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풀빌라 여행
다낭 푸라마빌라스 5박 6일
성인 6명, 12개월 미만 아기 1명
3층/3베드룸 1박 약 500,000원 예약
동생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베트남 여행 마지막 후기입니다. 5박 6일간 묵었던 숙소, 푸라마 빌라스 다낭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내년에는 저희 부모님 환갑을 맞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푸라마빌라스가 좋았던 이유
- 독채(3층건물)에서 가족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고, 쾌적함.
- 개별풀장이 커서 아기랑 놀기에도 안전하고 안성맞춤.
- 모든 직원들이 친절함.
- 푸라마 리조트, 빌라스 굉장히 넓은데 버기로 쉽게 이동이 가능.
- 조식에 대해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움.
- 풀빌라치고 가격대가 저렴함. (사실 다른 곳과 비교 안해봤음 😂)
비록 저희가 묵는동안 베드버그 이슈가 터지긴 했는데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저희는 크게 불편함이나 문제 없이 지내다 왔습니다. 사실 베드버그는 푸라마 뿐만 아니라 어디서도 터질 수 있는 문제여서 막상 저에게 닥쳤으면 노발대발 했겠지만, 일단 큰 문제없이 다녀온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공항에 저는 홀로 도착했어요. 왜냐하면 나머지 일행들이 대만에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아침 일찍 베트남에 도착한 탓에 혼자 룰루랄라 한시장까지 한바퀴 돌고 체크인 시간 맞춰 푸라마 빌라스로 그랩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푸라마빌라스 체크인: 오후 2시
푸라마빌라스 체크아웃: 오전 11시
빌라스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는데, 문제는 예약자가 제가 아니라 대만에서 오고 있는 제부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도착해서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예약자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 대만의 일행들이 도착하는 시간은 저녁 6~7시 예상이었는데, 그렇다면 혼자 5시간을 헤매야 한다는 사실!
리셉션에 방법이 없을까 여쭤보니 예약자 여권 사진이라도 확인시켜달라하셔서 후다닥 제부 여권사진받아 체크인을 완료했습니다. 이때 직원분들이 방법 알아봐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쌀쌀한 한국 날씨 탓에 긴팔, 긴바지입고 다낭 한바퀴까지 돌아서 온 몸이 폭싹 젖어있었는데 안타깝게 보신듯 했어요.
다낭 푸라마는 리조트, 빌라스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리조트단지와 빌라단지가 나눠져있어요. 때문에 그랩 타시더라도 꼭! 푸라마리조트가 아닌 빌라스로 가달라고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리조트에서도 버기가 빌라까지 태워주시고, 빌라에서도 리조트까지 태워주시지만 처음에 버기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하면 당황할 수 있잖아요?!
빌라스는 꽤나 넓은 편입니다. 저희는 S2에 머물게 되었어요. 리조트단지와 근접해있는 곳이 아무래도 여기저기 다니기가 편리하겠어서 그쪽으로 배정해달라고 했는데 이미 만실이라고 하더라구요. 😂
구석탱이같지만 버기가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녀주고, 로비와도 메인풀과도 조식 식당과도 가까워서 큰 불편함 없이 걸어다니기도 하였습니다.
1층에서 내다본 풀빌라의 개별풀입니다. 제 키가 170인데 다 들어가면 어깨까지 잠기는 정도의 깊이에요. 개별로 달려있는 풀리 있어서 아기도 다른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베트남 날씨 워낙 덥잖아요. 물론 풀빌라는 시원하게 에어컨이 빵빵 나오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바로 풀로 들어가 놀기도 하구요. 밤에도 편하게 수영하고 놀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매일 직원분이 오셔서 풀 청소도 해주셨고요. 떨어져있는 나뭇잎도 건져내주시고, 일단 다들 너무 친절하세요. 직원분들께 팁 드리기 위해 1달러짜리도 가져왔는데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마사지샵이나 식당에서도 팁 포함된 가격이라 명시되어 있긴 하지만, 너무 친절하신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더라구요. 다낭 여행 내내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나 즐거운 여행이 되기도 했구요!
1층에는 주방, 식탁이 있습니다. 냉장고도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얼음틀도 있는데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진 않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랄까요.
식탁은 넓고 깨끗했구요. 큰 특징은 없고, 인덕션과 조리도구들이 있어서 그랩으로 한국음식 시켜먹기도 하고 동생은 한국 즉석식품들 주문해서 직접 조리해먹기도 하더라구요. 과일 사다가 잘라먹기도 했습니다. 조리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특히 아기가 있어서 바로 씻어내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왔구요. 전기포트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푸라마 빌라스 저희가 묵었던 S2룸에는 1층은 방이 없었구요. 2층에 방 2개, 3층에 1개가 있었습니다. 3층 방은 창문이 없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개별 화장실 붙어있는데, 2층 방 중 한 곳은 샤워기가 따로 없고 욕조만 있었어요. 하지만 1층에 샤워실이 있는 화장실이 하나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은 깨끗했고 침구류도 조금 걱정되긴 했으나 있는동안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답니다. 어메니티도 욕실에 준비되어 있는데 향이 강한 편이에요. 평소 쓰던 제품 가져가시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저는 짐을 줄이느라 어메니티 제품들 썼는데 마찬가지로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다만, 밤에 모기에 20방 넘게 물리기도 하고 잠도 잘 수 없었는데요. 모기기피제 꼭! 챙기셨으면 좋겠구요. 혹시 챙기시지 못했다면 리셉션에 요청하시면 준비해주실거에요. 잠을 너무 설쳐서 다음날 리셉션에 말씀드리니 모기기피제 (모기향 비슷하게 콘센트 꽂아 사용하는 것) 주셨답니다. 꽂아놓고 잤더니 그 이후로는 모기가 사라졌어요. 꼭! 모기 조심하세요 😂
어른 두분과 30대 성인 4명, 그리고 아기가 함께 지냈는데 지내는동안 다들 편안하게 잘 휴식했습니다. 3층 창문이 지금보니 있긴한데 아주 작지요? 에어컨이 있어 온도에는 문제가 없는데 다른방들보다 조금 갑갑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2층 테라스에서는 풀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빨래는 직접 손으로 해서 테라스 난간 등에 걸쳐 말리기도 했구요. 건조대 요청하면 가져다주시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왠만한 부분은 리셉션에 말씀드리면 다 제공해주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출발할 때 폴로셔츠를 입고 갔는데 땀에 흠뻑 젖어 왠지 손빨래만 하면 냄새가 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세탁서비스 요청해서 이용했는데, 땀내도 다 사라지고 다림질까지 깔끔하게 해서 당일에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오전 10시 전에 신청하면 당일 세탁 서비스 제공받으실 수 있으니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랩으로 푸라마빌라스까지 배달도 가능합니다. 저는 첫날 피자를 시켜먹었지요~ 가격도 저렴하고, 배달도 빠른데요. 한국에서 배달의 민족 쓰는 것과 같이 왠만한 음식들은 다 배달이 가능하답니다. 다만 풀빌라 내부까지 배달원 분들이 이동하실 수 없어서 로비까지는 가지러 나가야해요!
밤에는 개별풀에 불빛도 들어와서 더 이쁘구요~ 더운 날씨탓에 감기 걱정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물놀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푸라마 다낭 방문해보니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 많더라구요. 아이들, 어른들 할것없이 많았어요. 연인이나 친구끼리도 좋겠지만 가족끼리 와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희는 푸라마빌라스 숙박하며 조식을 함께 제공받게 되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첫날은 리조트쪽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이후부터는 빌라쪽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빌라스 조식 식당은 바로 옆이 메인 풀이에요!
개인적으로 조식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조트쪽이 더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이건 동생도 저랑 같이 느꼈더라구요. 음식 종류랑 퀄리티가 첫날 리조트쪽에서 먹었던 게 가장 좋았답니다~
쌀국수도 바로바로 조리해주시고, 정말 너~무 맛있는 음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매일 아침 아주 배부르게 나왔거든요!
저희는 1살이 채 되지 않은 아기, 하윤이와 함께 푸라마 빌라스를 이용했는데요. 아기 침대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아기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푸라마 다낭쪽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미리 가져간 아기용 튜브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시간, 저는 홀로 풀빌라 전세내고 리모트워커 흉내도 내봅니다. 어찌나 행복하던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일하는 기분.. 행복하더라구요! 이번 여행에 아이패드랑 키보드 하나 들고갔는데 포스팅하는데 문제가 없었어요!
푸라마빌라스에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와이파이가 1층에서는 빵빵 잘터지는데 2층에서는 잘 잡히지 않았던 것.. 그래서 제 로밍 데이터를 써야만 했던 점..
메인풀도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안전요원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튜브 바람도 빨리 넣어주신답니다. 넓기도 하고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보였어요 ~ 저희는 메인풀에서 놀고 해변까지 다녀왔는데요.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았지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위험해서 폰은 가져가지 않아 아쉽구요.
베트남여행 10년전 호치민, 무이네를 다녀왔는데요. 무이네에서도 풀빌라 이용했는데 그때도 쾌적하고 재미있었거든요. 이번 다낭 푸라마 빌라스도 만족스러웠어요. 어른들 모시고 가시기에도 좋고, 휴식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베드버그 이슈를 미리 알았다면 갔을까? 싶기도 하지만 있는 내내 아주 만족스럽게 숙박했어요.
다낭에 리조트, 풀빌라 많으니 비교 잘 해보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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