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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부

강아지 장난감 만들기 :: 종이 노즈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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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장난감 만들기

종이 노즈워크

 

비용: 무료

준비물: 종이, 간식

 

 

 

 

비나 눈이 오는 날, 너무 춥거나 더운 날,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산책 나가기 여의치 않을 수 있어요.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랑 날씨의 변덕스러움,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체력이 좋아 보통 한시간 이상 산책을 하는 두부이기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 날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해요. ㅠㅠ 배변패드나 옷을 물어뜯는 등의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답니다. 갑자기 이상한 곳에 배변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가끔은 의도적인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기도 하답니당.

 

그렇기 때문에 산책 대신 스트레스 풀어줄 수 있는 놀이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해 보았어요. 터그놀이도 해 주고, 담요 이용한 노즈워크 장난감, 그 외에 여러가지 지능 개발 장난감 구매하여 사용해 보았는데요. 사용법 터득하면 금새 질려하고 순식간에 끝내더라구요. 그래서 종종 이렇게 직접 만들어 종이 노즈워크를 해주고 있습니다. 비용도 들지 않고, 간단하기 때문에 저도 편한 방법이에요.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도 높고, 눈이 오는 바람에 산책 나가지 못했습니다. 표정에서부터 우울감 나타나는 두부에요. 절 쫓아다니면서 찡찡대지만 ㅠㅠ 터그놀이 몇 번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는가봅니다. 그리하여 또 조심스럽게 수첩과 간식을 꺼내 찢고 쪼개보아요. 종이 노즈워크를 해주기 위함입니다.

 

 

 

 

원래는 길다란 간식인데 잘게 잘라주었어요. 급여를 자주 하는 간식은 아닌데 크기를 잘게 자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선택해 보았습니다. 수첩은 잘라진 간식 갯수만큼 뜯어서 짝꿍 지어줍니다. 꼭 수첩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면지나 A4용지, 포장지여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아이 입에 들어가는거니 저는 주롤 친환경용지를 이용하긴 했는데 오늘은 없어서 수첩 뜯어 이용해보았습니다. ㅎㅎ 

 

노즈워크 담요도 있지만, 먼지 날리기도 하고 어느 정도 패턴을 꿰고 나니 쉽게 풀어버리고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오히려 가끔 이렇게 종이로 해주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종이 찢어 해주는 것도 좋고, 종이컵에 담아 구겨 주는 것도 좋습니다. 

 

 

 

 

위와 같이 잔뜩 구겨줍니다. ㅎㅎ 아이가 찢든 풀든 어쨋든 간식을 먹기 위해 행동을 해야만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죠. 사실 이걸 만드는 과정부터 두부는 제 발밑에서 간식 냄새를 맡고는 흥분해있어요. 저도 이것들 흩뿌릴 생각에 덩달아 신이 납니다. 

 

 

 

 

손에 한웅큼 쥔 뒤에 바닥에 흩뿌려줍니다. 킁킁 냄새 맡는 소리 울려퍼지면서 신나서 간식 찾아 먹으려 뛰어다녀요. 다 찾아 먹은 뒤에는 폐허가 된 방을 청소해야 하지만 나름 오랜 시간 즐기기 때문에 뿌듯합니다. 매일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가끔 장난감에 질려한다면 특식(?)마냥 시도해 볼법한 방법인 것 같아요. 

 

종이컵으로 대체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고, 아는 분의 후기를 보니 면마스크 다 이용한 다음에 손으로 쪼물쪼물 빨아서 노즈워크로 이용하기도 하시더라구요.^^ 질기고 단단해서 오래 즐긴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산책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 집에서 스트레스 제대로 풀 수 있게 해주세요 ~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활동량도 늘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비용도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놀아줄 수 있는 방법이니 꼭 활용해볼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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