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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내돈내산 먹부림

(내돈내산) 신세계홈쇼핑 캐나다 자숙 랍스터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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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엄돈엄산입니다! 엄마 돈으로 엄마가 직접 구매한 신세계 홈쇼핑의 캐나다 자숙 랍스터인데요. 사실은 연말에 먹으려고 엄마가 미리 사두셨는데, 아프셔서 병원 입원때문에 이제서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4마리에 6만원 정도로 구매하셨다고 해요~ 후기 찾아보니 이미 드셔보고 올리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비린내 난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저도 먹어본 후기를 아주 사실적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도 홈쇼핑에서 대게를 구매해서 먹어본 적이 있어요! 가격대비 너무 괜찮았어서 사실 랍스터도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메인이라고 하면 메인이라고 하는 cj, ns, gs, 홈앤쇼핑, 현대 등이 아니라 신세계홈쇼핑은 생긴지 얼마 안된 줄 알고 있어요. 이렇게 신생 홈쇼핑 채널이 확실히 금액대가 더 좋더라구요~

 

혜택같은건 비교해보아야 알겠지만, 품목들이 비슷하다면 가격이 저렴한 것이 많았어요. 그래서 홈쇼핑 즐겨보신다면 채널 찾기 어려운(?) 신생 채널들도 한번 열심히 찾아보시길 바래요. 

 

 

열어보면 이렇게 망으로 씌워져 있습니다. 냉동시켰기 때문에 꽝꽝 얼어 있는데요. 엄마 말로는 이미 익어있는거라서 삶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대게 구매했을 때에는 쪄야 먹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빠르게 데워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설명을 찾아보니 차가운 상태에서 먹어도 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갑각류는 익혀먹는게 좋아요. 사실 게장같이 생 갑각류를 먹으면 알러지반응이 올라오기 때문에 요렇게 익혀먹는게 좋답니다. 

 

 

캐나다산이고 한 마리에 500g입니다. 캐나다산이구요. 판매원이 신세계홈쇼핑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여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었나봐요. 실제로 홈쇼핑 랍스터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4개에 8만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용량을 비교해보긴 해야겠지만 네 마리에 6만원대로 구매하셨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대게를 재주문해서 한번 먹어보아야겠습니다. 제조일로부터 2년이 유통기한이라고 하는데, 냉동이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음식은 어찌되었든 빠르게 먹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냉동된 바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해동된 이후에 다시 냉동시키지 말라고 주의사항으로 적혀 있습니다. 

 

 

분리과정도 이렇게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대게는 전용 가위가 집에 있어서 하나하나 분리하고 잘라먹기가 어렵지 않았는데요. 랍스터는 생각보다 껍질이 너무 두껍더라구요. 정말 단단한 도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저는 가위로 분리하고 자르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얇은 다리들은 된장찌개에 넣어먹었어요! 라면에 넣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찌개에 넣어먹은 건 향이나 맛이 강하게 나진 않았어요~ 

 

 

랍스터 먹는 방법과 보관 방법도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차갑게 먹는 경우> 냉동에서 꺼낸 랍스터를 냉장고에서 12~14시간 보관하거나 상온에서 5~6시간 보관해 해동시켜 줍니다. 빠른 해동을 원하는 경우, 포장재를 모두 제거ㅏㄴ 후 흐르는 물에 얼음이 녹을 때까지 두고 미온의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 꺼내면 됩니다.

 

<따뜻하게 먹는 경우> 해동한 랍스터를 끓는 물에 뒤집어 넣어 3분 정도 기호에 맞게 삶아 먹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두면 질겨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관방법> 한번 해동한 랍스터는 재냉동하지 말고, 남았다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여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망을 제거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색감이 예뻐요. 바다 냄새가 많이 나진 않는데 엄마랑 저랑 손질하려고 보니 징그럽고 무섭게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빠르게 익혀 먹을 수 있으니 분리는 제가 담당해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 옆에 달린 작은 다리들은 모두 된장찌개로 들어갔답니다. 저희는 엄마랑 저랑 둘이서 두 마리 삶아 먹었어요. 내장을 밥에도 비벼먹고 된장찌개랑 먹었고, 굉장히 배불렀어요~ 1인당 1마리로 잡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우리 두부는 같이 먹을 수 없으니 밑에서 쳐다보며 기다리기만 합니다. 안타깝지만 짭쪼름해서 염분이 걱정되니 랍스터를 주지는 못하고 저희 식사할 때 닭발 간식을 주었습니다. (●'◡'●)

 

 

이렇게 큰~ 냄비에 한 마리 넣고 삶아주었습니다. 작은 다리를 자르고 있는 모습이에요. 바로 된장찌개에 넣어주었거든요. 오래 걸리지 않고, 빠르게 삶아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고, 집에서 외식 느낌 내고 싶을 때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랍스터나 대게 이용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엄마가 홈쇼핑 너무 애용하시기 때문에 (각 사 vip 계속 유지하고 계실 정도로) 옷이나 가전, 음식 등 여러가지 종류 다양하게 구매해보았는데요. 음식류는 한번에 대량이라서 그렇지 만족스러운 것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엄청난 고퀄리티는 아니여도 저는 자취생이기도 하구요. 매번 음식을 다 해먹기 귀찮으니까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잘 나와서 정말 좋아요. 

 

 

다 삶으니 요런 모양입니다. 집게 다리는 손으로 툭툭 분리가 다 됩니다. 몸통과 꼬리도 잡아당겨서 분리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 안의 살들을 먹기 위해서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 가위로 오늘 다 잘라서 먹긴 했는데 위험하긴 해요. 껍질 자체가 많이 단단해서 잘못하면 찔려서 피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조심조심하면서 열심히 힘을 주었더니 나중에 손꾸락이 아프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먹겠다는 일념으로 껍질을 힘껏 조금씩 잘라내 보았습니다.  집게 다리 부분 정말 맛있구요. 

 

그런데 은근 짜요~ 물에 넣고 삶았는데도 불구하고 염분이 그대로인걸까요? 굉장히 짭쪼름했어요. 그래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딱 반찬으로 맞는 정도더라구요. 안에 있는 내장을 분리해서 살도 부셔서 밥 위에 올리고 참기름 뿌리고 김과 함께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 두부는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줄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이전부터 식사시간에 간식을 주거나 먹던 음식을 주거나 하지 않아서 쳐다보기만 할뿐 달려들지 않아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신다면 식사시간에 미안한 마음 든다고 아이들 잘못된 버릇 들이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몸통 살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몸통 쪽이 짠맛이 좀 덜했구요~ 훨씬 쫄깃했어요. 정말 씹는 맛이 있습니다. 맛있어요. 후기 중에 비린맛이 강하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다만 많이 짭쪼름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에 조금 담궈놓으면 짠 맛이 덜해질 것 같기도 한데 괜히 맛이 없어질까봐..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집콕하다보니 외식도 줄어들고, 배달 시켜먹긴 해도 요런 음식들은 무턱대고 배달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비용도 부담스럽고, 질이 걱정될 수 있는데 홈쇼핑 자숙랍스터 생각보다 너무 괜찮습니다. 먹을 살도 꽤 많았구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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