벽 1시 30분 정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되고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주택 내부에서 35세의 마수옥씨와 두 아들인 경태(10살), 기환(6)군이 사망한 채로 발견됩니다.
단순한 화재가 아니다?
사망한 세 모자의 시신을 부검하니 사인은 단순한 화재 사고로 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 사람의 머리에는 수차례 가격당한 둔기의 흔적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있었다고 하는데요. 불이 나기 이전에 이미 엄마와 두 아들은 공격을 받아 숨진 것입니다.
두개골의 함몰과 골절, 즉 두부좌상과 두부 출혈 때문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고 엄마인 마 씨의 좌측 손에는 칼에 베인 듯 깊게 베인 상처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안방, 거실 두 곳에 동시에 화재를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목격자들의 진술
당시 상계동 세모자 방화 살인사건을 목격했다는 인근 주민은 "밤 10시 30분 정도에 여자 비명소리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 목소리는 못 들었다"라고 진술하였습니다. 다른 주민 역시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게 됩니다. 화재가 일어난 당시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새벽 1시 30분.
살인과 방화까지 걸린 시간은 오후 10시 30분 ~ 새벽 1시 30분, 약 3시간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추정하게 됩니다. 이 시간 대에 세 모자의 집을 방문한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의심스러운 남편의 알리바이
화재로 인해 사망한 엄마와 두 아들. 지하철 역무원으로 사건 당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화를 피할 수 있었다는 남편.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당시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꼽은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용의선상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불륜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 대상이 처제, 즉 화재로 사망한 피해자의 막내동생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막내 동생 역시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아르바이트 중이었다는 것으로 알리바이를 증명합니다.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이 풀려나게 된 것입니다. 의심스럽다는 심증 뿐, 정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사건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제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사망한 세모자의 엄마, 마 씨의 가족들은 여전히 남씨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마 씨의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 두 개를 제작진에게 보여주게 되는데요. 상속자가 하나는 사망한 마씨, 다른 하나는 남편인 남씨로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남겨진 유언장과 상속되어야 할 아파트. 하지만 유언장에 적혀있는 일련번호도 같고 공증도 같다고 합니다. 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둘 중 하나의 서류에서 조작의 정황을 포착합니다.
그 날의 재구성
상계동 세모자 방화 살인 사건을 강도 살인으로 짐작할 수 있으나, 집 안에서는 특별히 사라진 물건도 없고 방화를 저지르기 위해 범인이 집에서 시간을 어느 정도 보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원한으로 인한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판단하였습니다. 면식범을 예상한 것이죠. 하지만 여러가지 알리바이로 인해 여동생과 남편의 범행에 대한 결정적 증거 및 단서는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당시 화재가 일어난 주택의 실내 사진을 분석하여 같은 소재로 세트장을 구현하여 실제로 방화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불길이 치솟는 속도 및 시간으로 최초 화재가 발생한 시간이 언제인지 그 날은 재구성 해보는 것입니다. 사건 발생 시간이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차이가 있다면 기존에 증명된 알리바이도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남겨지는 것이니까요.
또, 그알 취재 도중 새로운 증언도 확보하게 되는데요. 자정쯤에 해당 집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재구성해보면서 새로운 단서를 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진범을 반드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tofu-unni.tistory.com/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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