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맛집] GRADO 그라도

 

정자동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GRADO 그라도

 

매장이 넓지 않아 미리 예약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주말 회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자고 한 후 서로 식당을 물색해보기로 했는데, 친구가 추천받은 곳이 있다며 소개해주었습니다. 정자동에서 꽤 유명한 파스타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라도 GRADO 입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고, 첫 손님이었습니다.

 

 

 

식사하는 중에 계속 손님들이 오시고 자리가 금방 차더라구요. 역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서두르지 않으면 맛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예약도 받으신다고 하니 이왕이면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불필요한 대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게 규모가 넓은 편이 아닙니다. 주방도 훤히 들여다보이게 되어 있어요. 조리하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 곳이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외부 테이블이 있는데 날 좋은 날에는 좋을 듯 합니다. 요즘은 쌀쌀해져서 따뜻하게 입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매장과 외부의 중간 즈음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저희는 또띠아 가지 토마토 펜네 치즈그라탕,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크림 리조또, 크림치즈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비라모에띠라는 맥주도 주문하였는데 이탈리아 사는 친구가 이탈리아에서 국민 맥주라며 알려주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응대에 있어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일단 일하시는 직원?분이 요청 사항을 말해도 대답이 없는 것... 물티슈 좀 주세요, 뭣 좀 주세요. 말씀 드리면 가져다주시긴 하는데 대답을 잘 안해주셔서 띠용.. 했습니다. 

 

 

 

음식점이 맛만 있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요즘 맛있는 곳은 많잖아요. 어쨋든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를 하는 입장에서 갑질하는 건 물론 안되겠지만 기본적인 응대를 받지 못하는 것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리조또가 가장 먼저 나왔답니다. 음식 맛은.. 정말 좋았어요. 맛있었어요. 저는 사실 맛에 예민한 타입도 아니고, 왠만하면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라도는 저희가 주문한 음식 3가지 모두 정말 괜찮았어요. 음식때문에는 재방문하고 싶다는 의사가 100%입니다. 

 

 

 

 

 

 

 

 

파스타도 맛있습니다. 크림파스타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고소하고 면도 적당하게 익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들이 하나같이 조화롭고 입맛이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더 고급스럽고 자세한 맛 표현 불가 😂)

 

 

 

 

 

 

 

저희 넷이 먹은 메뉴 중 모두가 동일하게 원탑으로 꼽은 건 이 그라탕이었어요. 또띠아도 함께 나오는데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요즘 토마토 바질 조합에 푹 빠져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가지도 알맞게 익어서 입 안에서 씹히는 질감과 맛과 향 모두 좋았습니다. 

 

 

 

정자동 그라도의 음식은 함께 방문한 친구들 모두 100% 만족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직원분의 응대와 저희가 식사하고 잠시 이야기한 것이 1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는 테이블을 모두 치워버리셔서 (아마도 손님들이 많아지니 빠르게 정리하라는 늬앙스인 것 같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게가 넓지 않고 손님은 많아서 회전율때문에 빠르게 먹고 빠지는 것이 좋겠지만 저희도 소중한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방문했는데... 😂

 

 

 

또, 네이버에서 매장 정보에 제로페이 결제가 된다고 명시가 되어 있어 친구가 결제를 하려고 하니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듯한 응대에 많이 불쾌했습니다. 자영업하시는 사장님이 설마 제로페이를 진짜 모르시진 않았을테고 매장 정보에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적혀있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말씀하셔서 설령 결제가 되지 않더라도 조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자동 그라도 음식들의 맛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응대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져 재방문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ㅎㅎ